378.상담하면서 느낀 점_[식단혁명] 11장.달걀과 유제품: 자연의 성장 공식 & 청운문학도서관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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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6일 AM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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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이가 좋아하는 부암동에 있는 자하손만두에 갔습니다. 만두전골을 먹고 근처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있다길래 들리자고 하였습니다. 숲이 우거져 있는 길가에 비석이 하나 있었습니다. 윤동주 문학관을 가려고 하였으나 언덕이 궁금했습니다. 멋진 글귀를 감상하고 청운 문학 도서관으로 걸어갔습니다. 아이와 예전에 걸었던 길이 어떻게 변했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산을 내려왔습니다. 항상 한옥으로 지어진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서관은 너무나 멋집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이 곳에서 저자 강연이 있나 봅니다. 아이와 아내는 어린이 열람실로 가고 저는 성인 열람실에 들렀습니다.


저는 소아 뇌전증이 있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역사, 철학을 뒤적이다가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라는 문구가 너무 예뻐서 집어들었습니다. 한참을 엄마의 이야기에 콧물을 훌쩍이며 읽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 열람실에서 읽는 동안 봐야하기에 슬픈 엄마의 이야기로 끝날 것 같아서 빠르게 읽었습니다. 슬픈 부분을 읽다가 그만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약 등으로 아이 치료가 실패하고 악화된 아이는 소아 뇌전증으로 평생을 아이를 돌봐야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엄마의 세상에 대한 분노과 절규는 남편, 친정엄마에게로 향하고 심지어 아이에게로 향합니다. 아이는 말한마디 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분노를 가슴 깊이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엄마는 자신의 욕심과 허세에 의해서 생긴 분노인 것을 깨닫고 참된 부모가 되어 갑니다. 슬픈 엄마는 위대한 영웅이 되어 갑니다. 순간 제 곁에서 따뜻한 볼이 느껴집니다. 까맣게 탄 아이의 얼굴이 내 곁에 있습니다. 순간 정신을 차리고 읽던 책을 제자리에 꽂고 나서 여운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교보문고 앱에서 책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다음에 청운 도서관에 가면 뒷부분부터 읽으려고 합니다. 이 책은 사지 않고 자하손만두를 먹으러 가는 날에만 읽는 책이 됩니다. 윤동주 시인의 박물관에 들르면 읽을 겁니다.


[식단 혁명]


11장. 달걀과 유제품: 자연의 성장 공식

달걀과 우유는 모양과 맛이 전혀 다르지만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새로운 생명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달걀과 우유는 자기네 어린 새끼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독특한 물질도 포함합니다. 그중 일부가 인간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지 일으킨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도 이야기하지만 생각보다 계란 알러지는 흔한 편입니다. 지연성 알러지는 시간차로 인해 인과관계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우유는 유당불내증이 우리나라는 성인 대부분이 있고 카제인은 분해가 완벽히 되지 않아 카소모르핀이라는 불완전 분해된 펩타이들가 아편 수용체에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식품회사는 이 두가지는 그대로 두고 지방을 제거합니다. 계란에는 콜레스테롤이 많고 우유에는 포화지방이 많습니다.

달걀에서 노른자를 제거하거나 우유에서 지방을 제거하여 에그 비터스(달걀 흰자만 포함된 액체성 식품)나 고거트(짜 먹는 요구르트) 등 고가의 가공 화학물질로 많은 돈을 법니다. 심지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곡물이나 콩류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산업적으로 정제된 식물성 기름과 혼합해 만든 ‘저스트에그(녹두 추출 단백질로 만든 달걀 대체식품)’나 ‘오트밀크’같은 식물성 대체 제품을 만듭니다. 이 제품에는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동물성 단백질이 없다고 자랑합니다. 하지만 정제된 식물성 기름(오메가6), 저품질 식물성 단백질, 설탕, 밀가루 등이 들어있습니다.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오메가6, 저품질 단백질, 설탕을 추가하여 훨씬 큰 돈을 법니다.


달걀과 우유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누군가에게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문제가 있으나 원인이 달걀/우유인지 모를수도 있습니다. 이는 유전자, 장누수증후군, 면역반응 등 다양한 함수로 인하여 결정되므로 검사로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그저 해당 음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알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저자의 식단은 나중에 나오지만 2~6주마다 증상 호전 여부에 따라서 팔레오 식단에서 저탄수케토제닉 식단에서 육식 식단으로 계단식으로 진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과다 식단에서 빠져나와서 지방으로 주요 에너지 원천을 변경하여도 증상 호전이 없으면 좋은 단백질이라고 알려진 우유, 계란 등의 특정 단백질의 면역반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육식으로 완전히 대체하고 나서 1주일에 하나 정도 씩 새로운 단백질을 추가하면서 지연성 면역 반응 여부를 검토하게 됩니다.


항상 말씀드렸듯이 정제 탄수화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과 특정 단백질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이 현대 의학의 구멍입니다. 그 두가지 구멍을 기능의학으로 메꿔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기능의학 부류의 책들도 두가지로 나뉩니다. 자가면역질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기능의학 책은 주로 렉틴, 콩, 밀가루(글루텐), 우유(카제인/유당) 등의 곡물/채소 등의 단백질의 면역반응을 이야기하는 것과 혈당 스파이크, 인슐린저항성, 암세포의 극단적 탄수화물 편식, 제3형당뇨병으로 이야기되는 인슐린 저항성 치매 처럼 탄수화물 과다로 인한 질환을 주로 이야기하는 책으로 말이죠.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한 식단을 체계적으로 적용하여 out put을 뇌질환/정신과적질환으로 잡아서 집요하게 고찰하여 정신과 전문의가 영양학석사까지 다시 공부하며 쓴 책은 이 책이 전무후무합니다. 운동은 [질병 해방], 식단은 [식단 혁명] 이 두 가지가 가장 최신 논문으로 무장한 지식의 경계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AI로 검색하면 기존의 압도적인 양의 혼란스러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AI가 헛소리만 하게 됩니다. 코페르니쿠스 시대에 AI가 있다면 AI는 기존 문서들을 통해서 천동설이 맞다고 했겠죠. 학사까지는 AI로 정답을 찾을 수 있겠지만 석사/박사는 없던 새로운 것을 찾아내야 하다보니 AI가 기존 통설을 정리하는 기능을 주로 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AI에게 창의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AI는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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