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광주 한강작가의 길을 다녀왔습니다
새
새예길 (175.♡.151.217)
2025년 5월 26일 PM 06:29
조회 376 공감 0
거기 있었네
파르스름해 더 고요하던
그 돌
나도 모르게 팔 뻗어 줍고 싶었지
그때 알았네
그러려면 다시 살아야 한다는 것
그때 처음 아팠네
그러려면 다시 살아야 한다는 것
난 눈을 떴고,
깊은 밤이었고,
꿈에 흘린 눈물은 아직 따뜻했네
십 년 전 꿈에 본 파란 돌
그동안 주운 적 있을까
놓친 적도 있을까
영영 잃은 적도 있을까
새벽이면 선잠 속에 스며들던 것
그 푸른 그림자였을까
십 년 전 꿈에 본
파란 돌
그 빛나는 내(川)로
돌아가 들여다보면
아직 거기
눈동자처럼 고요할까

________________
광주시에서 이어놓은 한강 작가와 5.18의 공간을 걸으며, 수십 년전 한반도의 남쪽에서 일어났던 일을 새기며, 아픔을 아픔만으로 전가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살아왔는가
하는 반성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