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이야기 나온 김에 각자 자기 부모(or 조부모)님의 무용담을 꺼내봅시다
냥
냥아치 (211.♡.205.130)
2025년 5월 28일 PM 12:25 · 수정됨(16:58)
조회 662 공감 0
제 경우부터 얘기하자면
저희 할아버지는 평생 농사만 지으신 분이지만,
나름 얼리 어답터 기질이 있어서 동네에서 첫 빠따로 전화를 들이신 분입니다.
그래서 그 때 전화번호가 두 자리 국번에 마지막 네 자리가 1234... (엣헴)
댓글 (17)
- 달
달려라쑈바
25.05.28 · 106.♡.200.247
아버지 군생활 때 판문점도끼만행사건 발생해서 그 해 유격 안갔다고 하셨네요 -
프프로귀찮러
25.05.28 · 121.♡.165.211
저희 아버지는 40년 동안 술은 안드신 적이 없으십니다..에헴..(이게 아닌가? ㅠㅠ) -
RRE2PECT
25.05.28 · 222.♡.128.124
제 조부께서는 전화 중계소를 하셨읍니다. ㄷㄷ -
냥냥아치
→ RE2PECT 작성자
25.05.28 · 211.♡.205.130
ㄷㄷㄷ -
Mmlcc0422
25.05.28 · 119.♡.199.171
저희 아부지는 포항에서 구두가게 하셨는데 저랑 누나를 오도바이에 태우고 대구 동성로 가죽상점에 가서 직접 가죽을 공수해오셨다는군요.
동성로에서 왕만두 묵은 기억은 어렴풋이 납니다.
저 태어나기 전에는 오도바이 사고나서 논두렁으로 날아가서 어무이 고생 음청 시켰다고 하시네요. 제가 못태어났을수도… -
레레드엔젤
25.05.28 · 118.♡.112.3
저희 아버지 월남전 참전(백마부대)때 주둔지가 베트콩의 기습을 당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 포격으로 아수라장이었고, 군인들은 불시 기습에 우왕좌왕 대피소 들어가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우리 아버님은 그때 뭘 하셨다고 물어 보니.... 몰래 빼돌린(술은 어디서 구했냐고 물었지만, 한 번도 출처를 말씀해 주시지 않았습니다..ㄱ-) 술 드시고 주무시고 계셨다고...ㄱ-
선임 하사한테 쌍욕 들으면서 겨우 겨우 대피소 들어가셔서 구사일생(?)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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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국수나냉면
25.05.28 · 112.♡.224.214
할아부지는 처가 두 명이었습니다. 제가 간병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승질머리가 아호~ (신기한 건 부산에서 김대중 대통령 열혈 팬이시라는 거) -
Hheltant79
25.05.28 · 61.♡.152.133
저희 조부모님은 하얼빈에서 만철 철도노동자로 일하시다 일본 패망 직후 몰려들어오는 소련군을 피해 막차를 타고 압록강을 건너셨습니다.
할아버지가 27시에 3살이던 아버지를 두고 세상을 떠나셔서 할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
Mmlcc0422
→ heltant79
25.05.28 · 119.♡.199.171
우와~! 2차 세계대전 다큐나 책에서만 보던걸 경험하셨군요. 고생하신 조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 R
REGIORUNNER
25.05.28 · 110.♡.53.87
조부께서 철도청 근무하시던 1977년 11월 11일에 이리역 근무 당시 그날은 다른 일로 인근역인 황등에서 당직을 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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