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과 나치즘의 시작은 온갖 불평, 불만
홍성아재

Lv.1 홍성아재 (112.♡.175.67)

2025년 5월 29일 AM 12:21 · 수정됨(06. 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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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이라는 책을 읽다가 좀 지루해 다른 책으로 눈을 돌렸다 다시 돌아와 읽고 있습니다.

지금 3장을 읽고 있는데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보면 파시즘과 나치즘은 반사회주의, 반자본주의적 온갖 사회적 불평, 불만을 짜집기한 정말 말그대로 잡탕 정치 흐름에서 출발했습니다. 일정한 정치 논리도 없고 갈라치기와 억지 부리기, 폭력이 난무한 정치사상이었죠. 물론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정교해지지만요. 즉 파시즘은 우파에서 출발한 것도 아닌 좌파와 우파 그 중간 회색지대에서 출발한 사상이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파시즘과 나치즘은 우파 사상이 결코 아닙니다. 자칫 동일화하면 위험해집니다.

제가 보기엔 우리 사회에도 이렇게 어떤 논리도 없고 남 욕하고 증오하고 갈라치기 하면서 정신적 희열을 느끼는 정치세력들이 무척 커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10대, 20대 남자 아이들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들을 이런 끝없는 불평, 불만에서 벗어난 정상적인 시선으로 사회를 볼 수 있게 많이 신경써야겠습니다. 지금도 이미 그런 끼가 충분하지만 정말 파시스트가 되어 우리 사회를 농락할까봐 무척 걱정됩니다. 더우기 이들 세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나쁜 기득권, 기성세대가 존재하니 더 조심해야죠.

문제는 이들에게 이성적, 논리정연함, 더불어 사는 정신을 가르칠 수 없다는 겁니다. 요즘 말로 계몽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게 문제죠. 학교에서 잘 가르친다고 아이들이 계몽되는 것도 아니요 부모 말을 잘 듣는 것도 아니니 이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이들의 불평, 불만을 부추기고 갈리치기, 분노를 조직화하려는 극우 파시스트 세력을 사회에서 격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건 표현의 자유와는 전혀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엄정하게 집행되어야 합니다.

이런 걸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에 용인해야 한다는 우파는 물론이고 진보세력 내에서도 용인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그러다 정말 나라가 뒤집힐 판입니다. 표현의 자유 운운하면서 극우 파시스트를 용인하는 진보세력이 있다면 그들 역시 사회의 암적 존재일 수 밖에 없음을 얘기하고 싶네요. 누군가 그런 사람이 없다고 얘기한다면 저는 지금까지 많은 그런 표현의 자유 원칙주의자들을 봤고 그들의 아집이 얼마나 정치와 사회를 망쳐왔는지 말할 수 있습니다.

댓글 (5)

  • FV4030

    FV4030 Lv.1

    25.05.29 · 1.♡.59.48

    역사가 에릭 홉스봄은 나치즘은 우파/좌파 구분이 아니라 반자유주의로 접근해야 한다고 하죠. 그래서 미국이랑 소련이랑 손잡고 반자유주의 그 자체인 나치 독일을 두들겨 팼다고 하구요.
  • C

    concept Lv.1 → FV4030

    25.05.29 · 223.♡.56.166

    극단의 시대에서 그렇게 주장했죠.
  • 국수나냉면

    국수나냉면 Lv.1

    25.05.29 · 112.♡.224.214

    유럽이 지금 몸살이죠. 좌우의 정체성을 잃고 방황중입니다.
  • Saracen

    Saracen Lv.1

    25.05.29 · 104.♡.48.147

    불평 불만은 항상 있었지만, 그것이 쉽게 퍼져나가지 못하고, 또한 불평 불만을 하는 자들의 사회적 위치나 영향력 때문에 무시되던 의견들이 SNS로 쉽게 증폭됩니다.

    진짜로 사회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자기 책임하에 벌어진 문제들도 무조건 사회에 문제가 있다, 기존 체제를 바꿔야 한다, 이민자들이 문제다, 좌파가 문제다 이런식으로 선동을 하는게 너무 잘 먹힙니다. 일단, 자기탓을 하지 않고 남 탓 하는게 사람들의 본능이다 보니, 문제를 밖에서 찾게 마련인데, 이 해법을 그럴싸하게 제시하는, 그렇지만 엉터리 해결책만 제시하는 사기꾼 정치가들이 정말 활개치는 세상입니다.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에, 빈부 격차가 가장 큰 긋처럼 말하는 것도 이상하죠. 자기 부모 세대는 무조건 쉽게 살아온것처럼 여기는 신세대들도 문제고. 노력하기보단, 투덜이가 득세하는 세상입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25.06.01 · 59.♡.103.12

    트럼프와 벤스 부통령, 일론 머스크와 테크 기업들이 표현의 자유와 평화를 주장하며 극우적 극단적 폭력도 온라인에서 판치게 만들죠. MAGA 들은 국회의사당 난입을 부정선거에 대한 항의의 표현일 뿐이라고 하죠. 정당한 민주적 시민운동이라고 포장하면서요.

    우리나라에서는 서부지법 폭도들과 헌재사전모의한 자들이 국민저항권이라고 하고요.
    김문수는 국민이 독재를 한다고 하던가요.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지지자들도 성조기와 이스라엘기를 걸고 부정선거와 공공기관 점거를 주장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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