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시어머니 아침 담소(feat 사전투표, 시아버지)
딴길

Lv.1 딴길 (121.♡.178.122)

2025년 5월 29일 AM 09:41 · 수정됨(10:37)

조회 1,727 공감 0

- 시어머니: (아침마다 아이들을 돌봐주러 오시는 대단히 현명하신 분) 이번에 누구 찍어야 되니?

- 나: (시든 채 화장하다 화들짝 놀라며) 어머니, 당연히 1번 찍으셔야지요~~

- 시어머니: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그렇지?

그저께 세은이(10세)가 할머니는 누구 찍을거야? 그래서 엄마 아빠 삼촌한테 물어보고 찍어야지? 그랬다. 

- 나: (역시는 역시) 어머니는 역시세요. 

- 시어머니: (늘 하던 시아버지 험담비슷) 니 아버지한테도 그랬다. 이제 우리 세대는 다 갔으니 자식들이 원하는 사람 뽑아줘요. 자기 고집대로 하지 말고 이제는. 

- 나: (장화신은 고양이 눈으로) 역시 어머니는 현명하십니다. 최고세요. 

- 시어머니: 니 아버지는 고향이 경북 산골이잖니. 친구들이 다 그짝이다보니... 내 그말 했더니 입 꾹 닫고 암말 안하더라. 

- 나: (시아버지도 내심 자식들 못이기는 분인걸 아니) 아버지도 찍으실거에요. 저번에도 다 자식들 말 들으셨잖아요. 

- 시어머니: 고집이 고집이~~~ &^%%$$$$(*)) (다시 시아버지 험담으로.. 마무리..)


오늘 직원들 사전투표 독려하고 점심 먹고 투표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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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돼지사우르스 Lv.1

    25.05.29 · 119.♡.165.7

    {emo:damoang-emo-003.gif:100}
  • 단아

    단아 Lv.1

    25.05.29 · 49.♡.162.148

    저도 나이 들면 자식들 원하는 사람 뽑아줄 생각 하고 있기는 해요..그래서 국힘당은 더더욱 해체해야해요. 저런 당을 아이들 세상에 남겨두기 싫어요.

    어머님 최고십니다. 아버님도 1번 가자요~~~
  • 점심머먹지2

    점심머먹지2 Lv.1

    25.05.29 · 219.♡.190.22

    {emo:damoang-emo-004.gif:100} 멋진 어머니
  • TokayDrago

    TokayDrago Lv.1

    25.05.29 · 59.♡.217.198

    정말 보기 좋은 광경입니다.
    {emo:damoang-emo-003.gif:100}
  • 태루

    태루 Lv.1

    25.05.29 · 121.♡.124.164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이 진정 많이 아는 사람이고, 아랫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한 어른이십니다.
    존경합니다 어르신
  • akoshout

    akoshout Lv.1

    25.05.29 · 61.♡.252.11

    정말 지혜의 깊이가 느껴지는 대화네요
  • CityCat

    CityCat Lv.1

    25.05.29 · 211.♡.10.138

    험담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
    가족의 단란함이 보이는 것 같아서 흐믓하빈다 ^^
  • 티거조아

    티거조아 Lv.1

    25.05.29 · 106.♡.241.247

    멋진 어머니세요 ㅠㅠㅠ 후우.. 저도 이 글을 보고 힘내서, 양가 부모님의 표 방향을 위해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 통만두

    통만두 Lv.1

    25.05.29 · 202.♡.20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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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마드5

    노마드5 Lv.1

    25.05.29 · 220.♡.235.8

    아니 왜 눈물이 나죠 ㅠㅠ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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