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브론즈 (175.♡.46.226)
2025년 5월 29일 PM 10:59 · 수정됨(05. 30. 00:18)

고양이가 드물게 치근단농양이 생깁니다
개만큼은 아닌데.. 치석이나 치주염등으로 생기죠....
그게 저희집 8살짜리한테서도 와서... 에효....
아침에 눈뜨고 보니 볼따구가 농이 차서 터져선;;; 구멍이 눈알만큼 크게 났더라고요....
일단은 상비용 항생제 먹이고.. 병원 알아봐서 수술한지 8일 지났습니다..
제가 좀만 더 빨리 치석제거하고 양치시켰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건데... 쓰으으읍..
여튼 병원가보니 바로 수술이 가능해서 후다닥 했고... 안쪽 윗 어금니 하나가 뿌리 3개중 한개가 썩어서 일어난 일이더군요....
그래서 그거 하나만 발치하기로...
그래서 바로 수술들어가는데...
병원 의사선생님이 치석은 제거 안하기로 하고 진행했습니다
제가 치석 제거 해서 필요가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얘 어디서 스케일링 했습니까?
아니요 그.. 집에서;;;;;
집에서요? 대단하시네;;; 제가 발치를 그렇게 해봤는데 집에서 치석 제거한 건 처음보네요..
라던지;;; 약간 남은 치석은 굳이 제거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그대로 ;;;
그렇게 맡겨놓고 4시간쯤 지나서 데리러 갔더니....
애가 야수로 변신했더군요;;;;
평소의 순딩이가 아니라;;; 그 흔히 영상으로 보는 발광묘로..
안그래도 요새 가족아니면 좀 타인은 배척을 하는끼가 크게 있었는데.;;;;
마취도 안풀려서 못 움직이는 주제에 그냥 깽판치고 난리치고 물고 할퀴고...
집에선 물지도 못하는게... 얼마나 분노가 차 올랐으면;;;;;
다행히 수술은 잘됬고 이제 8살 중년묘라 혈액검사도 필수라 같이 진행했습니다
혈액검사는 신장 심장 완전 튼튼 건강문제 이상 없음이라고 나왔습니다
아주 다행이죠.. 20살 이상은 살아줘야 제가 본전을 뽑...
여튼... 난리치는 거.. 어르고 달래서
집에 데려오니.. 마취가 슬슬 풀리면서... 가족들한테... 온갖 엄살을 떨더군요
ㅡ,.ㅡ
목은 쉬었겠다... 하 아파서 다 죽어가겠다...
얼마나 약한척을 하는지....
좀 미안하긴 하더군요 ㅋㅋㅋ;;;
한 2일은 그냥 골골대다.. 지금은 나름 많이 좋아졌네요...
세상 모든게 다 의심스러워서 밥도 잘 안먹기도 했고.. 지금도 의심끼가 남았습니다
이거 돈까스 사준다고 하면서 고래잡으러... 데려가는 꼬맹이랑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가족들은 이빨 만지고 확인해도 반항도 안하고 얌전하네요.... 허락하는 사람 아닌 사람 구분이 심해진 느낌이에요... 병원에선 진짜;; 하아;;;;
그리고.. 아프니까...넥카라 못 풀어주다보니... 털 고르기 어렵기도 하고 근지러운지.. 평소에서 쓰담아 주는 거 좋아하던 애가 그냥 지금은 쓰담아주면 얼마나 시원해 하는지;;; 골골 소리가 우렁차게 나올 정도고.....
그렇게 지내왔네요...
근데 문제는... 원래 내일이나 내일모레.. 실밥 풀기로 했는데...
병원에서 다음주에... 오라고....
조금 더 있다가 오는게 좋을 거 같다고...
아니 의사 선생님 !!!
지금도 와서 엉겨서 쓰담으라고 난리치는 애를 4일이나 더 만지고 있으라니 이게 무슨 소리십니까!!! ㅠ..ㅠ
손바닥 다 닳아요...!!!;;;;
데려갈라고 발톱까지 싹 다듬었는데!!! 크헝... ㅠ..ㅠ

이제 다시 얼굴 돌아오려면 2개월은 더 있어야 할 거 같네요 ....
혈액검사가 좋았다는 좋은 소식과... 고양이도 나이먹음 꼬장이 심해진다는... 나쁜소식이 겹쳤네요... ㅠ..ㅠ
아 병원비용은 70만원 이었습니다 고양이 이빨 관리 잘 하십시요 ㅠ..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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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후추
25.05.29 · 220.♡.6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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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룬브론즈
→ 순후추 작성자
25.05.29 · 175.♡.46.226
감사합니다 ㅎㅎ -
페페퍼로니피자
25.05.29 · 211.♡.103.73
사람이나 동물이나 치아관리 못하면 돈이 수십 수백 깨지죠 ㅠㅠ -
룬룬브론즈
→ 페퍼로니피자 작성자
25.05.29 · 175.♡.46.226
그러게말이죠 낫고나면 더 열심히 양치시켜야겠습니다 -
Bblowtorch
25.05.29 · 61.♡.125.219
일전에 룬님이 치석 제거에 남달리 신경 쓰시던 글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도 탈이 났네요.
럭키도 그동안 많이 아팠을텐데요. 병원에서 화풀이 다 하고 왔네요. ㅋㅋ -
룬룬브론즈
→ blowtorch 작성자
25.05.29 · 175.♡.46.226
아마 그 이전에 발생했던 거 같습니다 ㅠㅠ 1년만 빨랐어도 없었을건데 에효 어쩔수 없죠 -
창창가의고양이
25.05.29 · 182.♡.19.206
그래도 관리 해주셔서 그정도 아닐까요ㅜㅜ
사람도 동물도 개체차라는게 있으니까요..
관리 안해도 괜찮은 부류, 관리해서 그나마..인 부류가 있으니까요..
빨리 아물고 나으면 좋겠네요! -
룬룬브론즈
→ 창가의고양이 작성자
25.05.29 · 175.♡.46.226
그래도 다행히 다른 이빨은 문제 없다고 하드라고요 ㅎㅎ... 그나마 다행이죠 ㅠㅠ -
RRider_man
25.05.29 · 180.♡.225.117
심장, 신장 튼튼 최고죠!!! 건강하게 대학까지 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저희집 두 녀석은 치흡으로 발치를 했었죠.. 신기한 병이더라구요. ㅜㅜ -
노노래쟁이s
25.05.30 · 121.♡.3.57
정말 부지런하시군요.. 고생한 럭키 얼른 안아프게 회복 다 되기를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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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말고 가족들이랑 행복하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