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
오로라

Lv.1 오로라 (124.♡.82.68)

2025년 5월 29일 PM 11:29 · 수정됨(05. 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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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좋은 대학에 나오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되기 위해서 뼈를 깍는 노력을 했었다. 

그런데, 나보다 안좋은 대학을 나오고, 별것도 아닌 직장에 다니면, 

당연히 나보더 더 적은 연봉을 받아야 하는것 아닌가. 

왜냐하면 그들은 나보다 노오력을 덜해서 그런 것이고, 나는 더 많은 노오력을 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극빈자들, 장애인들. 이런 자들이 좀 도와달라고 하는것을 보면 울화가 치민다. 

왜 저들은 노오력도 하지 않고, 거저 달라고 하는 것일까? 이것은 무임승차이고, 밥숟갈 공짜로 얹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여자들은 왜 남녀평등이니 뭐니 하면서 여성할당제를 요구하는 것인가.

억울하면 더 노오력 하면 되지, 왜 공짜로 내가 얻은 이 자리까지 무임승차하겠다는 것인가.

이래서 폐미가 싫다. 어쨌든...

 

  나도 먹고 실기 위해서 이 자리까지 기어서 올라왔는데, 나보다 못한것들에게 대한 사회적 배려.. 이딴 것은 

정말 혐오스럽다. "


   .. 위 책에서 소개한, 괴물이 되어버린 세대들의 심리는 대충 저러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게 잘못된 것인줄 모릅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연대" 라는 것이 없습니다. 

저들에게는 복지조차도 내가 종잣돈을 모아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 방해가 되는 좌파들의 삥뜯기에 지나지 않더군요.

철저하게 능력주의를 신봉하지만, 결국 그 능력이라는 것이 알량한 수능 점수에 지나지 않고, 

그것 조차 철저한 불평등에서 출발한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더군요.


결국, 저들이 말하는 소위 "공정" 이라는 것이, 그저 선민의식을 포장하기 위한 얄팍한 잔꾀에 지나지 않는가.. ..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들은 기를 쓰고 얻은 현재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사회적 연대, 정의, 상식,

약자에 대한 배려.. 이런 귀중한 가치들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 정말 극우 세대가 퍼져나가고 있구나.. 라는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댓글 (27)

  • X파일

    X파일 Lv.1

    25.05.29 · 119.♡.209.70

    이 문제도 정권 바뀌면 세밀한 대책을 세워야 됩니다.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25.05.29 · 104.♡.68.24

    학교에서 가르치는게 세상 공부가 아니라 그냥 시험 공부일 뿐이고, 그따위 교육이 처절하게 실패했다는 증거가 바로 저런 것들의 출현이죠. 역사에 전세계가 전쟁터였던 적도 있고, 전지구적 대기근이 일어난 적도 있고, 코로나 시대는 직접 겪어보기까지 해놓고서 공정이 어쩌고 차별이 어쩌고 지들은 대접받아야되고 ㅋㅋㅋㅋ 저도 세상 참 지옥같다고 생각하지만 저건 아니죠. 딱 모택동의 문화대혁명 시절을 그리워하는듯 보입니다. 홍위병 혹은 황충들이죠.
  • 두부1

    두부1 Lv.1 → 부산혁신당

    25.05.29 · 121.♡.128.93

    교육을 망쳐놓으면 데미지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여주는 세대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생각이 아예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어서요.
  • 건강한전립선

    건강한전립선 Lv.1

    25.05.29 · 118.♡.248.74

    공정한 경쟁을 했는가 묻고 싶군요
  • 0sRacco

    0sRacco Lv.1

    25.05.29 · 39.♡.231.236

    나의 삶은 정말 운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성취를 어느 정도 운이 좋아 가능했다고 생각하게 끔 말이죠.
  • 夏雨

    夏雨 Lv.1

    25.05.29 · 142.♡.33.57

    마이클 샌덜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과 강의에서 이점을 고찰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들의 "나의 노력"이 아닌, 자신도 모르게 받은 수혜로 인하여 얻은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인식과 성찰의 문제는 제도적인 방법 보다 교육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룬 모든 성공을 다시 사회로 돌려야 마땅하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 dupari

    dupari Lv.1 → 夏雨

    25.05.30 · 223.♡.90.140

    다음 책인 공정하다는 착각의 책에서 저 주제를 다뤘는데. 당시 구시가지포함 대부분 커뮤니티에서 뭘 모른다르니, 한국은 다르다르니 하는것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을 자기 보고싶은거만 보고 반대 이야기 하면 적절한 반론없이 달려드는거 보고, 아직 멀었다 생각했죠..
  • 농약벌컥벌컥

    농약벌컥벌컥 Lv.1

    25.05.29 · 211.♡.184.190

    본인도 남들도 같이 좋은 대우를 받으면 뭐 어디에서 뿔이라도 나는지 평생 비교하면서 살듯
  • HTTR

    HTTR Lv.1

    25.05.29 · 222.♡.176.229

    역사교육을 등한시하니까,
    물질적으로 풍부하게 된 세상에 태어나
    서로 빼앗아 더 부유해지는 것이 옳다는 가치관이 박혀버린 세대라고 봅니다.
  • 다시머리에꽃을 Lv.1

    25.05.29 · 124.♡.159.183

    기득권으로 향해야할 분노와 저항의 창끝을 오히려 사회적 약자에게 향하고 있죠
    기득권들에게는 쫄아서 찍소리도 못하면서 약하고 만만한 이들을 린치하며 그들의 것을 빼앗으려 합니다

    이 얼마나 치졸하고 비겁한 인생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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