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북, 광주 사전투표율에 관한 작은 생각
risckh

Lv.1 risckh (49.♡.142.40)

2025년 5월 30일 PM 04:43 · 수정됨(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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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는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라셔서

지금도 그곳에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저는 광주에서 태어나 20대 중반까지 살다가

서울과 경기에서 지내고 있고요.


어머님은 현재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이십니다.

어제 안부 전화를 드리다가 투표 이야기가 잠시 나왔는데,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들께서

사전투표 첫 날, 상당히 많이 외출 신청을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저녁 6시 이후 투표율을 보고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조기 대선이 왜 치러지게 되었는지.

그렇게 생각이 이어지다 보니

저 나름의 결론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전남, 전북, 광주.

모두 아시는 것처럼 계엄의 피해를 받은 곳들입니다.

그리고 그곳의 어르신들께서는

계엄의 직·간접적인 피해자들이십니다.


그분들의 가슴속에는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가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었을 겁니다.


이번 12.3 내란으로 인해

그 상처가 다시 한번 건드려졌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내란을 일으킨 세력에게

단죄를 내릴 수 있는 사람에게

힘을 보태고자 힘든 몸을 이끌고

투표하러 나가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살짝 아려왔습니다.


부디 6월 3일 이후에는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으셔도 되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댓글 (2)

  • 독사소

    독사소 Lv.1

    25.05.30 · 125.♡.60.187

    대한민국 민주주의 큰 버팀목인 분들이시죠.
    늘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물론 험지?에서 극 소수자로서 분투하시는 분들도 사랑합니다.
  • 별의숫자만큼

    별의숫자만큼 Lv.1

    25.05.30 · 211.♡.111.247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에 새겨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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