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마음 놓으소서.. (feat. sumo.com)
벗님

Lv.1 벗님 (223.♡.87.93)

2025년 5월 30일 PM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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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이 길어도

새벽은, 기어이 찾아오고

차디찬 겨울 끝에도

봄은, 아무렇지 않게 피어나옵니다.


그대의 불안이

그대의 전부는 아니며

지금의 어둠이

끝끝내 그대를 삼키지도 않사옵니다.


떨리는 숨결도

참된 삶의 징표요

흔들리는 걸음도

바르게 가려는 마음의 자취이옵니다.


슬퍼도 괜찮사옵니다

천천히 가셔도 좋사옵니다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마음 하나로

그대는 이미

얼마나 귀한 길을 걷고 있는지요.


비바람 몰아쳐도

꽃은 피고

길 잃은 날에도

별은 떠오르오니


지금 이 고요한 순간조차

언젠가 누군가의 아침이 되리이다.


그러니 부디,

그대여—

자신을 너무 심하게 대하지 마시오.


끝.

댓글 (1)

  • 올긋 Lv.1

    25.05.30 · 218.♡.6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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