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양 (223.♡.53.148)
2025년 5월 31일 PM 02:29 · 수정됨(06. 01. 11:09)
어제 밤 부터 충격이 가시질 않아서 부들부들하며 오늘 눈 뜨자마자 하루종일 모든 정보를 뒤지고 마음의 난리부르스를 추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월요일부터 당장 다 빼고 학원이든 다른걸로 돌보고 싶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맞벌이들은 함부러 스케줄을 바꿀 수가 없으니 이 또한 더 분노를 부채질합니다.
내 아이를, 올바른 역사관과 성관념과 애국심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자랄 수 있도록 인성과 사회와 연대의 의미를 가르치며 소중히 키우는 내 자식을, 그 아이에게 두뇌속에 빌어먹을 극우의 씨앗을 심으려고 했다니 천인공노할 비열한 짓거리에 관련된 모든 자들의 철저한 파멸을 바랄 정도로 극렬한 분노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냉정하게 월요일 날 학교에 늘봄에서 하는 교육이 무엇이고 강사들이 어디 출신인지에 대한 정보공개 및 학교장 면담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중립적이고 세계를 오롯이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며, 인간적이고 배려를 아는 사람이길 원하여 모태신앙인 제 종교 조차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고 성인이 되어 선택하길 바라는데, 비열하고 튀틀린 역사교육이라니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아이의 학교에 리박스쿨 출신 강사는 없을지라도, 이 사태가 낱낱히 파헤쳐지고 해명되고 개선되기 전까지 아이의 모든 국가주도 단체적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을 겁니다. 필요하다면 홈스쿨링을 시켜서라도 윤석열 물 빠지 전까진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거두겠습니다.
집권 정당이 될 당에게 요구합니다.
이 늘봄 사태와 엉망진창이된 고교학점제, 하루 빨리 들여다보고 파탄난 것들 정상으로 돌려주십시오.
이 나라에서 아이키우기가 이다지도 힘들어서야 되겠습니까.
내 나라에서 내 아이를 키운다는데 내 정부를 믿을 수가 없다니 이게 무슨 비극이랍니까.
경제 만큼이나 교육은 시급합니다.
각자도생하라고 학부모들 자꾸 더 떠밀면 낭떠러지 끝으로 밀린 육아와 교육에서 학부모들과 아이들은 어쩌라는겁니까...
간만에 가족들끼리 피크닉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의 평화가 사그러들어서 꺼질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월요일에 저는 무슨 마음으로 아이를 늘봄에 등원 시켜야 합니까...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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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프뤼빅
25.05.31 · 104.♡.67.248
시간이 없어 아이들에게 늘 미안한 맞벌이 부부들에게 더 상처가 남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반반지양
→ 프뤼빅 작성자
25.05.31 · 223.♡.53.148
정말 죄책감이 듭니다. 더 알아보고 차라리 방과후를 할걸... ㅜㅜ -
시시레비펜
25.05.31 · 175.♡.64.100
문장에서 극대노가 느껴집니다 ㄷㄷㄷ -
반반지양
→ 시레비펜 작성자
25.05.31 · 223.♡.53.148
정말 지금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 하루종일 두통이 가시질 않습니다.. -
벽벽오동심은뜻은
25.05.31 · 128.♡.187.153
피가 거꾸로 솟구칩니다
에라이 ㄷㄷㄷㄷㄷ -
반반지양
→ 벽오동심은뜻은 작성자
25.05.31 · 223.♡.53.148
정말 그래요.... -
TToomba
25.05.31 · 58.♡.19.145
나라의 근간인 교육을 이렇게까지 쓰레기통에 쳐박아 망가트리다니.. 절대 용서해서는 안될 '것'들입니다. 인간이라고 불러주고 싶지고 않네요. 저것들이 사탄이고 악마입니다.. -
반반지양
→ Toomba 작성자
25.05.31 · 223.♡.53.148
글에서는 정제했지만 조선시대 같았다면 사지를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분노를 느낍니다... -
MMazeltov
25.05.31 · 211.♡.181.195
진짜 미친짓이라고 할만한 천인공로할 짓을 하고 있었네요 진짜 더러운 놈들입니다 -
반반지양
→ Mazeltov 작성자
25.05.31 · 223.♡.53.148
역겹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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