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曠野) -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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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st (112.♡.34.62)
2025년 6월 2일 PM 09:35 · 수정됨(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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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曠野)
-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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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 예정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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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드나잇
25.06.02 · 59.♡.8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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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 님의 '광야에서'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