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초롱 (180.♡.255.191)
2025년 6월 2일 PM 10:29 · 수정됨(06. 03. 00:31)
지난 육개월 어떠셨나요?
솔직히 전 행복했습니다.
계엄이 벌어지던 날 정치에 관심없는 와이프에게
"윤석열이 미쳤나봐~계엄했데~" 이렇게 말했더니 처음에는 안 믿던 와이프가 상황 파악 끝내고 나서 저를 보더니 그러더군요. "어째 좋아하는 것 같다?"
그 때부터 그랬습니다. 오히려 희망이 생겼습니다.
계엄은 실패할꺼라 믿었고,
진짜 보고, 듣기 싫었던 너무나 길었고, 길것같았던 윤석열의 시대를 지손으로 끝내준다니 감사했습니다.
육개월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내일이 올 것을 알고 있었고, 오히려 스스로 정체를 들어내준 많은 이들도 고마웠습니다.
그 기대의 날이 이제 하루 남았네요.
내일 저녁 술 한잔 하고, 너무나 사랑했던 노무현의 그 한마디 외치고 싶습니다.
"야~ 기분 좋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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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lexYoda
25.06.02 · 125.♡.79.65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이겨낼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하루만 남은 상황.. 이 상황이 올거라 믿었습니다. 계엄을 몸으로 막아낸 시민들의 은혜를 받았는데.. 여기서 질순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희생정신의 마침표를 내일 볼수있게 될거라 생각하니 잠이 안오네요. -
BBlueCircle
25.06.02 · 118.♡.6.9
전 행복하다기보다 천만 다행이고 국민알기를 뭘로 아는 걸까 화가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
레레드엔젤
25.06.02 · 59.♡.172.127
이제서야 이야기하지만 저도 당일 날 계엄이 실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뭐 대단한 안목이 있어서 그렇게 판단한 건아니고... 당일 저는 혼술 하고 있다가 친구들 카카오톡을 통해서 처음 소식접하고 뉴스로 확인했습니다. 다들 그랬겠지만, 순간적으로 공포에 빠져서 한 동안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지요.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이런 사태(?) 혹은 작전을 펼칠 때는 통신망부터 제압하거나, 무력화 해야 하지 않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톡이 된다?-_-a
일단 서울에 아는 지인 대표님에게 전화를 해 봤습니다. 운동(근처 공원 런닝중)중에 받으시더라고요. 후에 그 대표님은 집이 가까우셔서 그 날 밤 여의도로 가셨습니다.
그 다음 수도권에 사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 받더라구요. 저 보고 자중하면서(?) 가지 말라고 만류했던게 기억납니다. 가고 싶어도 이미 술먹은 상태고 서울 끝자락이라 가기는 어렵다고 웃으면서 말하며 안심시켰습니다.
마침 지방에 나가계신 어머니께 전화 걸어서 통신 상태 확인했습니다.
지금에서야 언급하지만, 당시 왜 통신망을 살려두었는지 의문입니다. 누군가의 의지였을까요? 그랬다면 그 사람(혹은 그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했다고 저는 지금도 생각합니다. - 앙
앙마이웨이
25.06.02 · 211.♡.25.69
결국 다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거라고 믿었지만 계엄 탄핵 재판 게다가 암살계획까지 너무 쫄리고 힘들었어요 ㅠ -
Mmystictales
25.06.02 · 218.♡.203.28
저도 그간 답답하긴 했지만... 국짐이 늘봄 교육으로 하려 했던 짓거리들을 보면서
내란 때문에 빠르게 대통령에서 쫓겨난 것이 다행이라 생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내년부터 늘봄 전 학년 확대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내란보다 더 끔찍한 상황이 올 뻔 했으니까요. -
Ccleasi
25.06.02 · 106.♡.68.21
저는 진짜 힘들었습니다. 내란 불면증.우울증,증후군 있는대로 다 겪었구요. 회사일 자동 엉망이 되는 바람에 4월 들어 뒷수습한다고 진짜 피똥 싸다가 대상포진에 걸려서 완전 고생했습니다. 12.3 당일날 밤도 저는 무서웠었어요. -
겨겨울의고양이
→ cleasi
25.06.02 · 210.♡.46.133
저도 그때 이후로 잠도 못자고..우울증에 공황장애 진단받고 병원다니고 있어요..ㅜㅜ 손해배상 청구하고 싶습니다. - 눈
눈팅이취미
25.06.02 · 182.♡.218.38
저는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힘들었어요.. 불면증에.. 위염도 다시오고.. -
런런던쫄면
25.06.02 · 112.♡.182.227
마인드셋이 좋으시네요.
전 비행기표 끊고 반년 정도 나돌다 올까? 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미친놈 한마리 때문에 전쟁 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ㅠ.ㅠ -
아아기고양이
25.06.03 · 223.♡.52.238
많이 힘들었고 집회 다녀오다 다쳐서 아직도 온전히 회복하지 못 했지만, 희망도 많이 봤고 조기대선을 치를 수 있어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이 시각에는 다 같이 웃을 수 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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