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캠프 건물의 이용자의 오늘 분위기 보고
수필연가

Lv.1 수필연가 (121.♡.131.97)

2025년 6월 4일 AM 10:22 · 수정됨(11:25)

조회 1,186 공감 0

그동안 신분노출이 우려되어 매일 글을 쓰고 싶어도 꾹꾹 눌러 참았던 

민주당원 40대 TK출신 회원입니다 ;;;


그 유명한 명당자리인 여의도 빌딩에 입주한 죄로, 지난 대선 때에는 내내 윤XX 캠프 건물에서 일하느라 고통받았었는데 이번엔 경선 때부터 아예 4명이 자리를 잡더군요. (김문수, 유정복, 한동훈, 홍준표)

(개인적으로 지난 대선 때랑 이번이랑 비교하면 이상한 노인 분들은 똑같이 들락날락 같았는데 느낌상 지난 대선 때에는 진짜 괴상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긴 했던 것 같습니다. 반면 이번 대선은 기독교쪽분들/군출신분들이 많은 느낌)


특정 층을 말씀드리면 신분이 더더욱 노출되다보니 조심해서 적어보자면

한층 한층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면적 제한이 있는, 다른 사용자들도 함께 이용하는 건물임에도 

그 분들 집단의 특성인지, 우리나라 나이많은 분들의 특성인지 암튼 편견이다 생각하고 애써 스스로를 설득하려해봐도 편견이 생길 수 밖에 없게 행동하는 그들때문에 지난 한 달간 정말 힘들었습니다.


- 화장실을 어떻게 쓰는지 항상 냄새나고, 세면대랑 변기 막히는것은 매일 벌어짐. 

- 화장실 문이 열려있어도 상관없이 옷을 추스름. 할아버지들 못 볼 모습 복도지나가다 본 적이 여러번

- 엘레베이터 절대 남을 위한 배려 없음. 내릴 때 앞에서 안비켜주기, 탈 때 안비켜주기, 뒷사람 위해 버튼 눌러주는 매너 없음, 타면서 밖의 사람과 대화하느라 문막고 서있기 

- 남의 사무실 개념이 없음. 수시로 문열고 들어와서 무언가를 부탁함. 팩스받아달라, 뭐 빌려달라 . 아니 예의를 갖춰도 고민스러운데 그런것 없음. 그냥 문열고 들어옴. 잠궈두니 그냥 열려고 해서 문 부서지는줄 암. 결국 바깥 철문까지 다 닫아버림. 그 앞에서 매일 크게 통화하느라 안에서 다 들림 

- 심하면 성희롱일 수 있는 일도 벌어짐. 우리 직원(20대 여성)에게 말걸면서 명함주고 한 번 찾아와봐라. 젊은 사람들 결혼할 때 집도 쉽게 받을 수 있다. 

- 수시로 싸움 벌어짐. 엘베 타면서 밖에서 본 민주당 사람들에게 빨갱이 욕하며 소리지름

- 무엇보다 냄새.... 정말 편견 가지기 싫은데... 냄새... 하. 한달 내내 쌓여있던 그 특유의 땀냄새+사람냄새


5월 중순인가부터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벽에 [공용건물입니다. 예의를 지켜주세요] 취지의 문구가 걸렸고

경찰분들 와서 상주하기 시작+

캠프 분도 한 분씩 복도에 의자 두고 앉기 시작.


이러면서 좀 나아지긴 했었습니다. 암튼



그 모든 것이 오늘 출근하니 사라져있었습니다. 쾌적

망한 집구석 구경만큼 잼난 일이 없다보니 사무실 흘끔흘끔 구경했는데 그냥 휑 하더군요. 

[방금 벌어진 일 . 

옆사무실 아저씨 구경갔다가 붙들리는거 목격했어요. 

"누구세요?"

"아 옆사무실 사람입니다."

"왜 들여다봐요?"

"아닙니다. 그냥요" ㅋㅋㅋ]


이상 해당 건물 사용자 현장보고였습니다.


혹시나 신분노출될까봐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오늘만큼은 글을 안 쓸 수가 없었던 사람이;;;

댓글 (11)

  • 아이셰도우

    아이셰도우 Lv.1

    25.06.04 · 180.♡.185.178

    고생 많으셨습니다.
  • 수필연가

    수필연가 Lv.1 → 아이셰도우 작성자

    25.06.04 · 121.♡.131.97

    저보단 직원들이 넘 고생해서... 오늘 고생했다고 해줬어요. 다행히 직원들도 다 민주당 쪽이라 마음이 편하네요^^;;;
  • LV426

    LV426 Lv.1

    25.06.04 · 39.♡.223.199

    고생 많으셨네요
  • 수필연가

    수필연가 Lv.1 → LV426 작성자

    25.06.04 · 121.♡.131.97

    감사합니다. ㅠㅠ
  • 1

    19금 Lv.1

    25.06.04 · 112.♡.203.217

    고생하셨습니다
  • 수필연가

    수필연가 Lv.1 → 19금 작성자

    25.06.04 · 121.♡.131.97

    감사합니다. ㅠㅠ
  • 탐캣

    탐캣 Lv.1

    25.06.04 · 61.♡.60.230

    오. 대하빌딩.

    거기 선거 때면 엘리베이터를 못 쓰죠.

    거기 얼마 전 탈출했는데...
  • 수필연가

    수필연가 Lv.1 → 탐캣 작성자

    25.06.04 · 121.♡.131.97

    감축드립니다. 저도 탈출하고픈데 여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한 힘들 듯 합니다. 휴
  • 9

    96230991 Lv.1 → 탐캣

    25.06.04 · 112.♡.146.204

    두 분 서로 모르시는것 같은데 만나면 얼굴은 보던 사이시겠군요 ^^
  • 태루

    태루 Lv.1

    25.06.04 · 121.♡.124.164

    정말 안에서 세는 바가지 밖에서도 센다는 말이 딱 맞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