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까르고 (210.♡.157.8)
2025년 6월 4일 AM 10:38 · 수정됨(11:02)
제6공화국 제9기 정부가 시작된 날입니다.
다모앙이 생기고 두 번째 맞는 전국단위 선거이자 첫 번째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제가 통계 자료에 접근할 수 있게 된 후로는 처음 맞는 큰 선거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다모앙 통계자료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휘발'되는 일들이 종종 있어서
자료가 살아 있을 때 기록해두는 편이 좋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사전투표 하루 전인 5월 28일 (이하 d-1), 사전투표일이었던 5월 29, 30일, 그리고 본투표일이었던 6월 3일
시간별 글과 댓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전투표 1일차 투표기간 동안 쏟아진 글이 초반 분위기를 선도했다면
본투표 투표 종료 후에 쏟아진 글과 댓글은 '역대급'이었습니다.
06월 03일 작성된 글 3,401개는 2025년 들어 2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1위는 탄핵 인용된 4월 4일, 3위는 윤석열이 체포된 1월 15일이었습니다.)
같은 날 작성된 댓글 18,286개는 더 의미가 큰데, 윤석열 탄핵안이 가결되었던 2024년 12월 14일 20,009개 이후 가장 많은 댓글 수입니다.
날짜별로, d-1에 대한 비율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부터는 이번 선거를 치른 후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1)
제가 예언가라는 얘기는 아닌데, 대통령 선거에 패배한 후에 떠오른 생각이 현실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2012년 선거 개표방송을 보다가, 패배를 직감하고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 가서 '박정희의 신화는 박근혜와 함께 사라지리라' 라고 생각했던 것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3월에 걸쳐 탄핵되면서 상당부분 사실이 되었지요.
2022년 선거 다음날, '그래도 수확이 있는 패배였다. 2030 여성들의 마음을 얻은 것은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거다' 라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를 우리는 2024년 총선에서, 그리고 어제도 보았습니다.
2)
출구조사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지요.
지난 2020년,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때도 출구조사보다 실제 결과가 민주당에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왔고,
이번 대통령선거 역시 그러했습니다.
보정하는 것은 여론조사 회사들이 알아서 강구할 문제이지만 일반 시민으로서 우리는 출구조사를 받아들일 때 '더 보수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자체적으로 민주당, 민주정당에 - 보정치를 부여할 필요가 있겠다는 얘기고요.
왜 그렇게 되는가, 생각해 보면 유시민 작가님이 언급했듯이 '이제 보수 정당과 그 지지자들이 우리 사회 주류에서 밀려나고 있다, 그래서 밝히는 것을 불편해하는 일부가 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사실 출구조사 때문에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 때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이겨도 뭔가 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인데,
정말 어렵게 얻어낸 조기 대선, 이렇게 큰 승리를 거뒀으니까 다들 축하하고 격려해줍시다.
여러분 모두 지난 6개월, 더 넓게 보면 3년 3개월간 고생하셨습니다.
함께 싸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10)
-
무무명
25.06.04 · 221.♡.234.63
감사합니다 {emo:onion-039.gif:70} -
에에스까르고
→ 무명 작성자
25.06.04 · 210.♡.157.8
고맙습니다{emo:damoang-emo-004.gif:50}{emo:DINKIssTyle-3d-ang-001.webp:100}{emo:DINKIssTyle-flag-005.webp:100} -
JJava
25.06.04 · 116.♡.70.9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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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스까르고
→ Java 작성자
25.06.04 · 210.♡.157.8
고맙습니다{emo:damoang-emo-004.gif:50}{emo:DINKIssTyle-3d-ang-009.webp:100}{emo:DINKIssTyle-flag-007.webp:100} -
까까마긔
25.06.04 · 211.♡.136.243
감사합니다!!
어제 역대급으로 많은 글과 댓글이 쏟아졌는데 그게 1위가 아니었네요🙊 -
에에스까르고
→ 까마긔 작성자
25.06.04 · 210.♡.157.8
결국 대통령 선거라는 것은 정기적인 '이벤트'이고, 지난 6개월간 있었던 계엄, 대통령 탄핵, 대통령 체포,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등은 정말 특수한 경우였으니까요.
그래도 '함께 해서 견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mo:damoang-emo-004.gif:50}{emo:damoang-emo-008.gif:50}{emo:damoang-air-004.gif:50} -
로로드홈
25.06.04 · 183.♡.2.157
굿!!!!!{emo:damoang-emo-008.gif:100} -
에에스까르고
→ 로드홈 작성자
25.06.04 · 210.♡.157.8
고맙습니다{emo:damoang-emo-004.gif:50}{emo:DINKIssTyle-3d-ang-031.webp:100}{emo:damoang-emo-041.gif:50} -
552sobegi
25.06.04 · 124.♡.147.119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
에에스까르고
→ 52sobegi 작성자
25.06.04 · 210.♡.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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