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날 부산에서 답답한 마음 좀 잠깐 풀어보고 싶습니다
아이셰도우

Lv.1 아이셰도우 (180.♡.185.178)

2025년 6월 4일 PM 12:15 · 수정됨(13:22)

조회 560 공감 0

경남에서 태어났고

부산에서 살고 있는 모태신앙 개신교인입니다.

지금은 꽤 큰 대형교회에 발을 걸치고 있습니다.

제가 살았고 살고 있는 지역은 단 한번도 내란당 외에 다른 국회의원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일가친척 지인들 친구들 중에서도 1찍은 거의 찾기 힘듭니다.


이 프로필이면 1찍 민주당원인 게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저도 제가 기적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디 가서 정치 얘기를 못합니다.

지난 박근혜 국정농단 때도 교회에서는 정치 얘기 집회 참가 말라며 쉬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오늘도 온오프라인에서 정치 얘기는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지난 3년 동안은 세상 모든 게 다 싫고 절망적이었습니다.

SNS에 집회나 내란 관련 글 몇개 올렸더니 팔로우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언팔 중 상당수는 오프라인에서도 아는 지인들입니다. 어제오늘도 단톡방들이 다 조용합니다. 동네도 어제 좀 돌아다녀 봤더니 너무 조용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회 나가는 것도, 온라인에서 제 신분 노출하는 것도 많이 눈치 보이고 신경 쓰입니다. 아는 사람과 집회를 가본 적도 없고, 거기서 아는 사람을 본 적도 없습니다. 서울이나 여타 지역에서 얼굴 마음껏 공개하고 나서는 분들이 부럽고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 와중에 부산 투표율 안 나온다고 욕하는 말들 보고 있으면 그저 답답합니다. 저같이 어디 가서 정치 얘기도 제대로 못하고, 혹여나 잘못 꺼냈다가는 욕듣고 얻어맞을까봐 무서워하면서도 그래도 포기 않고 부산이 디비지길 바라는 1찍들도 있다는 걸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거기다 저는 개신교다 보니 이중삼중으로 답답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저의 동네 사람들, 교회 사람들 생각하면 밭도 안 갈리고 어떨 때는 인맥도 끊어지고 할 때는 그저 답답하고 미칠 것 같지만, 그래도 포기 안하렵니다. 계속 가보렵니다. 그러니 다모앙 분들도 PK TK 포기 말고 욕만 너무 하지 마시고, 저같이 포기 않는 1찍 민주당원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 PK TK가 디비질 때까지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셨으면 합니다.

댓글 (8)

  • 마이바흐

    마이바흐 Lv.1

    25.06.04 · 223.♡.80.211

    응원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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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쿤타

    쿤타 Lv.1

    25.06.04 · 218.♡.132.150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6/comment_3672933526_QTfLsiJc_6984148f229b8340880a2341d16d8a9a164f56ab.webp]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25.06.04 · 104.♡.68.24

    제가 백번째 다는 댓글이, 험지 민주 시민은 다른 민주 시민 우세 지역 시민들보다 더 위대하신 분들이다 하는 얘깁니다. (물론 그런식으로 비교하는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렇게라도 서로를 위로하며 우리가 다수가 되는 그 날까지 또 신념을 지켜내야죠!
  • 개복치는몰라몰라

    개복치는몰라몰라 Lv.1

    25.06.04 · 211.♡.158.235

    저도 출근하면서..
    오늘 만나는 사람들 중 10명중 6명은 내란에도 맘 편한 사람들이구나 싶어 잠깐 우울했습니다만..
    역사는 결국 내 기대 보다는 못하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거라 믿으며 마음 다시 잡았습니다.
  • 잇츠 Lv.1

    25.06.04 · 211.♡.3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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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40.14%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6/comment_3543868398_6LjCAp9N_4bdd0e1b4fba4d02432a9a98eb5c42fe879184e4.webp]
  • 책을봐라

    책을봐라 Lv.1

    25.06.04 · 1.♡.172.190

    하나 둘 작은 변화가 모여 어느 날 큰 변화가 되리라 믿고 응원 합니다.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25.06.04 · 210.♡.157.8

    부산시민으로서, 선거마다 왜 불만이 없겠습니까마는,
    지난 총선에서의 득표율, 그리고 어제 대통령선거 최초로 40% 득표를 보면서 '그래도 계단 한 단씩 오르고는 있구나' 생각합니다.
    어차피 긴-호흡으로 봐야하는 지루한 대결이니까요, 먼저 조급해하는 쪽이 공황장애로 고통받을 겁니다.{emo:damoang-emo-004.gif:50}
    저는 올2월에 가정불화를 각오하고 교회에 출석하지 않겠다, 선언해서 어쨌든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종교, 신앙에 대한 생각이 저와 다르실 수 있으니 더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좋은 날, 기분 좋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자야남편

    자야남편 Lv.1

    25.06.04 · 218.♡.29.96

    힘내십쇼! 응원합니다!

    부산 출신 이며, 서울 강남에 주소지를 두고, 경북 구미에서 일하고 있는 민주당원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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