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년삼촌 (115.♡.156.11)
2025년 6월 4일 PM 06:14 · 수정됨(06. 05. 14:06)
대선에서 노무현을 찍었을때 나 자신을 칭찬했고,
노무현의 재임을 겪으며 더 존경스러웠으며,
노무현의 진심에 매 순간에 감사할 수 있었고,
노무현의 죽음에 마음을 저몄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의 장례식장에서 보인 유시민씨의 표정에서, 저는 제 인생의 종교를 "노무현" 으로 정했습니다.(저는 아직도 제 핸드폰 케이스 안쪽에 노무현님의 사진을 넣고 다닙니다. 제 가족의 사진은 지갑에 있지만, 핸드폰에 출력된 사진은 노무현님 단 하나 뿐입니다. 종교는 응당 이래야 하는거죠?)
니의 종교에 잠시라도 공격을 했던 추미애씨를 저는 아직도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으며,
나의 종교를 잠시라도 폄훼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진심을 저는 아직도 믿지 않습니다.(노무현의 애국과 인간으로서의 고뇌에 대한 존중이 없었던... 저는 그 잠시를.... 제가 죽는날까지 잊지 않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에게 투표한건 적어도 그의 행동이 다수를 이롭게 하기에, 이 나라를 좀 더 좋게 만들기에 가장 좋은 선택일거라는 제 판단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재명의 행정능력에는 지금도 의심이 없죠.
제발.... 제에발..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끝에 부디 먼 옛날의 당신의 노무현에 대한 평가에 진심으로 사과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때야 내 보잘것 없는 한표의 이유가 완성될 겁니다.
이 글을 얼마나 마음에 담아뒀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무현 정신을 얘기할때, 과연 이재명은 노무현에 대한 진성성있는 사과가 마음속에 있는지 적어도 천번 이상은 머리속에 돌리고 돌린듯 합니다. 정치인 이재명이 과거의 정치유산을 물려받지 않으려는 그 의도는 충분히 존중도 합니다. 그럼에도 필요할때 노무현을 언급하는건, 내게는 종교를 건드리는것과 같은 아픔이었습니다.
이 글을 이제야 쓰는건, 혹시 한낱 게시판에 적는 글이 적폐들의 item 으로 이용당하면, 그래서 이재명의 당선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먼지만큼이라도 있다면 내 남은인생 천추의 한이 될까 걱정되어.... 지금에야 씁니다. (이준석이 했던 짓을 생각해보면 어휴...)
적어도...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길을 가되, 더이상 노무현의 뜻을 잇는다고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그 말은 믿을테니 제발 작고하신 내 아버님만큼 존경하는 노무현님을... 더이상 쓰지 말아주세요. 유시민님도 할 만큼 했잖습니까? 그리고 제 보잘것없는 한표도 드렸잖아요..... 그러니 이제는 당신의 길을 가세요... 그것만으로도 이재명 대통령... 당신이 가려는길, 충분히 응원할겁니다.... 그리고 그 길은 이 나라 대다수의 사람들을 위한 "옳은길" 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ps. 노무현님.. 너무 미안합니다. 그런데 나도 되게 오래 참았단 말이에요... 그러니 이런글 정도는... 웃어 넘겨주실거라 믿어봅니다.... 미안합니다.. T.T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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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만두
25.06.04 · 211.♡.203.122
{emo:president-011.jpg:100} -
오오년삼촌
→ 통만두 작성자
25.06.04 · 115.♡.156.11
...T.T -
NNemotemi
25.06.04 · 118.♡.5.190
저에겐 영원한 대통령아저씨 어려서 투표하진 못햇지만.군생활 중 지켜드릴 기회가있어서 뿌듣햇던 대통령노무현 아저씨. 동네아저씨 친근한 할아버지로 되길 바랬습니다. -
오오년삼촌
→ Nemotemi 작성자
25.06.04 · 115.♡.156.11
뼈속까지 사람다웠고, 나라를 걱정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너무나 안타깝지만 인간다웠던 그 입니다. 살아계셨다면, 우리집 애들을 데리고 꼭 뵈러 갔을건데... 내 꿈을 없애버린 이명박과 검찰들은.... 내 죽는 순간까지 저주할겁니다. - S
serious
25.06.04 · 118.♡.7.165
노대통령이 종교고 추미애도 이재명도 용서하기 어렵고 노대통령을 언급하지 말아달라라...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지 이해가 어렵네요. -
오오년삼촌
→ serious 작성자
25.06.04 · 115.♡.156.11
네.. 이해가 안되신다면 그냥 지나가셔도 됩니다. 사람들과 싸우자고 쓴 글은 아니니까요...(꾸벅) - S
serious
→ 오년삼촌
25.06.04 · 118.♡.7.165
싸우자고 쓴글이 아니다라... 글쎄요.. 굉장히 이상하게 보실 분은 많을 거 같은데요. -
오오년삼촌
→ serious 작성자
25.06.04 · 115.♡.156.11
네.. 그건 읽으시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는 글이라는것도 감안하고 쓴 글입니다. 제 몫이니 감내하겠습니다...(꾸벅) -
오오년삼촌
작성자
25.06.04 · 115.♡.156.11
이해가 안되신다는 분이 있어 chatgpt 로 요약한 내용을 댓글로 올려둡니다. 본문의 글솜씨가 좋지 않아 죄송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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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깊이 존경하고, 그의 진심과 고뇌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노무현을 일종의 ‘종교’처럼 여긴다고 고백합니다. 노무현의 죽음 이후에도 그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으며, 노무현을 비판하거나 폄훼한 정치인(추미애, 이재명)에 대해 실망과 불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후에는 그의 행정 능력과 다수를 위한 정책에 기대를 걸고 투표했다고 밝힙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노무현을 언급하는 것에는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며, 앞으로는 노무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길 응원한다고 덧붙입니다.
핵심 요약:
노무현에 대한 깊은 존경과 애정, 그를 ‘종교’처럼 여김
노무현을 비판했던 정치인에 대한 실망과 불신
이재명 대통령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노무현 언급은 원치 않음
이재명이 국민을 위해 일하기만을 바라고, 그 길을 응원함 - 마
마크툽
25.06.04 · 220.♡.88.56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죄송함은 저도 글쓴이와 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재명대통령은 잘하시리라 믿고 응원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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