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junkim (49.♡.232.16)
2025년 6월 5일 AM 02:22 · 수정됨(17:33)
10시쯤 퇴근하니 딸아이가 속상하다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반에 반이상이 국힘쪽이며 하루종일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어야하는데 법죄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면서 여러명의 반애들이 이야기하니까 제대로 반박도 못하고 답답했다면서 이재명대통령의 이야기, 정치의 이야기등이 알고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역대대통령 기반의 현대사, 지역,인구,연령에 따른 정치지형, 검찰개혁, 언론개혁의 필요성, 기독교와 보수와의 상관관계, 이재명 억지기소 스토리, 이재명대통령의 살아오신 이야기, 선거구, 국회의원 수, 입법과 거부권, 윤거니와 박근혜, 조국대표님 가족의 아픈이야기 등등 두서없지만 차근차근 설명해주었습니다.
우선 밤2시까지 2시간 넘게 이야기를 잘 들어준 딸이 고맙고
잘 이해했는지 모르지만 조금은 웃는얼굴로 잠자러 가는딸의 모습을 보며 기뻤습니다.
당장 내일 학교가서 2찍자녀들과 논쟁을 하거나 대화를 하기는 힘들겠지만
2찍 친구들을 불쌍히 여기고 무시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대통령의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를 함께 하자고 이야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몇시간후에 출근해야하는데 잠이 잘 올지 모르겠습니다.
앙님들
이재명 대통령 2일차도 즐겁게 보내세요.
부끄럽지만 딸아이와 메모를 끄적이며 대화했던 흔적을 공유합니다.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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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앤디웜홀
25.06.05 · 221.♡.60.77
저에게도 글쓴이분 같은 부모님이 계셨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잘하셨습니다 ㅎㅎ -
Bbumjunkim
→ 앤디웜홀 작성자
25.06.05 · 49.♡.232.16
감사해요... 더좋은 부모가 되어야겠어요... -
9987654321
→ 앤디웜홀
25.06.05 · 222.♡.28.97
멋진 부모님 이십니다~ -
RRanomA
25.06.05 · 125.♡.92.52
중 2때, 신문배달 하던 같은 반 애가 남는다면서 나눠준 한겨레에 물들어버린 제가, 부모님과 티격태격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뭐 그러시던 부모님들도 노조운동하시면서 30년 넘게 진보 계열로 옮겨오셨다는 게 복이라면 복이죠. -
Bbumjunkim
→ RanomA 작성자
25.06.05 · 49.♡.232.16
그러고보니 저도 부모님과 정치얘기를 해본적이 없네요... 감사하게도 싸운기억도 없지만서도요... - 부
부스럽다
25.06.05 · 121.♡.142.20
멋져요!
전 어릴때 아버지가 찐보수여서 중학교때부터 혼자 공부하고 싸우느라 넘 힘들었거든요.
아버지한테 빨갱이란 소리를 들을때마다 통쾌하면서도 외로웠어요ㅜ
bumjunkim님은 따님에게 좋은 아빠로 기억될거예요!
부럽고 존경합니다 -
Bbumjunkim
→ 부스럽다 작성자
25.06.05 · 49.♡.232.16
중학교때부터... 훌륭하십니다. 저는 나꼼수때 입문한케이스라...
존경이라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 L
lioncats
25.06.05 · 59.♡.43.199
따님분도 글쓴분도 멋지십니다 고맙습니다 -
Bbumjunkim
→ lioncats 작성자
25.06.05 · 49.♡.232.16
감사합니다. 제딸이 참 대견해요... -
따따콩
25.06.05 · 124.♡.65.241
10대 중반 나이에, 반에 절반이 극우라니, 이런부분도 심각하네요.
아이들과 소통 잘 해야겠습니다.
리박스쿨 알려주시면 진짜 좋을꺼 같습니다.
남자녀석들 펨코, 일베 물들지 안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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