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116.♡.49.34)
2025년 6월 5일 AM 04:06 · 수정됨(07:20)
제가 가장 오랜 동안 좋아하는 배우는 '라이언 레이놀즈' 인데
내 마음을 설레게 한 배우 중엔 '리처드 기어'도 있습니다
이 배우가 출연했던 '시카고'란 영화를 처음 볼 때는 그저 드라마를 본 것이었지
언론과 대중이 어떻게 조응하는지에 대한 그런 의식은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두 여 주인공은 살인을 기화로 유명세란 자산을 형성하고(물론 언론의 지극한? 협조가 있었다)
그걸 바탕으로 세속적 성공?의 디딤돌로 삼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후에 끊임없이 문재인 정부를 불러대서 대통령이 윤석열인 지 문재인인 지
헷갈리게 할 정도로 똥볼을 차 대었는데
역으로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엔 그를 검찰 총장에 임명한 이 후
더구나 그가 조국 선생 가족을 사냥한 이 후
이게 문재인 정부인 지 윤석열이 대통령이인 지 모를 정도로 윤석열 이름으로 도배가 되었었습니다
(어쩌면 이건 나의 편향된 시각이 만든 착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니 악명이 어떻게 자산이 되느냐는 개개인/나의 의심과는 다르게 그게 자산이 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게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까 설령(이 아니라 거의 ) 이준석의 부정적인 면이 내용일지라도 그의 이름으로
도배되는 게시판을 보면서 나는 불안해 할 수밖에 없었지요
더구나 나는 '저 넘은 지금(부터) 밟아 놔야 한다'라는 주장과
아예 '철저히 무시해야 한다' 의견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경험한 나쁜 대통령들을 합쳐 놓은 이준석이 대통령이 되는 건
나에게는 참으로 끔직한 일이지만 솔직히 나는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대중의 선택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이명박을 선택하셨다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 실수?가 다시 없으리란 확정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솔직히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내 삶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겠냐만은(딱히 그런 걸 원하지도 않는다)
다만 흔히 말하는 지도층이란 작자들에게 "모욕을 당하는 일상"은 벗어나고 싶습니다
딱 그 만큼이 제가 정부/사회에 바라는 최소치이자 최대치입니다
하나 위안을 삼자면 어느 분이 여기 게시판에서 하신 말씀인데 '이준석을 비토하는 세대의 투표권이
앞으로 40~50년은 갈 것이고 그때는 너도 간다'라는 분석이었습니다
아마도 저 말씀이 그냥 내가 에너지를 쓰며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될 충분한 답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언제나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는 비관주의자인지라 쓸데없이 에너지 낭비가 많은데
(플랜 비나 스페어가 준비되어야 그나마 안심이 되는 강박증이 심하다)
저 분석은 아주 탁월한 식견이 아닌가 합니다
나가면서: 이 글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중에 작성한 글입니다만 게시판에 그 이름을 어떤 이유에서라도
한 번 더 노출 시키고 싶지 않아 늦게 올립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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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약상자
25.06.05 · 209.♡.5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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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턱시도가면
→ 고약상자
25.06.05 · 175.♡.246.7
'나치당도 처음에는 소수파로 무시당했다, 히틀러는 뭣도 없었던 놈' 이란 말도 있기는 합니다만.... 저도 제발 저 녀석은 사회적으로 퇴출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가 정상적이었으면 당연히 진작에 도태될 조무래기이기는 하죠.)
하여튼 본문처럼 언론이 이상하게 띄워주고 성x대까지 하면서 키워주는 게 영 심상치가 않습니다. 갑갑합니다. -
사사막여우
25.06.05 · 223.♡.248.191
철저히 감추어져 있다가
필요에 의해서
기득권의 선택을 받고
언플과 기레기질에 의해
윤석열이나 mb같은 몹쓸게 나오는거죠. -
TTKoma
25.06.05 · 112.♡.135.116
이준석이 2019년에 쓴 책 '공정한 경쟁' 인용입니다
"미국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한 8% 정도의 고학력 고수익 백인들에 대한 반감으로
성차별주의자이자 인종차별주의자로 집중공격받았던 트럼프가 당선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진보매체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서 소수의견을 지나치게 많이 인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 대중의 인식과 어떤 괴리가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준석은 트럼프 모델을 실행중인거라 봅니다. 혐오 갈라치기가 대놓고 전략입니다
미국은 진보매체가 주류라고 하고 우리는 반대라서 효과가 약했다 봅니다
하지만 이준석은 언론유착이 심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곤란한 질문에 빼지않고 적극적으로 뒷얘기를 해주니 기자들이 좋아하고
어쨌든 겉보기엔 내란당만큼 꼴통소리는 안하면서 민주당 반대편에 앉힐 수 있으면서도
조회수가 나오니까 제작진도 좋아합니다
이번 8.34%는 이나라 순수 극우의 가능성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짓밟아야 한다 봅니다
제명보다 체포동의안이 빠를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언론에서 부르지 못하게 만들 여론이 필요하다 봅니다
'일베 쓰레기통론'은 실패했습니다 -
사사막여우
→ TKoma
25.06.05 · 223.♡.248.191
기레기들이 쓰레기통을 기웃거리니까요. -
Mmtrz
25.06.05 · 180.♡.14.183
이준석은 하나의 상징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이준석 자체는 특별할 것이 없는 기회주의자일 뿐입니다.
어느 순간에 몇몇 그룹의 욕망을 읽었고 그 욕망의 파도를 타면서 여기까지 오른 것 뿐이죠.
이준석이란 인간이 사라져도 그 욕망이 사라지지 않으면 새로운 이준석이 계속 나올 겁니다.
우리가 극복해야할 것도 이준석이 아니라 그것이 상징하는 어떤 욕망들이죠. -
사사막여우
→ mtrz
25.06.05 · 223.♡.248.191
흔한 '재벌의 스피커'중의 하나라고 봐요.
보통 '평론가질'하다가
말빨되고 외모되고 유명해지면
그럴듯한 스피커가 되는거죠.
고장나면 대체되는.. - 돌
돌이
→ mtrz 작성자
25.06.05 · 116.♡.49.34
저도 이런 식으로 해석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저런 욕망이 버젓히 넘쳐흐르는 현상에 아연해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정말 빤스 벗고 대드는 사회를 보는 듯한 역겨움이, 그런데 그걸 막을 수도 없다는 좌절감이 혼재하는데
그럼에도 이 또한 과정이라고 넘어가 보려 노력 중입니다 -
HHymn
25.06.05 · 211.♡.194.145
잊어버립시다. 존재를 있고 존재감을 잊고요. -
가가마골맛집
25.06.05 · 181.♡.227.137
이준석이건 국힘이건 스스로 포기하지는 않을것인바 저희가 철저히 완벽해지고 저쪽을 계속해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결과를 우리가 모두 봤습니다만, 이미 한국정치는 옳고그름의 영역에서 이미 벗어났다고 봅니다. 이기고 짐의 영역이고, 즉 이기는 실력이 있느냐의 관점에서 정말 우리는 완벽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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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인권변호사, 소년공, 검찰탄압, 이런게 떠오릅니다.
이준석을 보면 뭐가 생각날까요? 섹준석? 시알리스? 펨코? 뭘까요?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