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상담하면서 느낀 점_14장. 슈퍼푸드, 보충제, 그리고 항산화에 관한 미신_1. 식물성 슈퍼푸드 미신의 기원 & 하이데거/싯다르타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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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5일 AM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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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헬스장에서 뛰면서 하이데거에 관한 철학 유튜브를 들었습니다. 하이데거와 스티브잡스의 연설을 엮어서 죽음에 관한 직면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네이버블로그 앞대문에 쓰여져 있는 초인 수치? 라는 저만의 가상의 수치에 대한 공식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싯다르타의 구절과의 연관성까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위의 대문을 아래와 같이 독서를 글쓰기로 변경하려고 합니다. 독서는 이 모든 것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주는 나침반 같은 것이라 생각이되어서 다르게 분류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말이죠. 운동과 글쓰기가 오히려 뇌의 해부학적 위치와 기능적 위치 등 일치성이 높다고 생각이듭니다.

https://youtu.be/B8Th6-Nq_6g?si=PZArZwuqK6ygjR2G&t=960



하이데거는 죽음을 마주해야지만 타인의 평가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제 공식에서 생식욕구를 채우는 타인보다 우월한 자산이나 직위 등을 갖게 되는 욕구는 생존의 욕구보다 하위 욕구입니다. 오히려 생존의 욕구에 충실하게 되면 타인의 시선이나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죠. 싯다르타에서도 첫번째 깨달음을 얻고나서 타인과의 관계로 부터 얻는 소속감의 의미가 사라지고 오로지 자신의 존재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아마도 하이데거가 이야기하는 실존이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싯다르타 p.65/ p.66까지 읽은 상태


제 공식으로 돌아와서 생식에 욕구가 사라진 상태에서 생존의 욕구까지 완전히 사라진 상태, 즉 죽음의 두려움이 사라진 상태가 흔히 말하는 nirvana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부처나 예수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전혀 두려움이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싯다르타는 깨달음 단계가 생식의 욕구가 사라진 단계라 보입니다. 마라톤, 히말라야 등반이나 스티브 잡스와 같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와 같이 자신의 생존 여부을 거칠게 시험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면 타인의 시선이 사라지고 위에 싯다르타가 이야기 한 것 처럼 지독한 외로움에 몸서리를 치게 됩니다. 저도 가끔 아이와 아내가 옆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의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해서 상상해 보기도 하는데 그때는 저도 모르게 몸에 한기를 느끼곤합니다.


영화에서도 돈과 명예 등을 자신의 죽음 앞에서 모두 버리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 진짜 자신의 인생에서 죽음을 항상 가까이 염두에 둔다는 것은 하이데거가 이야기하는실존을 조금이나마 경험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싯다르타는 제가 읽는 부분에서는 아직까지 죽음에 대해서 초연함을 갖지 못한 것 같습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을 보면 말이죠.^^


이상 저의 개똥 철학이었습니다. ㅎㅎ


[식단 혁명]


14장. 슈퍼푸드, 보충제, 그리고 항산화에 관한 미신


수많은 영양역학 연구들은 식물성 식품을 다양하게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전략이라고 말합니다. 이게 정말 맞는 말인지 아무도 검증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학자는 이 주장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그저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식물성 식품이 우리의 건강을 위험으로부터 지켜 준다는 근거 없는 믿음 때문에 학계와 식품 산업, 건강보조식품 회사에 종사하는 진지한 연구자들이 수십 년 동안 과일과 채소만 들여다 봤습니다. 그 안에 들어 있는 성분 중 과연 어떤 것이 인간의 건강에 특별히 유익한지 알아내기 위해서 말이죠.


처음에 연구자들은 동물성 식품보다 식물성 식품에 더 풍부하게 들어 있는 몇가지 영양소에 집중합니다.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비타민 A 전구체)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지만 이런 미량 영양소의 효능을 검사한 인간 대상 임상 시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비타민 C는 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거나 심장마비를 예방하지 못했습니다.


-비타민 E는 심장병을 예방하지 못했으며 고용량에서는 오히려 수명이 단축되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남성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을 높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혈액으로 투여하게 되면 비타민C가 항산화제 역할을 하지 않고 산화제 역할을 하면서 오히려 항암제 처럼 암세포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것을 통해서 그만큼 높은 비타민 C 농도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비타민 E와 베타카로틴 관련해서는 한 때 어마어마한 파장을 만들긴했죠. 비타민이 건강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비타민 D와 오메가3 외의 영양제는 따져보고 먹는게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비타민을 향한 열기가 식어들어가자 연구자들은 새로운 식물 슈퍼히어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1990년대에 식품과 그 안에 든 성분의 항산화 능력을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고, 이번에는 과일과 채소 안에 강력한 항산화 특성을 가진 특수한 식물화학물질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탄생합니다. 말 그대로 ‘믿음’이 탄생합니다.


식물화학물질이라는 용어는 말 그대로 식물에 있는 화학물질을 의미하므로 수천 개의 물질이 이 범주에 속합니다. 그중 극히 일부만이 인간이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종종 ‘식물화학물질’과 ‘식물영양소’를 같은 의미로 사용하곤 합니다. 이 식물화학물질은 왜 우리가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먹어야 되는지에 답하는 가장 인기 있는 이론이 되고 맙니다.


가장 면밀하게 연구된 식물화학물질은 폴리페놀입니다. 폴리페놀은 모든 식물에서 발견되며 각각 고유한 목적을 바탕으로 수천가지 모양과 크기를 보입니다. 식물은 폴리페놀을 사용해 태양 복사 열과 자외선,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과일을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인다. 당신도 아마 플라보노이드, 이소플라본, 탄닌, 안토시아닌 등 폴리페놀 계열을 지칭하는 용어나 레스베라트롤, 커큐민 같은 폴리페놀 분자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2004년 미국 농무부는 실험실에서 항산화 활동을 측정하는 방법인 ‘활성산소 흡수능력 ORAC’을 활용해 몇몇 식품들의 순위를 매기고, 그것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로 유포했습니다. 항산화 이론의 돛에 바람을 불어넣는 일입니다. 슈퍼푸드와 보충제를 파는 마케팅 담당자는 제품에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는 증거로 ORAC 값을 자랑스럽게 내밀 수 있게 되었으며, 영양 당국은 항산화 능력을 ‘무지개색 식단 먹기’ 등의 공공 정책 캠페인과 엮어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Deanna M. Minich의 논문, **"A Review of the Science of Colorful, Plant-Based Food and Practical Strategies for “Eating the Rainbow”"*의 주요 내용을 한글로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논문 요약: 다채로운 식물성 식품 과학에 대한 검토 및 "무지개처럼 먹기" 실용 전략

*Deanna M. Minich의 이 논문은 다양한 색깔의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이점을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무지개처럼 먹기(Eating the Rainbow)"*라는 실용적인 식단 전략을 제안합니다.

주요 내용:

식물성 영양소(Phytonutrients)의 중요성:

  • 논문은 식물성 식품의 다채로운 색깔이 단순한 미학적 요소가 아니라, 각각 특정 생리 활성 화합물(파이토케미컬 또는 식물성 영양소)과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 이러한 식물성 영양소는 항산화, 항염증, 면역 조절, 해독 증진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를 가지며, 만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색깔별 건강 이점:

  • 논문은 식물성 식품을 색깔별로 분류하여 각 색깔이 대표하는 주요 식물성 영양소와 그에 따른 건강 이점을 설명합니다.

  • 빨간색: 라이코펜(lycopene), 안토시아닌(anthocyanin) - 심혈관 건강, 항암 효과

  • 주황색/노란색: 카로티노이드(carotenoids) (베타카로틴 등),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 시력 건강, 면역력 증진, 피부 건강

  • 초록색: 엽록소(chlorophyll),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s), 루테인(lutein) - 해독 기능, 눈 건강, 항암 효과

  • 보라색/파란색: 안토시아닌(anthocyanins),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 뇌 건강, 항산화, 항염증

  • 흰색/갈색: 알리신(allicin), 안토크산틴(anthoxanthins) - 면역력 증진, 뼈 건강, 심혈관 건강

  • 다양한 색깔의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인체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영양소를 공급받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무지개처럼 먹기" 전략 제안:

  • 단순히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권고를 넘어, 의도적으로 다양한 색깔의 식물성 식품을 매일 식단에 포함시키도록 독려하는 실용적인 접근법입니다.

  • 이는 식단의 영양적 다양성을 높이고, 특정 식물성 영양소에만 의존하는 것을 방지하며, 미각적 즐거움도 제공합니다.

실용적인 적용 방안:

  • 논문은 "무지개처럼 먹기"를 일상생활에 통합하기 위한 구체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예: 매 끼니마다 다른 색깔의 채소 추가하기, 새로운 색깔의 과일이나 채소 시도하기, 식재료 쇼핑 시 색깔 다양하게 고르기 등)

  • 이는 개인의 식단 선택을 돕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 Deanna M. Minich의 이 논문은 색깔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 섭취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무지개처럼 먹기"라는 이해하기 쉽고 실용적인 전략으로 전환하여 대중이 더 건강한 식습관을 채택하도록 돕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단순히 영양소 결핍을 피하는 것을 넘어, 최적의 건강과 질병 예방을 위한 식이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JNME2019-2125070.pdf

아래는 위 논문에서 나온 무지개색 어쩌구 내용입니다. 122회나 인용된 내용입니다. TV에 나온 무지개색 x소리의 근원지입니다.



2012년이 되자 미국 농무부는 “항산화 능력을 나타낸 값은 폴리페놀 등 특정 생체활성화합물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웹사이트에서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합니다. 그들은 또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특정한 식품이나 식이 보충제를 파는 회사들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활성산소 흡수능력 값을 일상적으로 악용하고 있다…. 체외(시험관) 방법으로 추산된 식품의 항산화 능력 데이터가 체내에서도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추정할 수 없다. 시험관에서 항산화 능력이 높다고 측정된 많은 식이 항산화제가 임상 시험에서는 분명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즉 이들은 식품 분자가 시험관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한다고 해서 인체에서도 같은 기능을 하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외딴 숲에서 홀로 쓰러진 나무처럼, 미국 농무부의 공식적인 항산화 이론 폐지는 아무런 이목을 끌지 못했습니다. 대중과 과학자들은 폴리페놀과 기타 비영양성 식물화학물질에 매혹되어 그들의 잠재적인 이점이 거의 전적으로 비과학적인 추측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업데이트 된 내용은 바뀌긴 했네요. 아마도 이 책이 나오고 식품산업에서 민원이 들어갔겠죠.


비타민C나 엽산 등의 영양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물화학물질은 우리 건강에 필수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이라면 필수 영양소와 정원에서 자라는 식물화학물질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을까요? 알란 크로지어 Alan Crozier와 동료들은 2009년 리뷰 기사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신체에는 비타민을 축적하고 유지하기 위한 특정 메커니즘이 있다. 반면 식물화학물질은 비영양 생체이물질이기 때문에 대사 작용을 거쳐 효율적으로 제거된다.”


다시 말해 영양소들은 귀한 손님으로 환영받으며 몸 속에 머물도록 초대받는 반면, 식물화학물질은 반갑지 않은 침입자로 취급되어 강제로 제거됩니다. 필수 영양소는 혈액으로 흡수되어 우리 세포들의 환영을 받고 종종 특수 수용체의 도움도 받지만 다른 식물화학물질을 위한 수용체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식물화학물질은 생체 이용률이 낮습니다. 즉 흡수하기 어렵거나 간에서 독소로 처리되어 즉시 중화되고 신장으로 보내져 폐기됩니다. 우리 인간이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대사 반응에서 필수 영양소의 역할은 명확합니다. 그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심각한 병에 걸리거나 사망하게 됩니다. 반면 비영양성 식물화학물질의 생물학적 이점은 순전히 가설에 불과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식물화학물질의 생물학적 관련성을 알아내려다 난처한 상황에 처한 과학자들은 “확실한 증거가 부족하니까 식물화학물질을 소비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의 논문은 이런식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아직까지는 식물화학물질의 혜택에 대한 주장이 확실하지 않고, 몇몇 주장은 분명히 심각한 한계가 있는 방법론에 기반해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일부 식이 폴리페놀이 건강과 웰빙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낙관적이다. 현재 지식 상태에서는 식물화학물질의 소비 범위를 최대화하려면 가능한 다양하게 먹는 것이 바람직한 조언으로 보인다.”


해석: 식물화학물질이 몸에 좋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우리가 그럴 수도 있다고 계속 믿고 있으므로 만약을 대비해 가능한 많이 섭취해둬라. 이게 뭔 개소리인가요. ㅜ.ㅜ


내일에는 슈퍼푸드라고 알려진 블루베리, 다크초콜릿, 레드와인이 몸에 좋다는 헛소리를 살펴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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