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린 (119.♡.228.204)
2025년 6월 5일 AM 10:58 · 수정됨(13:01)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파란만장한 삶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캐릭터 육성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제공해주신 메이플스토리 비유를 참고하여 그 심정을 담아보겠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로 비유하자면, 이재명이라는 캐릭터는 이런 심정일 겁니다.
캐릭터 생성과 시작:
서버가 막 열린 극초창기도 아니고, 이미 랭커들과 고인물들이 즐비한 전쟁 서버(PvP 서버)에서 게임을 시작한 거죠. 그것도 남들 다 하는 종족-직업 조합(예: 오크 전사, 인간 마법사)이 아니라, 뭔가 비주류에 가까운, 예를 들어 '가시멧돼지 길들이는 노움 사냥꾼' 같은 느낌으로 시작한 겁니다. 계정 귀속 아이템(소위 '계귀템', 부캐 육성 지원 아이템)은커녕, 골드 한 푼 없이 맨몸으로 시작해서 초반 퀘스트 NPC가 주는 누더기 옷과 녹슨 단검 하나 들고 시작하는 거죠.
고난의 성장기 (레벨업 과정):
남들은 파티 맺고 인스턴스 던전 돌면서 빠르게 레벨업 할 때, 이 캐릭터는 혼자서 엘윈 숲의 늑대, 멀록, 코볼트 같은 가장 약한 몬스터만 하루 종일 잡으면서 경험치를 1, 2씩 꾸역꾸역 모으는 겁니다. 전문기술도 돈이 없어 못 배우고, 탈것도 없이 두 발로 아제로스 대륙을 뛰어다니죠.
정치적 압박과 어려움 (PvP와 유저들의 텃세):
겨우 레벨 좀 올려서 다음 지역인 그늘숲이나 가시덤불 골짜기에 갔더니, 이미 그곳을 장악하고 있던 만렙 유저들(기득권 세력)이 나타납니다. "여긴 우리 사냥터다, 뉴비는 꺼져라" 하면서 퀘스트 몬스터를 스틸하고, 길을 막고, 심지어 아무 이유 없이 PvP를 걸어 죽여버립니다 (필드쟁). 이들은 자기들끼리 강력한 길드('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해서 조직적으로 움직입니다. 이 캐릭터가 조금이라도 명성을 얻거나 좋은 아이템을 얻으려고 하면, 그 길드원들이 단체로 몰려와서 집중 공격을 퍼붓고, 공개 채널이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온갖 악의적인 소문과 비난('저 놈은 버그 유저다', '어뷰징 유저다')을 퍼뜨려 평판을 깎아내립니다. 마치 서버 전체의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힌 것처럼요.
죽을 뻔한 위기들 (물리적, 사법적 위협):
- 물리적 위협:접속할 때마다 대도시 입구나 주요 길목에서 은신한 도적(암살 시도)에게 뒤치기를 당하거나, 마법사의 변이 공격(무력화 시도)을 받는 건 일상입니다. 심지어는 작정하고 공대 규모의 인원이 캐릭터 하나를 잡겠다고 몇 시간씩 시체 지키기(부활하자마자 또 죽임)를 하는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 사법적 위협:게임 내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GM(게임 마스터, 운영자)에게 계속 신고당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상대 길드에서 조작된 스크린샷이나 허위 사실로 신고를 남발해서 계정 정지 위기를 맞거나, 게임 내 규칙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불이익을 주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 거죠. 마치 '게임 법정'에 계속 불려 다니는 심정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온갖 악조건과 끊임없는 방해 공작 속에서도, 이 캐릭터는 포기하지 않고 맨몸으로, 오직 자신의 컨트롤과 끈기, 그리고 게임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정책에 대한 이해)만으로 버텨내며 성장하는 겁니다. 남들이 보기엔 "저 캐릭터는 왜 저렇게까지 힘들게 게임을 하지? 현질(캐쉬) 좀 하면 편할 텐데" 혹은 "그냥 다른 서버로 옮기지" 싶겠지만, 이 캐릭터에게는 이 서버에서, 이 방식대로 끝까지 살아남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이재명이라는 WoW 캐릭터는:
- 아무런 지원 없이 '하드코어 모드'로 시작하여,
- 필드에서 가장 약한 몹부터 차근차근, 정직하게 사냥하며 성장하고,
- 강력한 기득권 길드와 만렙 유저들의 조직적인 훼방과 암살 위협,
- 온갖 누명과 악의적인 신고(사법 리스크)에 시달리면서도,
- 결코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최고 레벨을 향해, 그리고 최종 보스(게임의 정점)를 향해 나아가는 외로운 늑대 같은 전사의 심정일 것입니다.
매 순간이 생존을 위한 투쟁이고,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재미삼아해봤는데 퀄이좋네요?
친구와 대화중에 상대원동 연설관련해서 알려주다가 메이플스토리 하던시절 비유를 들었는데요. 제가 와우도 했었다보니..한번 시켜봤는데 훌륭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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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ends
25.06.05 · 58.♡.171.254
옛날에 에센스가드라는 냥닥솔...아니 유명한 사냥꾼이 있었는데 생각나네요; -
리리바
→ bends
25.06.05 · 58.♡.63.156
와갤러죠 ㅋㅋㅋ 자동사냥 하는거 아니냐고 오해도 받고...
에센스가드랑 동시대에 와갤 서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기 사수님도 서식 중이시고 ㅋㅋ - 골
골병
25.06.05 · 183.♡.97.143
이글 보니 간만에 또 와우 땡기네요 ㅋㅋㅋ -
씨씨그린
→ 골병 작성자
25.06.05 · 119.♡.228.204
저도 접지는않고 쉬고있네요 ㅋㅋ 애기좀크면 해볼까하네요 -
빵빵빵곰
25.06.05 · 140.♡.29.2
조금만 읽어도 욕나오네요...
사제만 8캐릭터 키우던 옛날사람입니다... ㅎㅎ -
씨씨그린
→ 빵빵곰 작성자
25.06.05 · 119.♡.228.204
사제만 하셨군요 ㄷㄷ 전 흑마만 했었네요 ㅋㅋ -
빵빵빵곰
→ 씨그린
25.06.05 · 140.♡.29.2
아... 생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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