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ental (14.♡.71.190)
2025년 6월 5일 PM 07:56 · 수정됨(20:16)
한동안 국내 여행을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국내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집 찾아다니고 사진찍고 하는걸 참 좋아했는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난 즈음 부터는 맘 편하게 나들이 갈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물론 한 두번 해외 여행을 다녀오긴 했지만 그건 꼴보기 싫은 현실을 멀찌감치 두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 문득 가까운 근교에 펜션 여행이 가고싶어졌고
약간 비싼 숙소 요금을 결제해도 금방 채워질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고, 그래서 바로 결제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금을 넉넉하게 준비해놔야
마음이 조금이라도 놓일 것 같은 불안감은 이제 없어진 듯 합니다.
어쩌다가 어딘가 여행 비슷한 것을 가더라도 억척스레 삼시세끼를 다 지어먹으며 비용을 절약하려고 발버둥쳤는데
주변 식당들의 매출을 올려주면 뭔가 더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에 저녁 바베큐 외에는 준비하지 않게 됩니다.
이제 남이 해주는 밥을 먹으며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상의 여유를 찾은 것 같은 기분.
뭔가 빼앗겼던 소소한 즐거움을 돌려받은 것 같아서 좋습니다.
아빠가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투덜대던 아이에게도 좋은 기억들을 쌓아주고 싶네요.
아이가 갑자기 왜 여행을 가느냐고 물어보길래 이렇게 말했습니다.
응, 이재명 대통령 취임 축하 여행이야
댓글 (5)
- M
Monster_with_me
25.06.05 · 84.♡.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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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oyental
→ Monster_with_me 작성자
25.06.05 · 14.♡.71.190
와이프 가족이 광주쪽이라 가끔 가는데 참 좋습니다. 일단 입이 즐거운.. ㅎ -
Mmetalkid
25.06.05 · 14.♡.220.225
안전하게 행복한 시간,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부럽네요. -
AASTERISK
25.06.05 · 211.♡.89.177
이번에 춘천시민 투표결과가 아름다워서 춘천에가서 닭갈비에 막국수라도 먹고 올랍니다. - 가
가워니파
25.06.05 · 39.♡.231.140
오..저도 내일 전라남도로 여행갑니다. 목포...
집은 경남입니다. 이번 선거 너무 고마웠네요. 전라도민님들께 항상 감사한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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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로 전라도 만한 곳은 본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