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에마 (116.♡.254.35)
2024년 4월 25일 PM 10:45 · 수정됨(04. 26. 07:49)
제가 뭐 잘 가르치는 강사는 아니지만
몇 년동안 가르치면서 느끼는 것은..
과학을 배우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건
과학에서 나오는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넷상에서도 어휘력 문제가 이슈가 되었기도 하지만
사실 과학이라는 게 수학처럼 공식 대입해서 풀면 끝나는 게 아니고
나름 상식과 역사가 많이 들어간 분야라서
물화생지 어느 부분도 만만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가르칠때도 단어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도
어려워하는 학생들 많은 것 같아요
일단 그 단어나 개념 설명하려고
어원을 많이 설명해 주는데도 (한자, 영어는 기본이고 라틴어, 그리스어 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흔하죠..)
사실 학생들 입장에선 '시험에도 안나오는데 왜 설명이 많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서
항상 '시험에는 안나오지만.'말을 입버릇처럼 합니다
사실 저도 중학생 때 과학 포기하고 인문계로 갔다 온사람이지만
과학이라는 게 별건가요?
어떤 자연적 현상을 논리적인 설명을 하는 과정일 뿐인데도..
입시교육의 특성상 그 중간단계를 설명할 시간이 참 부족하기도 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짙어서
저도 입시교육 하는 사람 이긴 하지만
대학이라는게 뭔가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과학 특성상 외울게 많긴 하지만 이해력이 향상되면 실제 외워야 할 일은 적어진다고 말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선 참 힘든 것 같습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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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과바람
24.04.25 · 121.♡.237.223
입시 위주의 외우고 시험치는 교육이 아니라 재미있는 교육이 되면 참 좋을 텐데 싶어요. -
포포이에마
→ 달과바람 작성자
24.04.25 · 116.♡.254.35
특히 학원에서는 참 힘들죠..학생들이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고 있는지라.. -
크크리안
24.04.25 · 58.♡.210.48
그래도 침대는 과학입니다 - L
loveMom
24.04.25 · 211.♡.188.65
학생들 입장에선 '시험에도 안나오는데 왜 설명이 많냐?'라고
>> 이게 학생들 문제네요. 저런 학습태도로 대학가서 심화공부 스스로 해야 하는데, 개념을 어찌 잡는대요? 당장 입시에도 응용력 발휘하렴 용어부터 제대로 알아야죠. -
나나그네
24.04.25 · 211.♡.198.132
이게 비단 과학 교과에서만 그런 게 아닙니다.
수학활용 문제에서 문제 자체를 해석 못해서 못 풉니다 -
취취킨닭다리
→ 나그네
24.04.25 · 211.♡.204.149
공식이나 문제는 겁나 잘 알겠는데.. 막상 대입해서 어떤 공식으로 해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물리는 나의 적! 그나마 복학 후 전공 필수에서 제외라 날렸어요. 계절학기로.. -
핑핑크연합
24.04.25 · 180.♡.105.88
여름방학때 과학 주제 책 읽히려고 제가 먼저 찾아 읽는 중인데, 요즘 아이들이 읽는 과학책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흥미진진하게 두어권 읽고 있습니다.
글 쓰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
66미리
24.04.25 · 211.♡.220.186
포타슘은 왜 K로 표기되는거지????????
(물론 저는 90년대에 학교 다녀서 칼륨이라고 배웠습니다.)
저는 왠지 모르겠지만 화학기호가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재밌었어요.
문과 갔고 아직도 원소 주기율표 제대로 못 외우지만, 황산이나 물, 과산화수소 이런거 표기 보면서 이해될때가 제일 기분이 좋았네요 ㅎㅎㅎ -
포포이에마
→ 6미리 작성자
24.04.25 · 116.♡.254.35
저도 정말 시간만 충분하면 다 설명해주고 싶은데...외우기에 급급한 모습이 안타까워요.. - 모
모멘텀
→ 6미리
24.04.26 · 118.♡.11.179
탄소화합물이 더 재밌지 않으세요? ㅋ 저는 무슨 암호같아가지고, 모르는 사람이보면 죄다 육각형에 꼬랑지가 달린것처럼 보이지만, 아는사람은 아세트산, 폴음알데히드 등등 구분하는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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