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멈춰라 (14.♡.37.253)
2025년 6월 6일 AM 08:40 · 수정됨(19:01)
아들: 아빠는 왜 정치 뉴스나 유튜브 봐? (뉴공 남천동 보는거 보고)
저: 정치가 내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단다. 아빠 어릴 땐 토요일도 학교가고 회사가서 일하고 그랬어. 토요일 학교 안가게 한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야. 윤석열이는 주 120시간 일해야라고 말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주4.5일(금요일 오후부터 주말) 이야기를 꺼냈고…
아들: 와 그럼 금요일 학원 안가는거야?
이 이야기를 하고 다음날 학교에서 저 이야기를 꺼냈는가 봅니다. 애들 다 눈이 휘둥그레져서 휴식시간 계속 이야기하고 떠들다 수업시간까지 계속 떠들어서 선생님한테 혼났답니다 ㅠㅠ 애들이 금요일 학원 안가는건가 하며 엄청 좋아라 했다고 합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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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엔알이일년만
25.06.06 · 211.♡.176.51
최소한 윤석열이 나쁜 X인 건 알더군요... - 올
올긋
25.06.06 · 218.♡.64.130
교육으로 민주주의를 다시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
우우주난민
25.06.06 · 89.♡.101.174
저 초등학교 1학년때 부모님이 전두환 욕하다가 갑자기 저 쳐다보시더니 학교가서 절대 얘기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던일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ㄷㄷㄷ 모르는 것 같아도 부모님 얘기 듣고 다 알아요 -
예예지
25.06.06 · 116.♡.254.67
다모앙 회원분 반포에서 투표하는데 투표일 투표소 앞에서 초등생들이 이재명 욕하며 다녔다고… ㅠㅠ
2찍 부모들 조기교육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우리도 조기교육 열심히 해야지 싶어요. - 스
스투키
25.06.06 · 59.♡.5.91
아이가 귀엽네요 ㅎㅎ
6학년 담임입니다. 퇴근하면 저도 열혈 민주시민이고요. 정치가 중요함도 잘 알고 민주시민교육도 하고.. 사회시간에 논쟁문제를 다루는 문제에 대해 논문도 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업시간 이외에 아이들끼리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건 막습니다.
요즘에 많은 교사들이 학급의 친구들에 대해 ‘친구‘ 아닌 ‘동료‘로 가르칩니다. 모두가 친하게 지내는 건 불가능하니, 대단히 친하지는 않아도 공동의 학습 목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사이로 지내면 된다고요.
그래서 어른들도 직장에서는 서로 정치나 종교얘기는 피하는 주제인 것처럼, 교실이라는 공적 공간에서 정치나 종교 얘기를 피하도록 가르칩니다. 생각이 다른 친구들끼리 과하게 감정이 상하기도 해서요.. (하교 후에 친한 애들끼리 얘기하는 거야 지도 영역이 아니기도 하고 상관 없지만요)
그리고 한쪽이 다수고 다른쪽이 소수일 경우 소수 어린이들의 보호자로부터 민원을 받게 됩니다.. 교사는 중립 의무가 있는 만큼 아이들 사이에 그런 얘기가 나오면 제지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소수가 민주계열이든 수구계열이든 다 있는 민원입니다.
지지하는 정책이 있고 정당이 있는 건 가정에서 이른 나이부터 정치교육이 잘 된 거지만 친구들은 또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과열되지 않게 이야기하도록 지도해주시면 건강하게 자랄 것으로 생각합니다. ^^ -
BBARCAS
→ 스투키
25.06.06 · 39.♡.180.119
초등4학년 학부모 입니다.
선생님들의 노력이 부질없게도
대선 다음날아침 아이의 단톡방이
이재명대통령 당선사진과 함께
각자부모의 지지후보에 대한얘기로
뜨거웠습니다.. - 스
스투키
→ BARCAS
25.06.06 · 59.♡.5.91
ㅎㅎ 아이들 단톡방 대화까지는 어찌할 수 없지요~ 제가 지도할 수 있는 건 교실 내에서의 상호작용이니까요.. -
BBARCAS
→ 스투키
25.06.06 · 39.♡.180.119
선생님들의 노력을 폄하하거나 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아이의 담임선생님만봐도 아이의 집요한 질문공세에도 중립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셨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어른들의 생각보다 많은걸알고 그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화도 하는것을 아는데
이걸 어떻게 잘 이끌어주는게 참 고민스러운거라
운을 떼어 보았습니다. - 그
그대로멈춰라
→ 스투키 작성자
25.06.06 · 14.♡.37.253
교실에서는 그럴 수 있겠네요. 현장에서 아이들과 같이 지내시는 선생님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아이에게 적당히 잘 이야기를 해두겠습니다. - 3
3년은너무길다
25.06.06 · 122.♡.172.186
제가 집에서 맨날 겸손,매불쇼, 남천동 보면서 얘기해서 초등4학년 울 아들도 이재명 지지자입니다. 엊그제 반에서 애들하고 투표를 했는데 본인포함 3명만 이재명 뽑고 나머지는 다 2번이었다고 해서 정말 큰 충격을 ㅡㅡ.. 심지어 부승찬의원 지역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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