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로빈슨 (124.♡.249.204)
2025년 6월 7일 PM 08:27 · 수정됨(22:25)
너무 진부해서 마지막 에피소드는 그냥 액션씬은 모조리 건너 뛰면서 봤습니다
원작을 보지 못 했지만 호평이 넘치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 이렇게 기대 이하인 거 보면 원작의 감흥을 충실히 재현해내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원작이 원래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본 듯 한 설정들을 여기 저기서 마구 가져와서 써먹었고, 그 설정에 의해서 철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작품 고유의 참신함이나 재미가 전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더구나 김범수의 캐릭터는 아예 짝패에 등장했던 대사까지 인용하면서 짝패 때 연기했던 캐릭터까지 연상이 되도록 끌어다 쓸 정도입니다.
김범수 외에 소지섭 역시 10년도 훨씬 지난 '회사원'에서의 캐릭터가 떠오르고 차승원 역시 아무리 배우의 캐릭터가 여러 작품에서 겹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조폭 영화 몇 편에서 연기했던 캐릭터가 생각나더군요.
기본적으로 처음 이야기 구조는 전형적으로 존윅이 떠오르게 만들더니, 중반부 부터는 신세계나 무간도 같은 막후에서 조폭 그룹을 움직이려는 음모를 파헤치는 것에 집중하면서 전개 되다가, 거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무슨 음지와 양지의 경계를 없애고 하는 대사에서 비롯되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식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진 설정까지 꿈꾸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실소가 나올 지경이더군요.
존윅+회사원+신세계+낙원의밤 같은 영화들이 속된 말로 우라까이 된 이도 저도 아닌 넷플릭스 드라마 하나 또 나온 것 같습니다.
너무 실망이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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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팟타이
25.06.07 · 210.♡.3.154
회사원이 훨씬 나았어요 진짜 -
Wwilly
25.06.07 · 175.♡.161.78
그냥 이도저도 아닌 조폭드라마가 되어버렸죠. 원작의 재미를 10분의 1도 못살린. -
HHecklefish
25.06.07 · 116.♡.154.167
사전정보없이 봤는데 광장같은 내용은 액션이 반이상 먹고 들어가야되는데...
액션이 딱딱 끊어지고 속도감이 떨어져서 군무같은 느낌이 들다보니 긴장감이 없더군요 -
DDoMinJin
25.06.07 · 121.♡.165.14
두둘겨 맞다가...동생 이야기 들으면 빡처서 이기는.몇번의 싸움..아 ..그건 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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