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사이드쵱 (175.♡.176.201)
2025년 6월 8일 AM 12:17 · 수정됨(01:38)
아이폰에 저장된거를 긁어와 붙여놓는방식으로 쓴거라 문맥이 안맞을수도 있으며 경어체가 아님에 사죄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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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근무
월초가 됐다. 우리공장은 1.3주 토요일은 쉰다
그래서 쉬는사람이 많았고 나도 숴고싶었고 전날의 숙취도 있었지만 휴일근무는 시급의 1.5배라 정말 하기 싫지만서도 돈 생각나면 해야되는 근무이기도하다
전날 집에서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졌음애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6시애 눈이 떠졌다. 그 순간에 출근할까 말까
그 찰나의 순간에 몇십번이나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시급 13540원
오늘 휴일근무하면 16만원 조금 넘는돈을 받게된다. 주말을 쉬어서 다음주를 컨디션 좋게 시작할지 생각도 했지만
하루면 된다. 쉬는건 주에 하루면 충분했다.
그렇게 집사람이 차려주는 밥을 먹고 조금 일찍이 출발하여 6시40분경 회사애 도착해 공장 정문을 열고 컴프레셔 전원을 올리고 기계들의 전원을 올리고 워밍업(자동차 예열과 비슷)을 시키고 믹스커피 봉지를 뜯으며 뜨거운 물을 부으며 몇년째 실패하고 있는 금연을 비웃기라도 할듯 새담배갑을 이빨로 물어뜯으며 연기를 깊이 들어마셨다.
이제 여름이 왔다.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우리공장도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일기예보대로라면 32도인데 내가 속해있는공장에 20대정도가 가동되면 기계열에 의해서 더욱 덥다. 얼마전 커피마시는 멤버들끼리 각출해 중고냉장고를 사서 얼음을 무한대로 꺼내먹을수 있어서 그건 좀 다행인듯하다.
휴일근무라 그런지 출근인원도 총 7명이었고
내가 속한 공장동은 나포함 3명이었는데 대부분 출근이 늦었다. 마지막 동료가 왔을때 커피를 타주며 진짜 집에가고싶다라는 말을 둘이 번갈아가며 뱉어냈지만 8시 정각이 되자마자 언재 그랬냐는듯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고 라택스장갑을 끼고 팔토시를 하고 하얀면장갑을 끼고 기계가동을 했다.
무심코 3차원측정실(기계에서 가공후 컴터를 이용해 정확하게 가공이 되었는지 얼마나 치수가 벗어났는디 검증할수 있는장비가 있는곳)에 외부공장 온도계를 바라보니 8시 20분인데 기계들이 돌아가기 시작하니 금새 24도가 됐다
출근할때만해도 17도 였는데 오전 10시가 10분쉬는 커피타임인데 오늘따라 시간이 더디게 가는거 같았다.
휴일근무라 직원도 별로 없거 기계가 가동되는동안 휴대폰으로 뉴스도 보고 해서 이젠 9시나 되지읺았겠나 해서 보니 47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언제나 근무시간의 속도는 거북이보다 늦다.
잠시후 옆기계 직원이 오더니
“형님 점심 뭐 드실래요”
라 물었다. 휴일근무하는 이유중 하나가 돈도 돈이지만 휴일근무는 맛대가리 없는 배달집을 안먹고 직원들끼리 법카로 밖에 나가서 먹는다.
시원한 냉국수가 먹고 싶었지만 어제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 국수를 먹었기에 요근래에 생긴 중식집에서 볶음밥이 막고싶어졌다. 그래서
” 난 볶음밥요“
그랬더니 자기도 중식이 구미가 당긴다면서 옆동에 뭐먹을건지 물어보러 갔다.
잠시후 그가 돌아왔다
”행님 옆동은 죄다 국밥이랍니더“ 속으로 실망했다
이 더운데 뜨거운 국밥을 먹어야되나. 하지만 어쩔수 있나 절반이 넘는 인원이 국밥을 원했고 결국 점심은 국밥으로 결정됐다. 이윽고 점심시간이 됐고 국밥집으로 향했고 펄펄 끓는 뚝배기를 보자하니 가슴이 턱 막혔다.
고가를 건저내고 부추와 다대기가 들어간 국밥에 밥을 말아 한술갈 떴는데 다들 밥을 마시는지 절반도 못먹었는데 다들 그릇을 삭삭 긁고있었다. 사람들이 기다려 주긴하지만 여간 눈치보이는 일이 아니다.
노동자들의 점심시간 1분은 근무시간 30분과 맞먹는다.
최대한 빨리먹고 가서 쪽잠을 자던 쉬던 해야되니깐
국물만 마시고 일어섰고 밥뚜껑위애 건저낸 고기들이
말라져가고 있었다. 식사후 공장애 오니 12시 19분쯤이었다. 옆에 직원이
“형님 그래도 우리 빨리 먹고 왔습니더”
라고 말했지만 전혀 동의하지 못했기에 어설픈 웃음으로 대답했다.
의자에 기대에 쪽잠을 시도했지만 더워서 그런지 쉽지않았다. 뒤척이다 결국 1시가 됐다
“젠장”
그래도 4시간만 있음 퇴근이라 의외로 가벼웠다. 평일이라면 지금으로 부터 7시간을 더해야 하니깐 말이다.
그렇게 3시에 커피에 얼음을 가득넣어 마시고 드디어 퇴근시간이 왔다. 퇴근 2-3분전이 되면 다들 분주하다.
손씻고 옷갈아입고 차애 시동걸어놓는 사람등등
평일이라면 나도 저랬을거다. 평일엔 공장정문을 닫아주는 사무실 직원이 있기에 그랬겠지만 휴일근무에는 사무실 직원이 출근을 안한다. 그러기에 공장문 닫는것도 나의몫이다.
5시정각이 되서 공장마당에 나가니 내 차만 덩그러니 남았다. 사장이 봤음 뚜껑 열릴일이지만 사장도 아는지 휴일근무는 유연해지는거 같다. 셔터문을 닫고 세콤을 세팅시키고 담배 한개비를 물고 오늘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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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일기 읽어쥬셔서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IMG_0514.jpeg 2.3 MB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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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ra
25.06.08 · 14.♡.182.217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
Ddalpy
25.06.08 · 211.♡.40.10
글 잘 읽었습니다.
저와 업은 다르지만 노동자로서 관통하는 정서는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감하며 읽었네요. -
빅빅데이트
25.06.08 · 112.♡.148.44
글 잘 읽었습니다. 술술 읽히네요. 계속 써주세요. -
운운복이
25.06.08 · 121.♡.223.123
애쓰셨습니다.
꿀잠 주무시길... -
농농약벌컥벌컥
25.06.08 · 211.♡.184.190
요즘은 나라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대상으로 냉난방기구입비 지원도 해주는데 냉난방기는 갖춰서 조금시원하게 일하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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