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과쌤 (112.♡.163.204)
2025년 6월 9일 AM 06:49 · 수정됨(13:00)














1959년 한국 최초 라디오 금성사 A-501이 출시된지 2년 뒤인 1961년
A-502의 뒤를 이어 3번째로 세상에 나온 금성사 A-503B 모델입니다.
현재 잔존하고 있는 A-503 개체들은 A-503C 모델로만 널리 알려졌지만,
초창기 오리지널 A-503 모델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한 가지 있었는데요
당시 진공관 라디오에는 흔치 않았던 세로형 샤시구조를 채택하다보니
진공관에 열에 의해 플라스틱 캐비넷이 녹아버리는 사태가 빈번했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A-503B모델부터는 설계 때 누락한 트리머를 샤시에 따로 부착하고
플라스틱이 녹는 것을 방지하는 방열판을 샤시에 억지로 끼워 맞춰 조립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캐비넷과 샤시가 온전히 맞지 않아 노브가 빠지면 기판이 흔들거립니다.
이후 A-503C 모델이 가로형 샤시구조를 다시 채택하여 불량 사태는 마무리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503B 모델은 라디오 수집가들 사이에선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판매량이 많지 않았고, 결함으로 인해 반품되는 등 잔존수량이 극히 적다보니
우리나라 최초 라디오 A-501보다도 더 희귀하다고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대한민국 1세대 아마추어 햄 무선통신사 조동인 OM님(HM1AJ)이
금성사에 입사 후 첫번째로 설계한 작품으로 기술사적 가치도 존재합니다.
이렇듯 구조상 불량이 많았던 모델이라 진공관이 캐비넷에 닿을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하고, 최대한 깔끔하게 배선을 정리하여 합선이 났던 부분을 재정비했습니다.
기존의 진공관도 오리지널 HITACHI 새 진공관으로 전부 교체 완료해주었습니다.
스피커는 기존 스피커 코일이 기능을 상실해 임시로 다른 스피커를 부착했으나
조만간 스피커 재생집에서 코일을 다시 감는 등 복원 후 다시 부착할 예정입니다.
오버홀 과정 후 다행히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어 주파수를 잘 잡아주네요.
6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크게 망가진 부분 없이 잘 남아주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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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https://youtu.be/RWf3IfQVMxo }
댓글 (8)
- 아
아라키무라시게
25.06.09 · 125.♡.149.206
오오 빈티지 명기네요 -
삶삶은다모앙
25.06.09 · 223.♡.210.185
와 조동인 박사님 작품이라굽쇼 -
재재원34
25.06.09 · 117.♡.2.70
대단 하십니다 !! -
살살살타
25.06.09 · 61.♡.92.124
와~ 멋지십니다!
{emo:damoang-emo-007.gif:100} - 따
따숑
25.06.09 · 211.♡.194.167
복구 하는거 감성 상타치 {emo:damoang-emo-002.gif:100} -
SSilvercreek
25.06.09 · 211.♡.75.77
저는 저런 재주가 없어 보기만 해도 입이 헤 벌어집니다. 멋지십니다. -
엔엔뜨
25.06.09 · 211.♡.133.6
와우..! 이런거 보면 정말 멋져보여요. 크- {emo:damoang-emo-007.gif:50} -
희희망의별
25.06.09 · 58.♡.8.153
지금도 진공관이 나오게 신기합니다. 엄지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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