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김혜경 여사 '밀친' 취재…"긴박한 상황" 변명 안된다
미드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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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9일 PM 02:07 · 수정됨(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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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LNZzGECOUk?si=Gqkr2CBSn4Cr6avy


영상 면밀히 보면 실수나 해프닝 아닐 수도

당사자 직접 사과 않고 회사도 이틀 뒤에나

여성과 민주진영에 대한 혐오 아닌지 우려

성인지 감수성 높이고 민주인사 안전 강화

지난 3일 일어난 mbn 카메라‘맨’ 논란을 다시 살펴본다. 밤 11시 40분께 당선이 유력해진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여사가 자택 앞에서 시민을 만나던 중, 이를 촬영하던 MBN 카메라‘맨’이 김 여사를 밀치는 일이 발생했다. 당사자는 사과도 안 했고, 회사가 사과한 것도 이틀 뒤였다.

바로 사과하지 않았다는 비판, 본인의 사과가 없다는 비판, 회사의 뒤늦은 사과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다른 데 있다. 먼저 사실관계를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 에스엔에스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영상은 분명히 보여준다. mbn 카메라‘맨’이 김혜경 여사를 꼬집는 듯한 장면도 있다. 이 영상을 보면 고의가 아니라고 할 수 없지 않나 생각된다.


​정치적 증오와 젠더 혐오가 동시에 작동한 폭력

mbn은 5일 내놓은 공지를 통해 "생방송 과정에서 영상취재기자가 김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대통령실은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앞으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mbn은 전했다.

하지만 단순한 스침이 아니었다. 그저 실수가 아니었다. ‘긴박한 상황’ 때문이 아니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민주개혁 진영이라는 이유로 정치적 증오와 젠더 혐오가 동시에 작동한 폭력일 수 있다.

문제는 ‘카메라’맨이어서가 아니라 카메라‘맨’이라는 점이다. ‘카메라’맨은 분명 실수할 수 있다. 경황이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과하면 된다. 바로 인지하지 못했다면 늦게라도 사과했으면 된다. MBN이 회사 차원에서 행한 안전조치 강화 등의 조치로 충분했을 수 있다.

그렇지만 3일 밤 김혜경 여사가 의도적인 신체 접촉을 당했다면 이는 명백한 물리적 폭행이다. 상해와 폭행은 일상적으로는 비슷한 개념일 수 있지만, 우리 형법은 이를 뚜렷이 구분한다. 상해죄는 신체의 생리적 기능을 훼손해야 성립하지만, 폭행죄는 신체에 대하여 유형력을 행사하기만 하면 구성요건에 해당한다.

mbn 카메라‘맨’의 행위가 의도적 폭행이라면, 여성인 김 여사에 대해서 행해졌기에 또한 물리적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열심히 취재를 하다 스쳐 지나간 정도가 아니다. 정말 ‘긴박한 상황’이었다면 그저 부딪혔을 수도 있겠지만 영상을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고의적인 꼬집는 동작을 통해 명백히 여성에 대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혜경 여사는 계엄난동 이후 내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이재명 후보(이제는 대통령이 된)의 부인이다. 민주헌정 수호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앞서 실현하는 책임을 진 사회대개혁의 대변자다. 김혜경 여사에 대한 고의적인 폭력 행사가 그저 개인간의 범죄로 끝나지 않고 더 큰 사회적 의미를 갖는 이유다.

단순한 예의 없는 행동이나 해프닝, 실수로 치부될 수 없다. 이 사건은 여성에 대한 명백한 폭력이자 민주개혁 진영에 대한 정치적 증오가 결합된, 젠더 기반 정치폭력 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에 대한 위계적 권력을 행사하고 민주개혁진영의 승리를 바라지 않아 생긴 일이라면 이는 분명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정치적 메시지가 그저 표현의 수준을 넘어 물리적 폭력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 사건에 대한 분석과 대처가 달라야 한다.


후략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917 )


MBN 촬영 기자에 대한 시민언론 민들레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댓글 (22)

  • bassman

    bassman Lv.1

    25.06.09 · 140.♡.205.162

    긴박한 상황이면 꼬집나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 아스트라

    아스트라 Lv.1

    25.06.09 · 49.♡.187.49

    긴박한 상황? 뭐 계엄이라고 했나요?
  • DevChoi84

    DevChoi84 Lv.1

    25.06.09 · 203.♡.171.130

    긴박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요. 긴박할만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 아이리어펠

    아이리어펠 Lv.1

    25.06.09 · 118.♡.13.254

    성인지감수성을 묻어가려고 하네요
  • 순후추

    순후추 Lv.1

    25.06.09 · 222.♡.0.123

    애시당초 남녀를 떠나서 저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죠...
  • 꼰대생각

    꼰대생각 Lv.1

    25.06.09 · 121.♡.97.251

    이렇게 생각해보면 됩니다.
    김건희 한테도 이럴수 있었을까.

    그리고 저건 경호원들도 실수한겁니다. 저 장비중에 뭐가 들어있을지 알고..
  • Dufresne

    Dufresne Lv.1

    25.06.09 · 106.♡.128.182

    김건희 밀쳤으면 MBN 사장이 사과했을걸요
  • 왁스천사

    왁스천사 Lv.1 → Dufresne

    25.06.09 · 125.♡.210.135

    MBN사장이 살려달라고 하기도 전에 이미 카메라맨 구속영장 나왔을 겁니다.
  • 별명읍슴

    별명읍슴 Lv.1

    25.06.09 · 118.♡.13.41

    오늘 MBN 노조의 논조가 더 가관이더군요.
    저 영상만봐도, 기자가 저 짓거리하고나서 여사가 놀라서 쳐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여사도 뭐라하지 않았다나 어쨌다나..

    진짜 반성은 1도 없는 MBN 입니다.
  • 주막심

    주막심 Lv.1

    25.06.09 · 183.♡.139.244

    저 기자의 문제도 당연히 심각하지만, 제 관점은 1차적으로 경호문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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