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 200만원
v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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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0일 AM 10:29 · 수정됨(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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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닙니까?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356497


뷰파인더를 더 가까이 당겨보니 기사들에게서 일정한 패턴이 보였습니다. 주유를 하기 전이나 마칠 때쯤 이들은 손가락 신호를 합니다. 한 개, 두 개, 세 개. 그런 뒤 카드를 몇 개 건넵니다. 사무실에 다녀온 주유소 소장은 휴지와 영수증, 카드를 잘 포개 기사에게 건넵니다. 그 사이를 잘 보니 현금이 들어 있습니다.


여러 번 접어놔서 아주 잘 봐야 합니다. 몇몇 부주의(?)한 기사들 덕분에 그 속에 있던 현금을 따로 빼서 들고 다니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손가락 개수만큼 ‘카드깡’을 하는 현장입니다. 예를 들어 카드는 50ℓ를 넣었다고 결제합니다. 하지만 실제 주유는 30ℓ만 합니다. 나머지 20ℓ에 해당하는 돈을 현금으로 받는 겁니다. 당연히 범죄입니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건 간단합니다. 여러 카드 중에 주황색 카드가 있습니다. 주유할 때 이 카드를 주고받습니다. 리터 당 50~200원 안에서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그걸 나중에 현금으로 그대로 돌려받습니다. 내 카드로 결제하고 포인트를 쌓았다면 ‘절약’입니다. 그러나 결제 카드는 법인 카드입니다. 포인트는 법인에 귀속됩니다. 그걸 개인이 가져간 겁니다. 횡령입니다.


별도 카드를 주고받지 않고 영수증에 사인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달 한 번에 결제하는 ‘외상’ 방식입니다. 카메라를 통해 확인한 이 세 가지 패턴은 굉장히 유기적이었습니다. 포인트를 쌓으며 카드깡을 하거나, 포인트를 쌓으며 외상을 하거나, 포인트는 기본에 외상을 하면서 카드깡을 하는 등 패턴들의 배합이 교묘하게 이뤄지는 그곳은 정말이지 ‘수상한 주유소’였습니다.

댓글 (4)

  • 몽키참취

    몽키참취 Lv.1

    25.06.10 · 110.♡.132.132

    나씨도 털어야 할텐데
  • 화신 Lv.1

    25.06.10 · 140.♡.29.3

    저런 주유소가 여의도, 명동, 시청근처 등등 요지에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ㅎㅎㅎ
  • 엔알이일년만

    엔알이일년만 Lv.1

    25.06.10 · 211.♡.184.5

    주변시세보다 1.5이상 하는 곳만 털어봐도.... 줄줄이일겁니다...

    여의도의 모 주유소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 페퍼로니피자

    페퍼로니피자 Lv.1

    25.06.10 · 27.♡.242.71

    주변 시세보다 확연히 비싼 주유소가 있다면 저런 대상일 가능성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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