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Ade (119.♡.235.177)
2025년 6월 10일 PM 02:15 · 수정됨(15:14)
와... 뭔가 음습한 무언가를 당했습니다.
- 채용면접 오라 해서 갔더니 면접장에 아무도 없습니다? 1시 면접이어서 12시 40분에 도착해 면접장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12시 55분에 자기네들끼리 식사하고 옵니다. 와서 하는 소리가 "면접보러 오셨죠? 옆 호실서 기다리세요." 라고 합니다. 옆 호실에는 A4 용지로 "면접자 대기실" 이라 붙어있는데, 아무리 봐도 탕비실이고, 상주 직원들 들락날락 합니다?
- 그래도 뭐, 1시부터 면접 한다면 괜찮죠. 들어갔는데 심사위원석에 한 분이 5분동안 전화통화를 합니다? 아마도 제가 발표 한다고 서있는 걸 못봤겠지요.
- 그래도 뭐, 내가 가진 컨텐츠를 말하면 되는 것이니 신나게 발표합니다만... 너 질문시간 부족하니 1분내로 끝내랍니다? 아직 시작도 못했어요.
- 그래도 뭐, 결론 갈음 잘 하면 되니깐... 빠르게 슬라이드 훓고 갑니다만... 너님 채용분야와는 다른 발표 왜 하냐고 묻습니다? 너님들이 오라고 했잖아요?
- 그래서 뭐, 질문 받았는데, 너가 어떻게 여기서 잘 일할지 말하랍니다. 너님 회사 시스템도 모르는데 제가 궁예질로 알아맞추랍니다? 돌겠네요.
- 그래서 뭐, 채용 면접 망했고요. 내가 왜 이 짓을 했는지 몰라 자괴감이 드네요. 불러놓고 왜 왔냐니... 서류심사는 홀짝이나 확률뽑기로 짜내는가 봅니다?
그래서... 와... 처음부터 끝까지 not welcome 당한 면접자리는 처음이군요. 면접비 서류만 젭싸게 작성하고 나왔습니다.
세상에나... 참... 어지간하면 내탓이오 하는 성격인데도, 오늘만큼은 저기 좀 맛이 간 거 같구나... 라고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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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lvercreek
25.06.10 · 211.♡.74.76
이상한 회사군요 -
AAppleAde
→ Silvercreek 작성자
25.06.10 · 119.♡.235.177
그래도 나름 지인 추천으로 원서 내봤는데 너무 시스템이 엉망이네요. ㄷㄷ - 그
그루밍
25.06.10 · 210.♡.195.129
그래도 면접비를 주네요 -
AAppleAde
→ 그루밍 작성자
25.06.10 · 119.♡.235.177
그나마 최악은 면했습니다만... 회사가 강원도 산골에 있습니다. 버스가 4시간 후에 있답니다. ㄷㄷㄷ) -
에에스까르고
25.06.10 · 183.♡.123.226
내정자가 있는 경우가 아닐까요...
준비 많이 하셨을 텐데 속상하시겠습니다.
더 좋은 기회가 곧 나타날 거예요. 힘내십시오! -
AAppleAde
→ 에스까르고 작성자
25.06.10 · 119.♡.235.177
그렇겠지요. 병풍 알바값이었습니다. OTL -
Xxcode
25.06.10 · 175.♡.24.98
진짜 너무하네요. 욕 보셨습니다 -
AAppleAde
→ xcode 작성자
25.06.10 · 119.♡.235.177
산꼴에 쳐박혀있지만서도 그래도 중견인데, 실망이 큽니다. -
페페퍼로니피자
25.06.10 · 27.♡.242.71
조상신 찬스인것 같습니다? 저런 회사는 높은 확률로 들어가도 개판인 경우가 많아서.. -
AAppleAde
→ 페퍼로니피자 작성자
25.06.10 · 119.♡.235.177
최소한 명시화되지 않은 프로세스가 아주 아주 아주 많을 것이라는 촉은 왔습니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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