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18.♡.4.72)
2025년 6월 10일 PM 05:51 · 수정됨(21:21)
바로 일본 장수들이 이순신은 이제 끝장이다, 권율은 내가 잡는다, 김시민을 죽여라 이런 식으로 조선 측 장수 이름을 부르는 겁니다. 이는 한국 사극뿐만 아니라 종종 일본 사극에서도 일어나죠.
당시 일본은 조선의 장수 이름을 잘 몰랐는데, 이는 포로로 잡은 조선인을 심문해도 이름을 직접 대지 않고 대개 병마절도사, 삼도수군통제자, 진주목사 같은 직책을 말하거나 아예 장군이나 대감 등 존칭을 댔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기보다 높은 사람 이름을 함부러 대지 않던 언어습관과 더불어 낮은 직위나 신분일수록 이름 대신 직책이나 존칭만 썼기 때문이죠.
그마저도 심문을 하기보다 목을 배거나 죽이기가 일상이라 전쟁 끝남 후 징비록 등 기록이 전해지고 나서야 조선 장수들의 이름을 파악하게 됩니다.
반대로 조선이나 명나라 장수가 가토는 오늘 죽는다, 고니시는 당장 항복하라 등 잉본 장수 이름을 대는 건 고증에 맞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 장수들은 전쟁에서 자기 이름 일리기에 적극적인 데다가, 결정적으로 고니시 유키나가가 조선을 도발하러 보낸 격문에 우린 이런 이름의 장수도 있다, 무섭지? 이런 식으로 이름을 다 밝혀줘서 병사들까지도 저 놈이 우키타인지 웃기단지 하는 놈이구먼 하고 알아차릴 정도였죠.
다만 이점을 철저하게 고증하게 되면 시청자들이 극을 이해하기가 어려우니까 그래서 알면서도 무시 하는 면이 있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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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크메시아
25.06.10 · 211.♡.138.253
사실 저쪽에도 간자가 수십 수백이 있어서 이름 아는건 일도 아니었을겁니다. -
코코미
→ 다크메시아 작성자
25.06.10 · 118.♡.4.72
그게 일본에게 가장 치욕적인 패배를 안긴 진주 목사 김시민을 꼭 죽이겠다고 피로 맹세한 주재에 김시민의 이름도 몰라서 목사, 판관 이렇게만 불렀습니다. - 렌
렌군
25.06.10 · 118.♡.74.46
물 水자 옷 입은 수군 병졸이 아니었군요. KBS가 임진왜란 사극을 다시 제작할 일이 있다면 제발 부탁인데 물 水자 옷 좀 버리길 바랍니다. - N
narada
25.06.10 · 117.♡.204.47
모쿠소 호간(木曽判官)이라는 가부키 악역 명칭의 유래가 1차 진주성 전투의 김시민 장군(진주목사(木曾)/판관(判官))인거 생각하면 조선 장수들의 이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거 같긴 합니다 -
TTyphoon7
25.06.10 · 118.♡.74.76
"일본 장수들은 전쟁에서 자기 이름 일리기에 적극적"
... 그래서 이런 애들(?)이 자기네 구호와 이름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하죠.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6/comment_1995131468_jQqP8ngH_525eb22156f241ead45191dbcf0aa5be3ff00782.gif] -
코코미
→ Typhoon7 작성자
25.06.10 · 118.♡.4.72
나노리라고 합니다. -
별별의숫자만큼
25.06.10 · 211.♡.103.241
과연...
설득력이 있군요. - 오
오징어쥬스
25.06.10 · 119.♡.73.10
혹시 운동화 신고 뛰는거...? 라고 생각해버렸네요 -
밤밤도깨비
25.06.10 · 223.♡.94.120
임진왜란 전이나 중에 당파 들고 다니는 것도 흔한 고증오류 중에 하나죠. -
8855th
25.06.10 · 58.♡.202.12
그래서 기뉴특전대가....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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