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남성 불만 담당 부서> 발언이 기대하게 하는 것
츄하이하이볼

Lv.1 츄하이하이볼 (104.♡.68.24)

2025년 6월 11일 AM 06:08 · 수정됨(06. 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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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번에도 국무위원들과 질의응답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에겐 “남성들이 불만을 가진 이슈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느냐”는 취지로 물었다고 한다. 신 차관이 “없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여성가족부가 아닌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해서 폭넓게 그런 것들을 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47062?sid=100



어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의 이 발언은 제법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별도 꼭지로 소개된 것도 아니고 국무회의 기사 중 한 문단에 불과한 내용인데도 말이죠.



그만큼 사람들이 이런 입장에 목말라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

여성이 상대적 약자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여전히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에 가려져서 소외된 더 상대적 약자일 수도 있는 존재들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외면해왔던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그 와중에 여성계는 메갈, 워마드, Terf 부류의

혐오주의 래디컬 계열에 물들고

이 때문에 갈등이 더 심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정치권엔 이런 반동적 집단조차

옹호하는 인사들도 있었던 게 현실이죠.





이 후보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의 대표 사례인 길고양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세상의 모든 문제에는 여러 면이 있고 이해관계가 충돌한다. 그것을 조정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결국 동물도 우리와 함께 사는 자연의 일부”라며 “공존의 방법과 가능성을 찾아내고 비반려인도 피해 보지 않는 방식을 잘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http://www.gn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35069



개인적인 관심사가 관심사인지라 저는 위 발언 듣고 

대선 기간동안 이재명 후보가 길고양이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던 게 생각났습니다. 🤔



사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그동안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적 입장 무관

캣맘, 동물단체 부류의 1차원적인 길고양이 보호론을 내세웠습니다. 

(물론 길고양이 TNR 등 관련 정책을 주도적으로 도입한 건 주로 국힘계열이었지만요)



이게 1차원적인 길고양이 보호론이라는 이유는

생태적 관점에서는 육식 상위포식자만 보호(?)해서 

고양이가 천적인 다른 동물들은 보호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캣맘식 보호, 방목 사육으로 인해

고양이 역시 본래의 생태로 자연스럽게 살아갈 권리를 빼앗기고 

인위적 먹이 공급에 길들여져 과밀화된 환경 속에서 고통받기 때문이죠. 😢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것이고

실제로 해외 동물단체들은 이런 이유로

방목 방식의 길고양이 보호론을 비판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어찌된 일인지 동물단체들도 사실상 캣맘 단체인 상황,

정부 정책도 여타 선진국들과는 동떨어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 공공급식소 등

캣맘식 미신으로 일관했습니다. 😡



그런 와중에 유력 대통령 후보가 위와 같이 발언했다는 건

일견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기존의 평면적, 아니 1차원적인 동물 정책, 관점에서 

엄청나게 진일보했다고 보여진 것이죠. 

특히 김문수, 권영국 후보들이

여전히 길고양이 TNR 지원 확대 등 기존의 1차원적 공약을

주요 동물 공약으로 내세우는 중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





‘집단적 약자’ 의문은 세계적 현상


가장 극적으로 변화한 것은 길고양이에 대한 태도일 것이다. 2010년대 길고양이는 인간에 의해 버려진, 돌봐야 할 가련한 대상이었다. 그런데 2020년대 길고양이는 습관적으로 소형 포유류와 조류를 사냥하는 유해 동물이다. 관악산에 다람쥐가 부쩍 줄어든 것은 등산객들이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길고양이들이 산에도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제주도 인근 마라도에서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가 길고양이에게 잡아먹히는 사태를 막기 위해 길고양이를 제주도로 옮겨야 했다. 그리고 바로 그 뜨거운 감자, 여성이 약자냐는 반문이 등장한다. 여성이 집단으로서 약자로 상정됨으로써 여성에 대한 혜택이 정당화되고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라는 논리가 성립한다. 하지만 많은 ‘이대남’들은 생각이 다르다. 군대도 가야 하고 결혼하면 집도 마련해야 하며 심리적 부양 의무도 더 크게 지는 자신이 오히려 더 약자다. 통계적으로는 가해자가 주로 남성이고 피해자는 주로 여성이지만, 개별 사건에서는 남성이 무고의 피해자일 수 있다.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간주하는 것에 대한 남성들의 반발이 교사를 ‘잠재적 가해자’로 간주하는 아동학대법에 대한 반발과 닮은꼴임은 의미심장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49980?sid=110



한참 아동학대와 교권 갈등이 이슈화되던 때 나온

이 칼럼에서도 길고양이, 여성에 대해 비슷한 내용들이 언급됩니다.

여기서는 '집단적 약자' 라는 용어로 이를 설명하죠. 

그 외에도 해당 글의 주제인 아동학대와 교권 사이의 갈등 구조처럼

이렇게 평면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갈등 구조를 입체적으로 봐야 하는 이슈가 늘었습니다. 🫠



세상은 복잡해지고 대중들의 인식도 마찬가지로 변화하는데

정치가들의 인식은 단순했던 옛 시절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는 점에서 

이런 복잡한 갈등 구조를 이해하는 게

누구보다도 필요한 사람들인데도 말이죠.🙄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 공부도 많이 하겠지만

별명처럼 불리듯 행정 집행의 달인으로서

현실에서 이런 갈등에 많이 맞닥뜨리고 해결에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런 진일보한 시각을 갖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게 이번 정부가 크게 기대되는 이유이구요. 🥳


댓글 (13)

  • 미스란디르

    미스란디르 Lv.1

    25.06.11 · 112.♡.19.37

    흠..... 레디컬 페미가 어딜 뭐 뮬들일만큼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펨코남 규모가 그 열배 이상이고요.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은 상당히 얕고 넓게 퍼진 개념입니다. 그래서 전 페미니즘은 스펙트럼이 넓어서 싸잡아 이야기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반면에 펨코남으로 대변되는 여성혐오는 대단히 강력한 일부 집단이 헤드역할을 하고 주변부를 다 끌고갑니다. 이 일부집단 규모가 레펨의 열배 이상 크기도 하고요.

    뭐 이런 제 판단과는 별개로, 하이볼님이 그동안 고양이 문제 관련해서 오랫동안 합리적인 판단을 햐 오셨는데 저는 이걸 잘 정리해서 어떻게든 잼통 앞에 놓을수 있으면 좀 더 나은 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일반인들의 정책제안을 받는게 있을까 모르겠네요.
  • 츄하이하이볼

    츄하이하이볼 Lv.1 → 미스란디르 작성자

    25.06.11 · 104.♡.68.24

    네. 페미니즘 자체도 내부에 다양한 분파가 존재하고 정치적 좌우, 진보 보수 좌표로 투영해도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다만 래디컬 중에서도 메갈, 워마드 부류의 경우 일베,펨코와 함께 양쪽에서 성별 갈라치기하려고 세팅한 집단이라고 보는 쪽이고,
    일부라고는 할지언정 기존 여성계가 이들을 싸안었다는 게 문제라는 거구요. 😅

    고양이 정책 관련해서는 나름 전달하려고 노력중이기는 합니다.
    다만 내란 수습만 해도 해결할 게 산더미인 상황인지라 우선순위 상 기대하기는 힘들긴 해요 😭
    농림부, 환경부부터 파야하는 일인데 간단하지도 않고.. 당분간은 관성대로 흘러가더라도 뭐 어쩔 수 없지 정도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 디카페인중독

    디카페인중독 Lv.1 → 미스란디르

    25.06.11 · 211.♡.95.196

    래디컬 페미가 주류는 아닐지언정, 주류 페미가 이들을 감싸고 동일 이익집단임을 보여준 사례가 많습니다.
    일베/펨코-보수 와 래디칼페미-주류여성계,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게다가 주류 여성계라는 건 여야를 막론하고 다 포진해 있어 정책에 영향을 미치니 더 위험한 거지요.
  • 예지

    예지 Lv.1 → 디카페인중독

    25.06.11 · 116.♡.254.67

    탄핵 집회때 함께 했던 페미니스트 여성들이 메갈입니까?

    약속 대련 시키려고 돈 먹인 메갈과 단체들, 같이 붙어다니는 기레기들이 보여주고 싶은것만 취사 선택해서 보니까 그런 생각 하는거죠. 더쿠도 인셀 테러 같은 페미니즘에 굉장히 관심 많습니다. 그 일반인 페미니스트들이 메갈입니까? 지금 그들이 얼마나 진보적리고 친민주당계인데요. 그리고 그들이 메갈을 얼마나 혐오하는데요.
  • 디카페인중독

    디카페인중독 Lv.1 → 예지

    25.06.11 · 106.♡.198.123

    더쿠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나요? 아니잖아요.
    제가 말씀드린건 소위 여성단체라고 불리는 주류여성계 인데요. 여당이든 야당이든 포진하고 있고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 정치세력이요. 그들의 위험성을 중심으로 말씀드린겁니다.

    게다가 페미니즘이라는 용어자체가 평등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향할 건 성평등 사회이지 여성중심 사회나 남성중심 사회가 아니죠.

    착한 페미니즘은 없어요. 착한 마초이즘이 없는 것과 똑같이요.
  • 예지

    예지 Lv.1 → 디카페인중독

    25.06.11 · 116.♡.254.67

    유권자가 왜 정책에 영향을 안 미치나요? 자유대학 이런 그러면 꼴통 단체 하나 만들어 미꾸리지 노릇 하면 그게 정책에 영향을 미치나요?

    페미니즘이 여성차별을 없애자는건데 본린 마음대로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다 라며 메갈 논리 그대로 가져다 쓰며 검은 돈 받아 먹는 기레기들과 단체 주장 그대로 받아들이고 왜곡하고 혐오하는게 바로 일베, 펨코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 디카페인중독

    디카페인중독 Lv.1 → 예지

    25.06.12 · 211.♡.95.196

    생각이 다를 순 있어도 회원 비난은 금지입니다. 선은 넘지마시죠.

    일개 커뮤니티와 정당 내 세력이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당내 세력을 가지고 래디컬 페미와 결탁한 주류 여성계가 일베/펨코와 결탁한 보수 정치 세력만큼이나 위험한 거라고 말씀드렸구요.

    그리고, 페미니즘이 여성차별 없애자는 사상이라면, 마초이즘은 남성차별을 없애자는 사상이다라는 것도 말이되겠죠? 그런데... 정말 그렇던가요?

    페미니즘이던 마초이즘이던 특정 성별을 중심에 둔 사상인 것이고, 이렇게 성별 목적성을 띤 사상은 필연적으로 래디컬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상이 갈라치기가 아니면 뭡니까?

    우리가 지향할 바는 특정성별을 중심에둔 사상이 아니라 인간을 중심에 둔 사상이어야 합니다.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시면 더 이상 논의는 무의미하겠지요.
  • 예지

    예지 Lv.1 → 예지

    25.06.12 · 116.♡.254.67

    @디카페인중독
    페미니즘이나 마초이즘이나 개념, 단어의 정의를 계속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네요. 대화가 무의미할 것 같아 이만 하겠습니다.
  • 마을이

    마을이 Lv.1

    25.06.11 · 218.♡.171.44

    언더도그마와 오버도그마란 용어가 있죠.

    약한 자라고 착한 것은 아니라는 언더 도그마도
    강한 자는 착하다는 오버도그마도 다 헛소리일뿐이죠.

    현실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이고
    그보다 더 문제는 그걸 이용해 먹는 진상들이
    너무 많아진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걸 조정해야 할 사람들이
    어느 한 편에 서버리면 난장판 되는 건데
    그게 지금 아닐까 싶네요.

    https://m.kwnews.co.kr/page/view/2020072300000000010
  • 한난나

    한난나 Lv.1

    25.06.11 · 59.♡.154.210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과정에 또다른 불편과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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