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뻘글)다시 태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귀차니스트

Lv.1 귀차니스트 (121.♡.165.211)

2025년 6월 11일 AM 11:47 · 수정됨(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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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번아웃으로 크게 고생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적이 있습니다.

가진 것은 없고 가족은 먹여 살려야겠고 회사다니면서 할수 있는 알바란 알바는 모조리 하고

체력을 위해 새벽에는 30분씩 운동도 했습니다.

결국 망가지더라구요.

"죽는구나" 라는 느낌이 며칠을 계속되면서

"다음 생 따위 이번생으로 끝나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물을 보면 저기서 떨어지면 깔끔할까? 하는 고민도 하게 되더군요.

남은 가족은 보험으로 어떻게든 될거야 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우연치않게 정신과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점점 좋아지기는 해도 생을 마감하고 싶은 욕구는 사라지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머리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생각이 바뀝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생각하자"

그러니까 하루 하루 재미있게 살고 싶어지더라구요.

물론 일을 그만두고 요양을 하면서 여유가 생겨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니 생각이 바뀝니다.


힘드신 분들 많을 겁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에 하루 하루 괴로워 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오늘을 살아갑니다.

내일은 어찌되도 좋으니 오늘 하루 행복하면 어떨까요?

죽으란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다들 힘내시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1)

  • 하늘기억

    하늘기억 Lv.1

    25.06.11 · 223.♡.72.253

    저는 작년 마지막날 30년지기 베프가 뇌출혈로 갑자기 죽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달 한번정도 보는 칭구였는데,
    송장으로 변한 친구를 보니 참 허무하더라구요.
    이제 5개월 더 지났는데,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고이네요.

    전 친구가 죽고
    그의 아내 딸 엄마 형 누나 및 제가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절대 죽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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