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이 (222.♡.1.18)
2025년 6월 11일 PM 12:41 · 수정됨(06. 14. 21:58)
학교폭력 상담을 하지만, 실제 절차에 대한 이야기 보다 피해 자녀 어머님의 심리적 안정에 대한 상담을 더 많이 합니다.
대부분의 피해 자녀 엄마들은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자녀의 학교폭력을 막지 못한 죄책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 등 여러 자괴감들은 엄마들을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합니다. 제 상담 사례로는 극단적인 시도를 했던 엄마들도 있었고, 우울감을 벗어나지 못해서 가정이 해체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피해 자녀 엄마들은 자녀의 학교폭력이 우울증의 원인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제가 상담해본 결과 원래 우울감이 있던 분들이 자녀의 학교폭력으로 촉발된 것 뿐 입니다.
즉,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일정 부분의 우울감이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 일 뿐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병원을 가면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 하지만, 그것 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몇년전, 학교폭력 북 콘서트에 초청되어 게스트로 참석한 정신과 의사와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자신의 개인 병원 조차도 예약자가 많아서 몇달을 대기 해야 한다고 할만큼 예약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도 우울증 약을 먹는 피해 자녀 엄마에게 몇 가지 주의 사항을 강조하여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엄마들의 우울감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아빠들의 우울감입니다.
엄마들은 그래도 일정 부분 표출이 되는데, 아빠들의 우울감은 본인도 모르게 잠재 되어 있다는 겁니다.
얼마 전, 지방 교육지원청에서 아빠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면서 우울감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아빠들이 적극 공감했습니다.
우울감은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촉발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상담을 해보면 환경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결핍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늘 상담하는 분들에게 결핍은 숨기거나,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이라고 강조하여 이야기합니다.
그러한 결핍은 성장 과정에서 자신의 환경과 성향에서 자연스럽게 발생되고,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 본인들의 결핍을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우울증은 가장 치유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또 생각보다 치유하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상담 센터에 가셔서 상담을 권합니다.
생각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실컷 쏟아 놓으면 그 자체가 하나의 치유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아빠들에게는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댓글 (2)
- K
kes5713
25.06.11 · 39.♡.227.111
- 가
가을풍경
25.06.14 · 49.♡.147.189
우울증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예전에 우울증 심할때 대학병원 정신과에 가서 상담받을때 의사샘이 추천한 책이 "우울한 현대인에게 주는 번즈박사의 충고"라는 책이었습니다. 현실 인식에 대한 바로 된 관점을 회복하기 위한 인지요법의 교과서와 같은 책이라 합니다. 그런데로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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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뇌가 이상한 것이고 뇌를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하니 이제는 지긋지긋한 우울증과도 안녕했어요.
우울할 땐 뇌과학이라는 책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