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2 (118.♡.100.75)
2024년 4월 26일 AM 09:36 · 수정됨(10:39)
먼저 전제를 깔고 가겠습니다
1. 저는 기자회견을 초반 30분 정도만 봤습니다. 제가 기대한 건 논리+근거였는데 초반에는 신세한탄 위주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후회 중입니다. 그렇게 꿀잼이었다니)
남은 2시간여는 주말에 볼 생각입니다. 기자회견도 안 본 놈이 뭐 이런 글을 쓰시냐 할 수도 있겠지만, 워낙에 많은 의견들과 정리글들이 돌아 다니기에 안 봐도 본 것 같기도 하고 또한, 기자회견을 다 본들 민희진 개인에 대한 제 호불호는 생길 수 있어도(2번에 쓰지만 아마 불호쪽일 것입니다.) 사실/가치 판단에 있어 달라질 일은 크게 없을 거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판단할 수 없으니까요.)
2. 대부분의 분들이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일을 판단하는 것처럼 저 또한 그러한 일개 개인입니다.
사실, (이것도 매우 섣부른 판단이지만) 아마도 민희진은 직장생활 중 제가 겪었던 가장 극혐의 인물과 어떤 측면에서 유사할 것 같습니다.(나르시스트적인 측면) 그 인물 또한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던 인물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마찬가지로 직장생활/사회생활 그리고 그동안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볼 때 민희진의 '주장'에도 일견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회사에서 뿐 아니라 어디서나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름을 느낀 적이 있죠.
3. 저는 양쪽의 '주장'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입니다.
하지만 이 글이 민희진 옹호로 읽힐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듭니다.
그럼에도 현재 분위기가 정상이 아니라 생각되니 졸필이지만 글을 씁니다.
본문입니다.
1. 현재로서는 하이브 / 민희진 양자 다 주장의 단계입니다. 사실로 밝혀진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2.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개개인들이
1) 하이브라는 회사
2) 민희진이라는 사람
에 대해 사실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실/가치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각자의 삶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양자에 대한 호불호와 느낌, 감정을 토로하고 있을 뿐입니다.
3. 제가 가장 우려스럽게 생각하는 건, 이런 상황인데도 민희진을 옹호하는 여론이나 다모앙의 회원들을 상대로
1) 무지성
2) 2찍
3) 메모가 필요한 자들
이라고 매도하는 행위들입니다.
진심 무섭고 걱정됩니다.
저희는 제한 된 정보와 주장만 접한 제 3자들입니다. 아직 누가 맞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위와 같은 행위들을 하는 건 역으로 제게 매우 극단적인 분들로 보입니다.
4. 마찬가지로 현재 민희진에게 빙의하신 분들도 옹호할 수 없지만 그 분들이 민희진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공격한 건 저는 아직 못 본 것 같습니다.
5. 이 일은 파급력에 비해 그렇게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가십일 뿐이죠.
흥분들 가라 앉히시고 그냥 즐기시죠.
6. 이러나 저러나 뉴진스 / 아일릿 팬들에게는 애도 드립니다. 저 또한 두 그룹의 팬입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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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생곰
24.04.26 · 221.♡.207.212
- 크
크크크
→ 야생곰 작성자
24.04.26 · 118.♡.100.75
우려스러울 정도로 매도하는 분위기가 보여 같은 성격의 글을 두번이나 쓰게 되었습니다....
새로 나오는 뉴진스 앨범이 흥하기를 기원합니다. -
WWarmstRobot
24.04.26 · 223.♡.164.133
항상 이런일이 생기면 저는 둘리 배를 만지고 기다렸지요. 그 선택은 항상 옳았습니다. - 크
크크크
→ WarmstRobot 작성자
24.04.26 · 118.♡.100.75
네. 이런 성격의 일에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일일레인15
24.04.26 · 118.♡.11.25
네, 서로 성급할 필요 없다 보구 극단으로 갈 필요 역시 없다 봅니다.
그건 그렇고 르세라핌ㅠㅠ...이제 좀 본 제대로 뜨려는데 소속사에 이런일이..ㅠㅠ - 크
크크크
→ 일레인15 작성자
24.04.26 · 118.♡.100.75
아 르세라핌도 유탄 맞았죠 ㅠㅠ
르세라핌도 좋아합니다. -
츄츄바츄이
24.04.26 · 27.♡.31.184
애도는 누가 죽었을 때 쓰는 표현 같아서 애도 보다는 위로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ㅜㅜ
르세라핌 아일릿 뉴진스 모두 힘내요!!! - 크
크크크
→ 츄바츄이 작성자
24.04.26 · 118.♡.100.75
네. 위로와 응원의 의미 입니다. -
꼬꼬끼
24.04.26 · 1.♡.148.2
어제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의 태도 자체는 굉장히 예의없고 경솔했다는데에 동의합니다만
하이브에서 내놓은 문건(카카오톡)들은 사회생활 하며 회사 욕 한 것들을 짜깁기해서 올린 수준이라고 봅니다.
민희진이 억울할 만 했다고 생각하고, 하이브도 민희진 거두느라 힘들었겠다 싶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 직후에, 민희진을 조금이라도 옹호하면 감정적인 호소에 홀라당 넘어간 사람 취급하거나 2찍이나 다름없다는식의 반응은 좀 무서웠습니다.... 글에 공감하고갑니다. - 크
크크크
→ 꼬끼 작성자
24.04.26 · 118.♡.100.75
제가 느낀 점들이 그러했습니다. 공감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불쌍한건 뉴진스 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