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사기이후 합의 후기입니다

Lv.1 드립학개론 (59.♡.204.175)

2025년 6월 12일 PM 04:44 · 수정됨(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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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 5만원짜리 제품을 중고거래한다고


구매자와 채팅하고 계좌입금했던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제품사진이나 판매자의 채팅매너등이 굉장히 정상적이고 택배송장까지 보여주어서 믿었는데


택배발송했다는 날로 3일지나고 연락 두절되더군요.


알고보니 저뿐아니라 피해자가 많았습니다.


저는 소액 5만원이지만 다른분들은 더 큰걸로 압니다.


5만원이지만 사이버수사대에 사기로 신고하고 중간중간 진행경과를 알려주었고


오늘 피의자 아버지께서 문자가와서는 죄송하다고 피해금액 돌려드릴테니 합의를 부탁하시더군요.


사실 5만원 없어도 그만이라 거절할까싶기도했지만 아버지되는분께서 너무 진솔하셔서 OK했습니다.


그러니 전화와서는 다시 죄송하다고하면서 자기 아들이 심각한 도박중독이라 돈이 필요해서 해서는 안되는


사기를 쳤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냥 저는 원만하게 합의서 작성하고 끝냈지만


합의하시던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실지 좀 동정심이 느껴질정도였습니다.


3개월넘게 기다려서 5만원 받으니 너무 바보같나 싶지만 돈 더받으려고 감정소모하느니


자식걱정에 애태울 아버지분의 입장을 생각해서 후다닥 합의했습니다.


저 잘한거겠죠?

댓글 (3)

  • 즐거운하루

    즐거운하루 Lv.1

    25.06.12 · 118.♡.83.253

    아버지 전화를 받으면 저도 맘이 흔들려서 합의해줬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아버지가 저거 다 막아주면 또 저짓을 할까 걱정이네요.
    그냥 눈딱감고 콩밥을 먹여야 정신을 차릴까 말까 일텐데 부모마음이라 ㅜㅜ
  • 날아라고양이 Lv.1

    25.06.12 · 121.♡.42.47

    참... 아버지는 멀쩡하신분 같은데 자식이... 잘하셨습니다.
    저라도 그렇게 했을꺼 같네요.
  • 잎과줄기

    잎과줄기 Lv.1

    25.06.12 · 121.♡.30.134

    아버지의 눈물을 보거나, 아버지한테 등짝 스매싱 100대 맞거나 해서,,, 변화할 것이라고 믿어 봅시다.
    미리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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