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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주로 사용하는 제 카드를 훼손 재발급을 받았습니다.
3일만에 배송업체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기달렸는데...
와이프가 카드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계속 뭐라고 하는 겁니다.
사실 재발급 받기 전에도 온라인으로 사용하는거랑 마그네틱으로 긁으면 괜찮다고 귀찮으니까 안받겠다는 걸 제가 봐꾸라봐꾸라 해서 받은건데...
카드가 없으니 불편하다고 저에게 짜증을 부리는거죠...
뭐 내가 카드를 잃어 버린것도 아니고 배송이 지연되는것이 내 잘못도 아니고 해서 오겠지 오겠지 하면서 넘겼는데...
배송업체에 도착했다고 한지 6일만에 점점 내가 카드 재발급받으라고 해서 이런 불편을 겪는다고 짜증이 심해지길레 출근길에 말싸움을 하고 카드사 홈페이지에 문의글을 남겼습니다.
요즘은 전화로 상담원과 통화하는 것도 힘들게 되어있더군요. 보이는 ars는 거의 홈페이지에 연결해주는 수준이고 AI 상담사에게 몇마디 말을 해서 AI가 하는게 불가능한 업무라는 것을 인정해야 상담사와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던데 그걸 모르고 한참 걸려서 결국 홈페이지에 글을 써서 답변을 받기위해 하루를 기달렸습니다.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에 글을 하나 다시 썼습니다. 1시간을 기달렸습니다.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배송업체 콜센터 전봐 번호를 알아내서 연락을 시도합니다.
지금은 문의가 많아 기다리시려면 1번... 3회 반복합니다.
그냥 끊어 버립니다.
다시 배송업체에 전화하기를 3번 정도 반복했습니다.
어찌 저찌 카드사 상담사와 연결되는 방법을 찾아 이런 상황이다 어찌된거냐? 미안하다 자기들이 배송업체에 연락을 하겠다 기달려달라.
기다립니다.
오후4시 50분에 다시 카드사에 전화를 해서 기다리라고 해서 기달렸는데 연락이 오지 않는다. 오늘중으로 연락을 받을 수 있냐 -> 다시 연락해 보겠다. 기달려라
오늘 중으로 연락이 오지 않으면 어떻하겠느냐... -> 그럴일이 없다 기달려라 -> 안오면 어떻하겠느냐 -> 기달려라 -> 안오면 어떻게 하겠느냐 ->
그럼 오면 어떻하겠느나?
진심 여기서 빡쳤습니다. 상담사도 진상 만나서 고생인건 알겠는데... 말이죠...
5시 55분까지 기달렸습니다.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진짜 1시간 동안 전투력은 급상승했습니다.
다시 전화 합니다. 기달리라고 해서 기달렸는데 안왔다 어떻게 하겠느냐?
난 솔직히 배송업체 측에서 연락이 안오더라도 카드사에서 연락이 왔냐는 컨펌 전화는 올 줄 알았다.
왜 사람을 열받게 하느냐 일부러 그러느냐?
이쯤에서 상담사의 직급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자신이 우선 긴급 재발급을 해서 우채국 등기로 보내주겠다.등등의 대안을 제시하더군요.
다음날 10쯤 배송업체 직원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배송해주겠답니다. 늦어서 죄송하답니다.
왜이리 늦었냐니까 바빠서 그랬다고 합니다.
전화 연락은 왜 안된거냐 늦으면 늦는다 연락은해야 하는거아니냐고 하니까 바빠서 그랬답니다.
오전 진료를 보고 오니 배송을 해놨더라구요. 솔직히 꼰대갔지만 배송와서 늦어서 미안하다고 한마디 쯤은 할 줄알았지만 뭐 우선 카드를 받았으니 그냥 넘어 갑니다.
무슨 문제인지 카드가 사용이 안됩니다. 카드사에 전화를 했더니 자기들도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답니다.
결국은 배송업체에서 배송완료 같은걸 늦게 해서 일어난 일인것 같다고 배송사 중간간부에게 연락오네요...
그러면서 배송이 지연된건 또 모르는 상태...
하~~ 진짜 나한테 일부러 그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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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14 11:37
튼튼님의 댓글
어떤날은 전동킥보드 타고 오는것도 보고
저도 배송 시작 문자 받고 일주일 거진 걸려 받은거 같네요
고생하셨어요 ㅜ
Und3r9r0unD님의 댓글
대부분 배송사를 공유하거든요...
onlyYOU님의 댓글
그런데 본인카드 타인사용이라고 쓰시면 혹시라도 문제될 수 있지않을까 걱정되기도합니다.
돌마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