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앞에서 웃은 검사의 민낯
PhilipKim

Lv.1 PhilipKim (211.♡.88.250)

2025년 6월 12일 PM 11:45 · 수정됨(06. 13. 00:07)

조회 3,140 공감 0


2009년 4월 30일, 노무현 대통령께서 대검찰청에 출석하셨던 그날을 기억합니다.

그분이 포토라인 앞에 서서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말할 때, 많은 이들이 텔레비전 앞에서 함께 울었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이름에 담긴 희망과 상식,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검찰청 복도 한켠에서 “조은석” 당시 검사는 웃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은 생생하게 기록됐고,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기억에 씁쓸하게 남아 있습니다.

물론 검사는 수사를 진행하는 사람일 뿐이며, 정치적 감정을 개입시켜선 안 된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그날은 달랐습니다.
그날은 한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처가 카메라 앞에 서는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한 인간이 수모를 감당하며 국민 앞에 고개 숙인 날이었고, 그걸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이
“이게 정의냐”고 되묻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심각한 역사 앞에서, 웃는 표정이 나올 수 있었다는 건 무엇입니까?
그게 바로검찰 권력의 민낯,고통 앞에서 무감한 권력의 태도아닙니까?

그 웃음은 단순한 표정이 아닙니다.
검찰이 얼마나 사람 위에 군림해왔는지,
얼마나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일을 일상처럼 여겨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
이었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인간이라면 공감해야 할 장면이 있습니다.
고개 숙인 사람 앞에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그토록 싸워온 ‘상식’이 무너진 날,조은석검사는 웃고 있었습니다 그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댓글 (3)

  • 원티드 Lv.1

    25.06.12 · 211.♡.178.80

    다시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저 인간 얼굴만 봐도 승질이 나는군요...
  • 오리뒤뚱뒤뚱

    오리뒤뚱뒤뚱 Lv.1

    25.06.13 · 180.♡.40.151

    매번 이이제이 라며 쓰더니

    오랑캐가 안방 차지한거 몰라요?

    청와대 출신인사가 적극 추천하는거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 Hymn

    Hymn Lv.1

    25.06.13 · 211.♡.206.133

    저 사진 볼 때마다 트라우마 올라와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