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단어의 감옥화 현상에 대하여
엔뜨

Lv.1 엔뜨 (61.♡.8.71)

2025년 6월 15일 AM 05:09 · 수정됨(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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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눈치보며 눈팅러로 지내왔는데 용기내어 글써 봅니다. 이 글로 또 한동안 눈팅만 하겠지만요.. 

신고되어 이동 되는 시스템은 유저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고 투표 개념으로 다수의 의견이 반영 된다는 점에서 긍적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보배드림에서 보면 악용되는 부분도 있어서 단점도 세심히 살펴서 긍정적인 힘을 잃지 않도록 관리해야겠지요. 

이 시스템이 유지되는 것은 필요합니다.

저는 이 시스템과는 별개로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를 말해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비해 요즘부쩍 사회적으로 특정 손모양과 단어, 어투가 불특정 그룹이나 불쾌한 문화에서 감옥화 되어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지는 행동과 어투, 단어를 사용하지 못해 피해보는 현상이 잦아진다고 느낍니다. 

이런 현상은 일반적으로 사용해왔던 사람들이 사회적 피해를 보고 있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도 같이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단어는 또 무슨 이유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걸까..를 생각해야하고 더러는 공부해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사회적으로 합의 한 경우가 없는데 말입니다. 불쾌감 받기 싫어 눈치껏 대응하는 것이죠.


즐거운 유행어라면 기분 좋게 받아 들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애정하는 단어나 아무런 생각없이, 전혀 인지 안된 상태에서 한 모양이나 말들이 우연히 겹쳐보여 칼날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뒤통수 맞게 되는거죠. 불특정 그룹에서 만들어낸 사회적 합의가 포괄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단어들로 말이죠. 

대표적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특정 그룹이 있죠. 

그 그룹.. 단체에서 밈으로 사용되어지자 그것을 인지한 많은 사람들은 일부러 신경써가며 단어를 피해갑니다. 

같은 취급 받기 싫은 감정이 생겨서죠. 

뭐뭐충, 이런 단어도 단어+해충의 합성어로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워낙 미디어나 바이럴이미지로 많이 소비되어 거리낌 없이 혐오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희석되고 의미가 무뎌진 경우죠. 

단어+mom 합성어도  불쾌한 사람들이 있을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시간 사용되어져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합성어입니다. 무슨맘, 이런맘, 저런맘 등 다양하죠. 


충이라는 단어를 배제하고 사용하면 사용 못할 것 없는 합성어입니다. 되려 줄임말과 함축적인 내용에 널리 활용되어 마케팅이나 미디어에서 적극적으로 사용기도 합니다.


어떤 맘 합성어는 지칭 되어지는 몇몇 사람들의 행동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지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일반적인 피해가 없었다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질 이유가 없는 합성어였죠. 

이렇게 특정 그룹, 혹은 물의를 일으킨 단체, 소수그룹과 동일시 되는 관점에서 사용되어 지고 지칭된다면 보통은 불쾌감을 느낄것입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여지는 그룹을 지칭하는 단어에 그들의 행동이 만들어낸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진 합성어로 스스로 불쾌감을 느낀다하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재 받아야 한다면 역피해를 받는 것이라 봅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이미 그길이 만들어져 있고 길을 좁힐지 넓힐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신경쓰느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부분을 인지하도 반응했으면 하는 마음에 감성적이게 만드는 새벽에 힘을 얻어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을 올리고 부끄러워서 한동안 또 안들어올지도 모르겠네요.

댓글 (4)

  • TKoma

    TKoma Lv.1

    25.06.15 · 112.♡.135.116

    불편한 지점도 꺼내어 토론하는 것은 필요하다 봅니다
    제가 분노하는 지점은, 지적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메신저를 공격하는 행태입니다
  • 낙서왕쿠헤

    낙서왕쿠헤 Lv.1

    25.06.15 · 211.♡.88.75

    저 역시 비슷한 의견입니다.

    ’캣맘‘이라고 부르지 말자고 하는게 더 불편합니다.
    캣맘이 가해자인데요. ’캣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가해자가 되고 ’캣맘‘이 피해자가 되는 상황은, 혐오를 핑계로 논점을 흐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캣맘’에 부정적인 의미가 생겼다고 해서 그 단어를 사용을 금지해야 할까요?
    당사자들은 바뀌는게 없는데 대명사만 사용금지를 한다고 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사라지는게 아니에요.

    ‘캣맘’은 여성혐오 표현이 아닙니다.
    단순히 여성피더들이 많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죠. 표현이 싫다면 여성들이 피딩을 안하면 됩니다. 남자들만 남게 된다면 ‘캣파파‘가 되든 하겠죠.
    캣맘이라는 직관적인 표현을 놔두고 캣피더라는 덜 직관적인 단어로 굳이 바꿔야 하나 싶습니다.

    저는 오히려 반대로 좋은 이미지로 사용을 더 많이 해서 이미지 회복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캣맘’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려면, 캣맘들이 자정작용을 하는 등의 긍정적인 활동으로 이미지를 회복하는게 더 바람직합니다.
  • 나옹 Lv.1 → 낙서왕쿠헤

    25.06.15 · 124.♡.236.163

    저는 고양이 먹이주기행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하지말아야 한다 정도입니다만 이전에 맘충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때에는 구도심에서 언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에도 맘충이라는 단어에 대해 이미 쓰고 있는 단어인데 왜 그러냐 유난이다 라는 반응이 많았죠.

    엄마라는 정체성을 가진 입장에서 맘이라는 단어가 혐오표현에 들어가는 건 상처가 됩니다. 캣맘이라는 단어도 처음 시작은 아니었는지는 몰라도 혐오표현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캣피더라고 바꿔주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여기 다모앙에서는 더이상 맘충같은 단어를 쓰는 분들은 많지 않은 듯 해서 좋았습니다. 혐오표현으로 낙인찍기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냥 논쟁했으면 좋겠습니다.
  • 미야옹미야옹

    미야옹미야옹 Lv.1

    25.06.15 · 123.♡.217.9

    탈퇴하신 분의 대응과 운영자의 대응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저는 일단 논외로 합니다.

    전체 맥락을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남아 있는 글과 댓글들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왜 다른 분들 글의 캣맘 관련 글과 달리 유독 한 분의 ’캣맘‘ 관련 글에 신고가 누적되어 이 일이 크게 확대되었을까라는 것입니다.

    지금 다들 얘기하시는 글과 댓글 속에

    1. ㅇㅇ맘처럼 여성혐오단어 지양하자는 문제
    (혐오의 대상에 여성성을 넣어 꾸준히 확산되는 문제)

    2. 먹이주는 자를 대체할 단어 사용 여부 문제
    (이건 별개로 이야기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2 주제로 이야기들을 하시는데
    저는 이 일이 ’캣맘‘이라는 단어를 사용여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3. 캣맘 이야기를 꺼내 혐오 정서를 조장하는 ’의도성‘를 가진 글
    (’이거봐라, 이런 짓 하는 그들을 욕해줘‘ 하는 혐오의 뉘앙스가 담겨진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행위)

    ‘캣맘’ 관련해서 지금보다 조금이나마 나은 쪽으로 방향성을 가지고 고민한 흔적이 있는 글이었다면 사람들이 신고를 하지 않았겠지요.
    오히려 3번의 글처럼 느껴져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에 여러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신고를 한 게 쌓여서 결국 이 논란이 커지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그 신고 누적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었을까 생각해 보니 그건 아니다 싶거든요. 그렇다면 신고가 많이 쌓이게 된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 나온 결론이 그렇네요.

    (댓글 쓰고 읽어보니 혹시나혹시나 제가 신고했나 오해하실까봐 참고로 적지만 저는 한 번도 신고를 해 본 적이 없어요.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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