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권 (58.♡.57.130)
2025년 6월 15일 AM 11:51 · 수정됨(12:05)
예전 직장에서 박사님이라 부르지 않고, 일반 직급으로 불렀다고 노발대발하시던 분이 있었죠. 그것이 꼭 맞다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분에게는 다음부터 깍듯이 '박사님' 호칭을 붙여드렸습니다. 개인 대 개인의 관계에서는 상대가 원하는대로 불러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것이 단체가 되면 '합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니 이런저런 논의를 통해 결론을 내려야는 것이지요. 한번 대세가 된 호칭도 논의를 거쳐 다른 용어로 바뀌기도 합니다. 한 때, '장애우'라는 말이 흔히 쓰였는데 지금은 '장애인'으로 결론난 것도 마찬가지겠어요.
이런 단체에 대한 호칭 문제도 제 생각에 그 집단 구성원의 주장이 조금더 우선권을 갖는다 생각합니다. 물론, 정확한 속성을 잘 표현하는 단어가 좋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집단 구성원이 원치않는 호칭이라면 안 부르는 것이 좋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집단 구성원의 요청을 거부할 수도 있는데요, 그 집단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않고 대립하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 '2찍'이 있겠습니다.
두번째는 그 요구사항이 집단을 대표하는 것인지 뚜렷하지 않을 때는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 '캣맘'인지, '캣레이디'인지, '캣피더'인지 호칭은 논의를 거쳐 '합의'를 하는 것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길고양이 밥을 주는 '캣맘'을 대립의 상대로 볼 지, 대화의 상대로 볼 지는 각자의 기준에 따른 것일 테고요.
댓글 (2)
-
PPolyxena
25.06.15 · 58.♡.255.68
-
에에피네프린
25.06.15 · 222.♡.255.43
이게 쪼금은 복잡한게
‘혐오의 대상 집단’과, 혐오를 위해 붙이는 ‘밈의 집단’ 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경상도를 혐오한다고 해서
(예를들어서요 저도 경상도입니다)
캣상도 라고 부른다면
길고양이 먹이주는 집단과 별개로
경상도 혐오가 되는거거든요
그래서 사실 혐오대상에 ‘맘’을 붙이는거는
불편한 사람들이 있겠다 싶은건데
차라라 캣충이라 하면 뭐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해요
캣맘의 원래 유래가 그들 자신이 붙인거라해도
그게 혐오대상이 되어버렸다면
일반 육아중이신 어머니들입장에선 ㅇㅇ맘이
혐오대상을 지칭하며 사용되는게 싫으시긴 할겁니다
캣맘이라 불리는 그들이 싫고 좋고가 아니라
맘들이 싫어하시는거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어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초기에 언론에서 리건이라고 불렀는데
당사자가 레이건으로 요구해서 그렇게 불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원하는대로 해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