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종이책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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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26 (223.♡.80.76)
2024년 4월 26일 PM 01:03 · 수정됨(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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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이사하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책이나, 작가의 상태가 좋지 않은(무슨 석사라든가) 책들 몇 백 권을 버렸는데도, 아직 다락에 2,000권 쯤 되는 책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사하면서 책장도 버렸거든요.
그 후론 전자책만 사고 있었는데, 몇 년 만에 종이책을 샀습니다.
현기영 선생님의 신작 "제주도우다"입니다. 요즘 MZ 세대는 잘 모를 수도 있는 현기영 선생님은 민족문학작가회의 대표를 맡기도 하셨는데, 이제 팔순이 넘으셨네요.
나이 먹으면서 슬프거나 가슴 아픈 이야기는 가능하면 피해 왔습니다. 남성 호르몬이 줄면서 눈물이 많아져서요. 아직도 세월호 관련 영상을 못 봅니다. 흥했던 영화 "서울의 봄"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비극을 그린 책을 사고 말았네요. 그 이유는... 작가가 저의 주례 선생님이셨거든요. 아는 소설가 한 분이 깜짝 놀라더군요. 소설가들이 부탁해도 웬만해선 주례를 잘 안 서주신다면서, 무슨 관계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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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곰
24.04.26 · 14.♡.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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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Mom
24.04.26 · 211.♡.18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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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4.3을 다루었다는 주제 말고도
문학적으로도 정말 독자를 많이 배려하고, 높은 성취를 이룬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현기영 선생님의 주례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ㅎㅎㅎ
읽고 나신 후의 감상도 꼭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