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고등어 (71.♡.16.140)
2025년 6월 16일 PM 12:06 · 수정됨(13:02)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30년 간 600여 명이 산업재해 피해자
대표적인 피해는 정신착란, 환각, 비중격 녹음, 언어장애, 사지마비, 안면괴사, 사망...
그리고 노동부는 이를 치료 잠깐 받았으니 문제 없다며 배상 거부
어렴풋이 '끔찍한 산업재해' 정도로만 알았고, 피해자가 몇백 명이라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그 개개인의 이야기는 정말 듣기가 버거울 정도입니다.
어릴 때인 2000년대에 읽은 어린이 서적에서 공장 오폐수 불법투기, 노동자 유독물질 노출 등이 나쁜 행동으로 나와서 '오폐수 방류 같은걸 하는 나쁜 사람들이 진짜 있을까?' 라고 의문을 가졌는데 현실은 상상 초월로 끔찍했습니다.
이때 외면받던 피해자들을 위해 진상규명에 발벗고 뛰어 나선 정치인이 노무현이라 하죠. 정말 몰랐습니다.
피해자들의 증언을 조금씩 읽어보는데 아... 너무 끔찍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사람에게 이럴 수가 있나...
공장 폐쇄도 산재 논란도 있지만 결국 근본 이유는 적자 누적으로 인한 부동산 매각이란게 참담할 따름입니다.
이게 불과 30년 전 일이라는 것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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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ORAD
25.06.16 · 141.♡.105.25
이 사안 때문에 연대시위 참여한 적도 있습니다. -
부부는바람
→ NORAD
25.06.16 · 211.♡.103.155
반갑습니다. -
에에헤라디야
25.06.16 · 104.♡.49.31
그리고 그 공장 자리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죠. -
ZZshCenturion
25.06.16 · 211.♡.239.164
spc에서 유사한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먼 산 바라보듯이 다루기만 하니... 화가 납니다... -
월월남에서돌아온예비역
25.06.16 · 118.♡.66.109
코딱지만할때 집근처가 원진레이온공장
이였습니다. 어릴때 사진보면 배경으로
원진레이온 공장이 나오기도합니다.
현재 공장터는 아파트가 들어섰고 (다xxxxx) 30년전 상봉동 홈플자리인가 그쯤엔 석탄이
외부에 산더미만큼 쌓여있고 덮어놓지도않고
그물만쳐놓았던 자리였을겁니다. -
WWESTMAN
25.06.16 · 218.♡.232.83
이게... 구리 쪽에 있는 거기죠? 근처 지나갈때면 방구냄새 같이 이상한 냄새가 많이 났었던 기억이 나고 그러네요.... 정말 미개했던 시절에 안타까운 피해자들만 양산된 사건이었어요.. -
드드니로
25.06.16 · 218.♡.161.108
저희 동네에요. 길건너.
어릴때부터 길건너 큰집에 갈 때 항상 원진레이온 정문을 지나서 갔어요. 큰집이 바로 그 정문 앞동네여서.
굉장히 큰 굴뚝이 있었고.. 큰 공장 대문.. 어린 저는 그저 막연히 와.. 크다..크다..
제가 살던 동네는 언덕을 따라 골목골목 있던 동네인데 그 언덕 제일 윗 골목에 가서 길건너를 바라보면
원진레이온 공장 담 안쪽 내부가 다 보였어요.
동네 아저씨, 부모님 친구분의 남편분..그 분들을 통해 직업병..이라는 말을 어릴때부터 듣고 자랐네요.
이 지역 많은 분들이 원진 직원이셨기에..
원진레이온 공장으로 들어가는 곳에 돌다리가 있는데 ( 아래는 현재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
그 다리를 수많은 사람들이 꽉채우고 시위를 하던 장면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나중에 원진레이온이 외국 어느 나라에 팔렸다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 자리에 대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온다는 소리가 들려왔고
아직 그 지하에 가스가 많다....뭐 그런 소문들이 한동안은 들렸지만.. ( 왜냐면 밤마다 악취가 났거든요.. 윗 분이 말씀하신 방구냄새 같은 구린냄새.. )
아파트는 들어섰고 저 고2 말쯤에 입주를 시작했죠.
당시에 어른들이 하시는 말로는 꽤 높았던 분양가였고
지금은 어딜가도 아파트 천국이지만 당시만해도 그런 대규모(2천세대 이상) 아파트가 이 지역은 흔하지 않아서 이슈(?)가 되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끝끝이아닌시작
25.06.16 · 203.♡.180.205
예전에 원진레이온 공장터인 도농동 부영아파트에 잠시간 살았던 적이 있어서 당시 그 사건을 찾아보고 경악했었죠. -
Ssooo
25.06.16 · 211.♡.207.205
지금도 노동조합이 없는 회사는 알게 모르게 얼마나 당할지...
그런데도 노동조합을 없애자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당최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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