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ain (87.♡.240.14)
2025년 6월 16일 PM 03:23 · 수정됨(06. 18. 16:17)
매일 아침 간단하게 팀미팅 하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팀장 얼굴이 무척 어둡습니다.
가족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껏 이사람의 태도는 항상 "자신의 나라가 전쟁을 일으키거나 휘말리는걸 원치 않는다" 쪽이어서 좀 안타깝습니다.
외국에 살면 아무래도 한발 떨어져서 상황을 바라보게 되기도 하고,
지금껏 겪었던 이사람의 스탠스도 지극히 평화주의자라 마음이 안좋습니다.
집주인은 40여년전 이란혁명때 도망쳐온(..) 사람입니다.
지금은 독일에서 자리 잘 잡고 국적도 바꾸고(아마도?), 은퇴 후에 자기집 + 저 살고있는 맨션 관리정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사람 좋아하고, 꽤나 유쾌한 사람이라 한번 만나면 스몰톡만 1시간씩 하는(..) 사람인데,
어제 지나가는길에 잠깐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이번 전쟁이야길 하네요.
이야기 들으면서 유추하건데 떠나온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본국에 연락하는 가까운 가족도 몇 없어 보입니다.
혁명이전엔 이런 전쟁위협은 전혀 없었다면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지금 저렇게 된걸 매우 안타까워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작년이었나.. 여학생이 히잡 안썼다고 잡혀갔었나 하는 사건때문에 시민들이 정부에 시위했던적이 있었는데,
저역시 저런 보수를 지칭하는 오른쪽 끝에 위치하는 정권은 매우 좋아하지 않습니다.
민간인들이 무슨죄일까요.. 쩝
지도자라는 사람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하는것은 물론이고,
시민들도 올바른 가치관 역사관으로 눈 크게뜨고 항상 감시하고 있어야 그나마 사회가 건강해 지는것 같습니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7)
-
Hhailote
25.06.16 · 59.♡.61.46
비정상인들이 친 사고에 정상인이 고통받는거죠 - 엘
엘사
25.06.16 · 59.♡.29.4
이게다 호메이니 때문이겠죠? 이란은요 - S
swhan
→ 엘사
25.06.16 · 111.♡.143.2
지금 이란 사정을 보면 호메이니 이후 문제가 꽤 많긴 한데, 그 이전의 팔레비 왕조도 문제 많기로 유명해서 참 어려운 문제네요. -
Ccugain
→ swhan 작성자
25.06.16 · 87.♡.240.14
문제가 없는 나라가 어디 있을까요.
외국인 입장에서 특정나라간의 현재 시점만 보고 판단하는건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이전 왕조에선 이스라엘과 우호적인 나라였다고 알고있습니다. 문호도 개방적이었고요.
1970년대 이란 사진들 보셨겠지만,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에 놀라곤 합니다. 느낌이 지금 사우디 같기도 해요.
어찌됐건, 독재는 반대입니다. - S
swhan
→ cugain
25.06.18 · 118.♡.192.174
20세기 초 페르시아 왕조를 끝낸 쿠데타 세력의 군인이 다시 왕이 되고, 후대에 가면서 점점 독재와 부패가 이어지다 혁명세력에 축출된 것이라 쉽게 볼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가 많았던 시기에 미국과 친했으니 혁명 세력이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는 힘들었겠지요.
국민의 복장도 강제하던 시절이라 자유로와 보이는 사진 몇 장으로 판단할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
Ccugain
→ swhan 작성자
25.06.18 · 87.♡.240.14
말씀하신 내용 충분히 공감합니다. 중동지역 근대사에 대해 자세히 아시나 봅니다.
사실.. 이란의 문제는 지금의 집주인에게(ㅋㅋ;;) 들은게 전부예요.
이사람의 전체적인 스탠스가 "혁명 이전이 좋았다." 여서 그런지, 저도 약간 그런 선입견 같은게 생겨있나봅니다. -
Kkmaster
→ 엘사
25.06.16 · 1.♡.134.156
팔레비 왕조에서 시민들 강압 통치하고 지역차별 과 비밀 경찰 운용한거 생각하면 호메이니 가 문제라 하긴 어렵죠
혁명에 종교가 주류 세력이 되는 것이 문제인데 당시 이란 사람들의 성향 특히 수도가 아닌 지방 농민들이나 부족민들의 교육수준 성향을 생각하면 결국은 종교중심으로 혁명이 일어날 수 밖에 없긴 했습니다 . 왕조를 반대하던 민주화 운동 지식인 세력들이 어찌보면 상당히 순진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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