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함공원 방문 - 분노후기
창가의고양이

Lv.1 창가의고양이 (182.♡.19.206)

2025년 6월 16일 PM 03:31 · 수정됨(16:32)

조회 2,713 공감 0

며칠 전부터 장마가 시작될거라는 일기예보도 나오고

전날엔 빗방울도 떨어졌던터라 그 여파로 날은 쨍하지만

습해서 더위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평화로운 일요일.

어쩌다보니 더위와 함께 경의선 숲길을 따라걷다

홍대 연남 합정 망원을 따라 한강까지 흘러들어간 곳에서

‘서울함공원’ 이란 곳을 봅니다.

https://www.seoulbattleshippark.com



-관람후 찍은 사진이라 하늘은 이미 비구름이 가득합니다.


한강에 온 목적은 아니었지만 이후 별다른 일정이 없기도하고

일행이 호기심 어린 눈망울을 뽐내며 바라보기에 관람을 결정.



관람료 3000원을 내면 손목에 팔찌를 둘러줍니다.


팔찌를 두르면서 내부를 둘러보는데

입구에 도슨트안내를 들으면서 관람이 가능하다 써있어

여쭤보니 저희가 들어간 시간이 오후 3:45분 즈음이었는데

4시에 시작이라 하셔서 도슨트 안내와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 집에와서 홈피를 둘러보니 주말엔 도슨트안내가 있습니다.



사실 서울함을 다녀온걸 기록으로 남길 생각도 없었고

다모앙에 글을 쓸 생각은 더더욱 하고 있지 않았던터라..

내부사진은 한장도 없습니다. 😅


입장권을 판매하는 곳 맞은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세일러복 대여도 있었습니다.

(무료인지 유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좀 피곤가득한 상태로 들어가고 사진기록도 없는 관계로

분노 포인트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도슨트가 등장하셔서 안내가 시작되었는데,

첫 안내로 건물 입구에 연결된 잠수정부터 안내해주셨습니다.

이름을 붙이는 방법이나, 함선 함정같은 분류를 하는 방법 등.

시작은 참으로 무난했습니다만,

초기 역사 어딘가에서 이승만 이름이 등장하면서 응?하는

순간이 잠시 생겼는데…

연평해전을 언급하시더군요. 

그리고 뒤이어 이명박근혜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뭐 여기까진 참을만 했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우리 군인들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이고

전사자 6인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하기 위한 행동이라면

이름도 등장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뒤이어 세월호를 들먹이기 시작하더군요.

연평해전 전사자 보상금이 얼만데 세월호 사망자는

보상금 얼마를 받았다 이게 맞는거냐 이런식으로 말이죠.

덕분에 듣다 말고 뒤돌아서 도슨트 없이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그냥 차라리 전사자 예우 어쩌고 이명박근혜 잘했다.

전사자들 보상금 어쩌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했는데

더 대우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정도였다면 

들으면서 화나서 나오는 일은 없었을겁니다.


군인이란 직업이 나라를 지키기 위한 일을 하는 직업이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분들에 대한 예우는

당연히 지금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세월호와 엮어서 보상금 타령하면서

마치 세월호 보상금이 다 국가에서 배상해준 듯 왜곡하여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욕보이는 행위를 하는

도슨트 안내는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지금 한 가지 후회되는 것은..

좀 분노스러워도 참고 들었어야했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부분 이후로 또 어떤 내용이 더 있었는지

확인을 했어야했는데 못했다는게 집에와서 생각났거든요ㅜㅜ

돌아오는 주말엔 일정이 있어 다시 가긴 힘들고..

되는 대로 다시 방문을 해봐야겠습니다.


도슨트안내의 내용을 누가 구성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부적절한 내용은 삭제하도록 만들어야죠..






댓글 (30)

  • xcode

    xcode Lv.1

    25.06.16 · 175.♡.24.98

    누가 가서 녹취해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창가의고양이

    창가의고양이 Lv.1 → xcode 작성자

    25.06.16 · 182.♡.19.206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녹취를 좀 해오고 싶다고 생각중이긴 합니다.
    그런데 목소리가 녹음될만큼 크지 않아서 어려울것 같아요ㅜ
  • 도롱이 Lv.1 → 창가의고양이

    25.06.16 · 106.♡.71.222

    본인이 알아 들으실 수 있다면 잘 녹음됩니다.
  • 창가의고양이

    창가의고양이 Lv.1 → 도롱이 작성자

    25.06.16 · 223.♡.53.26

    재방문해서 시도해봐야겠네요
  • 사미사

    사미사 Lv.1

    25.06.16 · 221.♡.175.185

    리박스쿨 출신이겠네요.
  • 창가의고양이

    창가의고양이 Lv.1 → 사미사 작성자

    25.06.16 · 182.♡.19.206

    그럴려나요ㅜㅜ
  • hailote

    hailote Lv.1

    25.06.16 · 59.♡.61.46

    이런게 민원거리죠!!
  • 창가의고양이

    창가의고양이 Lv.1 → hailote 작성자

    25.06.16 · 182.♡.19.206

    그러지 않아도 민원을 넣으려고 합니다.
  • kita

    kita Lv.1

    25.06.16 · 110.♡.45.88

    예비군 훈련 때 강사들도 그렇고 저런 자리들은 다 2찍들 밖에 없나봐요.

    홈페이지 보니 퇴역군인들인가 보네요.
  • 창가의고양이

    창가의고양이 Lv.1 → kita 작성자

    25.06.16 · 182.♡.19.206

    네 설명으론 퇴역군인이었습니다.
    어깨에 네개 띠인가..얘기하면서 대령예편으로 말했던듯 합니다.
    전 군대를 안가봐서 잘 모르는지라..
    정훈교육 이런게 우편향이라고 들은듯한데..
    이런 부분의 개선도 필요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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