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oma (112.♡.135.116)
2025년 6월 18일 AM 04:42 · 수정됨(06:42)
"톨러런스(tolerance)"는 관용, 아량, 허용 오차, 내성 등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특히 사회적 맥락에서 "관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타인의 행동이나 믿음, 의견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뜻합니다
글재주가 없는데 일화를 먼저 깔고가자면
구도심에서 그제 주호민씨 관련 글이 있었고, 제 댓글에 어떤분이 빈댓글을 주셨습니다
(제 댓글이 오해 받을 수 있긴 했어요)
그분의 지난글을 찾아보니 저와 견해가 다른분이 아니시길래
그 글을 링크걸며 오해하신거 아니냐 여쭸더니 빈댓은 거둬주셨어요
그리고 어제 구도심에 한 2찍이 대놓고 분탕저주글을 4개 연달아 올리는데
빈댓글이 주루룩 달리며 2찍 조롱하는 즐거운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안유진의 '긁? 긁?' 짤과 오평의 따봉짤을 달았구요
그제 저에게 빈댓 주셨던 분이 거기에 남겼던 댓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모앙보다 클리앙이 나은 점은 이런 분도 관찰할 수 있다는 부분 같아요.
멧돼지강점기땐 씁쓸 했는데 요즘은 좀 즐겁습니다.'
이 지점에서 출발한 저의 주관적 무근거 뇌피셜 인상비평입니다
최근 몇건의 연달은 사건으로 다모앙 현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느껴집니다
'선거 끝나고 일상 된거야~' 라는 글도 있지만, 애써 분위기를 환기시켜보려는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전 엑소더스 이후로 '상징성과 유저가 있는데 구도심도 먹히게 둘 순 없지' 라는 생각이었다가 양다리가 되었습니다
그런 양다리가 느끼는 현 분위기 차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엑소더스 이후로 구도심은 글리젠 줄고, 벌레도 자주 출몰하고, 뻘글이 거의없어 삭막해졌지만
스펙트럼이 조금 넓어졌습니다. 선거기간동안 가입방지 없이도 생각보다 방어 잘 해냈구요
저도 저 나름의 톨러런스가 있기때문에 불편할때가 있어서 다모앙이 심적으로 더 편했어요
일주일 전쯤 까지는요.
암울한 3년의 굥 집권기에 이어서, 내란이후 극도의 긴장상태를 견뎌온 부작용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매일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욕할거리가 넘치던 지난 3년의 관성이 남아있어서
정상국가가 되었지만 그 관성이 서로를 향하게 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때문에, 연대하기위해 더 꾹 참아왔던 작은 불만들이 터졌다고 볼 수도 있겠구요
운영진께서 신고차단 기준을 상향시키는 것으로 일단락이 되었지만
이건 운영부담이 더 커지는거죠. 운영진이 탱킹하시겠다는 겁니다
이런 방향으로는 지속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들 모두가 의식적으로 본인의 톨러런스를 조금씩은 넓히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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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10S
25.06.18 · 183.♡.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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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Koma
→ D10S 작성자
25.06.18 · 112.♡.135.116
네. 저도 정의를 찾다가 알고 그걸 쓸까 하다가
글을 쓸때 제 인식이 '허용오차'가 더 커서 굳이 저에게 친숙한 정의를 긁어왔습니다
이과라 감히 문과영역에 침범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ㅋㅋ - 민
민윤아빠
25.06.18 · 211.♡.90.84
지금처럼 좀 여유로워진 상황에서 곱씹어볼 만한 내용이군요.
그런데 저는 제조업에 몸담고 있다 보니, '톨러런스'라고 하시니 '공차'가 바로 떠올랐습니다.^^ -
TTKoma
→ 민윤아빠 작성자
25.06.18 · 112.♡.135.116
저도 캐드 좀 만졌어서 '공차'를 첫번째 의미로 인식합니다 ㅋㅋ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6/comment_3076807769_BzPEwXCU_0430194172f2fc979de1820b33d62df0e302677b.jpg]
영어보다는 그 유래가 된 프랑스어 똘레랑스(tolérance)로 훨씬 많이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