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06.♡.214.34)
2025년 6월 18일 PM 03:24 · 수정됨(19:03)


“대통령 할아버지께. 안녕하세요. 저는 강화에 살고있는 ○○○입니다.”
남북이 대북-대남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며 접경지역에 모처럼의 평화가 찾아온 가운데, 강화에 사는 초등학생이 ‘대통령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손편지가 눈길을 끈다.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에 사는 초등학생은 “대통령 할아버지께”로 시작하는 손편지에 “대북, 대남 방송을 꺼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17일 ‘경인일보’ 보도로 처음 알려진 이 편지에 올해 2학년인 이 학생은 “대통령 할아버지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세요. 저도 할아버지처럼 나중에 멋진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정성껏 썼다.
편지엔 그림도 함께 담겨 있는데, 뾰족뾰족한 산 너머로 대북 확성기 스피커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다. 이젠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지 않아서인지, 그 앞엔 음표들이 경쾌하게 그려져 있다. 산 밑엔 색색깔의 자동차가 달리고 있는데 모두 웃는 얼굴이다. 자동차들은 “멋진 대통령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대남 방송 안 틀어서 행복” “평화가 찾아왔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학생의 그림이 더 주목되는 이유는 그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장에서 무릎을 꿇고 확성기 방송 중단을 호소했던 강화 주민 안미희(39)씨의 딸이기 때문이다.
안씨는 지난해 10월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으로 나와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증언했다. 안씨는 당시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랑 3학년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이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방송 소음으로 인해서 아이들의 일상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안씨의 딸은 그림을 그렸는데, 이번에 그린 그림과 많이 다르다. 지난해 10월 그림에서 자동차들은 울고 있거나 화를 내고 있고 “무서워요” “저 소리 힘들어요” “소리 그만!”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들엔 색도 칠해지지 않았다. 그림과 함께 쓴 손편지에서 학생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게 “매일 북한에서 들리는 소리로 잠도 못 자고 무섭고 힘들어요. 대통령 할아버지가 제발 제발 북한에서 나는 소리를 멈춰주세요. 저희 소원이니 꼭꼭 들어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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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아
아침소리
25.06.18 · 118.♡.11.114
저기 살지도 가보지도 않는 자들이 지들 맘대로 결정하던 쓰레기들..이죠. -
열열정
25.06.18 · 222.♡.30.138
{emo:damoang-emo-007.gif:100} -
KKingFisher
25.06.18 · 39.♡.176.227
할아버지 단어 싫어하신다
아저씨나 삼촌으로 다음에는.. ㅎㅎㅎ - 견
견디어낸아침
→ KingFisher
25.06.18 · 114.♡.145.136
저도 이생각하며 흐뭇하게 읽었습니다 ㅎㅎ -
포포크리스
→ KingFisher
25.06.18 · 117.♡.16.32
형님 아닌가요? 아참 딸이니까 오빠?? ㅋㅋ -
Aaeronova
25.06.18 · 104.♡.68.24
윤석열 사저를 접경지로 옮기면 좋겠습니다 -
KKingFisher
→ aeronova
25.06.18 · 39.♡.176.227
사형지 인지요? - 애
애민
25.06.18 · 110.♡.127.143
누가 통일하제요? 누가 지금 당장 북한 도와 주제요? 접경지역 주민들도 평범하게 살아가게좀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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