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GOS 소송 재판부 판결문을 읽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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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에서는 “문제가 터진 후 삼성에서 GOS를 끌 수 있는 조치를 내놓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고들 중 GOS가 도입되기 전에 구매한 사람이나 GOS가 해제된 이후에 구매한 사람들이 섞여있다는 점도 중요하게 보았고요.
아...이거는...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변호인단이 전략을 잘못 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효과적인 전략은 이거죠.
- 삼성에서 GOS를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해도, 해제된 폰으로 게임을 하면 온도가 매우 뜨거워진다는 단점이 여전히 존재하고, 삼성에서도 “그런 경우엔 쿨러 등을 장착해서 게임을 하시면 된다”라고 안내하고 있고
- 같은 AP이지만 tsmc에서 생산된 AP가 장착된 타사폰으로 동일한 게임들을 하면 쿨러 없이도 안정적인 온도로 게임을 할 수 있다
는 점을 제시했어야죠.
동일한 AP이지만 tsmc에서 생산된 AP를 장착하고 있는 타사폰으로 동일한 게임을 돌려서 안정적인 온도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신 국내 유튜버 분이 이미 있는데...
아 아쉽네요;;
그렇게 타사 폰을 증거로 제시한 뒤, 이것은 삼성 파운드리의 수율이 떨어진 문제에서 발생한 금전적인 손해를 SW패치라는 미봉책을 써서 소비자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한 아주 악질적인 사건이다라고 몰고 갔어야죠.
그렇게 몰아부친 후, 삼성에서 발표한 조치대로 해서 GOS를 해제해도 “고열”이라는 문제는 여전히 남으며, 소비자는 “쿨러 장착”이라는 추가 비용 지출이 필요하다는 걸 제시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소비자 손에 남겨진 그 갤럭시는 고열이라는 문제가 남아있는 셈입니다. 즉 경쟁력이 저하된 삼성 파운드리에서 발생한 “고열”이라는 똥은 여전히 내 손에 남아있는 것이죠.
반면 tsmc에서 생산된 같은 AP를 단 타사 폰을 산 고객들은 고열이 발생하지 않는 우수한 폰을 손에 넣은 거고요 ^^
같은 AP를 단 그 타사폰...그거보다 삼성 갤럭시의 그 모델이 훠어어어얼씬 비쌌을 걸요?
훨씬 더 비싼 돈을 주고 고열이 발생하는 폰을 손에 넣었는데, 이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거라고요?
삼성전자에서도 (gos해제로 인한)고열은 어쩔 수 없으며, 해제하고 게임을 즐기시고 싶으면 쿨러를 장착하시라고 안내하고 있는데도요?
5년은너무짧다님의 댓글
다모앙최고미남님의 댓글의 댓글
xcode님의 댓글
폭발했어도 삼성이 이겼으니 못 이깁니다 삼성은...
멸굥님의 댓글
윰어님의 댓글
그럼 폰 가격을 낮춰야죠? 얼마 안가 고장날 폰을 왜 비싸게 팔죠?
miragefir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