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대표의 마음에 감정이입해보자면,
이태원푸리덤

Lv.1 이태원푸리덤 (203.♡.117.37)

2024년 4월 26일 PM 05:53 · 수정됨(18:10)

조회 922 공감 0

많은 직장인들은 법적문제를 우선순위로 생각하기에 회사의 직원이면

내가 만든 회사자산은 회사꺼. 이게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민대표는 

"하이브에 BTS가 군대가고 없는 지금,

머니메이커는 뉴진스고,

뉴진스는 내가 만들었으니 

지금은 내가 곧 하이브인데,

내가 만든 영향력을 약화시켜보겠다고 뉴진스 카피해서 아일릿을 만들어?

새로운 컨셉과 새로운 전략으로 만들어서 밀어주면 인정하겠는데,

내가 만든 역작을 카피해서 내 걸작을 똑같은 방법으로 찍어내겠다고?

더이상 이 더러운 꼬라지를 못보겠다."

정도가 아닌가... 싶네요.


이 일을 보면서,

옛날에 스티브잡스가 애플을 설립해놓고

애플에서 쫒겨나서 넥스트를 설립했던 일화가 떠오르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민대표의 말처럼 자기가 돈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회사를 떠나고 새로운 회사를 차렸어야죠.

기존의 회사를 내꺼로 만들 생각하는게 아니라.


민대표가 좋은 밑그림을 그리는 스티브잡스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면

하이브가 바닥부터 시작해서 일궈놓은 인프라와

BTS가 만들어놓은 하이브 브랜드, 그리고 그 브랜드를 보고 모인 인재들은

자기가 일군게 아니잖아요?


하이브의 옵션에 붙은 조항들은 당연히 비싼 노예계약이었겠죠.

그것도 아주 비싼.

"나만 사랑해야 돼" 같은 결혼서약 같은거죠.

회사 입장에선 지참금(주식 및 옵션)을 아주 많이 줬기에, 

이혼하려면 뱉고 나가라... 라는 조항이 있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민대표는 결혼하고도 "난 자유로운 존재야! 나의 자유를 막는 너는 악마!

자유를 막는 결혼서약 XXXX!"라고 외치는 입장인거 같고요.


벌어준 돈에 비해 푼돈으로 묶어두는 거였다면 민대표에게 손을 들었을 겁니다.

말하다보니 김어준 총수가 한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는군요.

댓글 (4)

  • 소뒷다리

    소뒷다리 Lv.1

    24.04.26 · 115.♡.218.250

    이번 사태를 곰곰히 보면 개인대 회사의 아주 사적인 사건을
    온국민이 기자회견까지 보며 피로감을 느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모쪼록 뉴진스 오래보고싶습니다..{emo:damoang-001.gif:50}
  • 이태원푸리덤

    이태원푸리덤 Lv.1 → 소뒷다리 작성자

    24.04.26 · 203.♡.117.37

    많은 대중이 소위 갑질로 개인의 고혈을 빠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고,
    그것이 내가 잘 아는 걸그룹의 이야기라면 더 잘 귀기울이게 되는거죠.

    저의 흥미는, 이게 더이상 회사가 푼돈으로 개인에게 갑질한게 아니란걸 알게 된 순간 끝났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18% 지분을 줬다는 건, 충분히 상을 줬고,
    더러우면 팔고 나가서 자기 사업을 할 여지까지 준거죠.

    돈욕심이 없다고 했지만,
    돈이라기보다 이 업계에서의 나의 지위가 욕심이었고, 그걸 유지하기 위한 돈은 수단으로서 필요한 것이었다...로 읽습니다.
  • 민고

    민고 Lv.1

    24.04.26 · 101.♡.71.43

    세븐틴이 돈버는게 훨씬 많을걸요. 첫번째 가정부터 잘못된거죠
  • 이태원푸리덤

    이태원푸리덤 Lv.1 → 민고 작성자

    24.04.26 · 203.♡.117.37

    오... 몰랐던 사실...
    감사하면서도 제가 아재임을 깨닫게 해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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