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 (114.♡.17.88)
2025년 6월 19일 PM 07:46 · 수정됨(22:08)

15개는 감자스프
5개는 감자전
10개는 그냥 찌기
시어머니가 감자를 잔뜩 보내주셔서,
어떻게 먹어야 알차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15개 먼저 쪄서 볶은 양파, 우유, 버터와 함께 끓이고 갈아 감자스프 만들었습니다. 식힌 후 소분해 냉장고와 냉동실에 나눠 넣었습니다. 냉장 보관한 건 주말 아침에 빵 구워서 함께 먹을 예정입니다.
5개는 갈아 물기 빼고 전분가루와 부침가루 섞어 노릇하게 감자전을 만들고요. 저녁 반찬으로 곁들였습니다. 아이들은 간장에 매실액 살짝 넣어 찍어 먹고요, 어른은 여기에 청양고추 썰어 넣어 매콤하게 먹습니다.
또 10개는 소금물에 삶아 1/4 등분 하여 아까 어린이집 하원하고 노는 둘째와 친구들 나눠줬습니다.
그러고도 아직 감자가 20여개는 남네요.
이정도는 서늘한 그늘에 두면 두고두고 먹기 좋아 든든합니다. 너무 많이 두면 아랫부분 감자가 결국 썩어서 버려야 하더라고요. 딱 쟁여두기 좋은 양이 남았습니다.
더불어 함께 주신 양파도 10개는 미리 다듬어 언제든 요리에 넣을 수 있게 냉장고에 넣고요.
다른 3개는 미리 재워둔 불고기에 볶고, 또 1개는 쌩으로 고추장에 찍어 먹었는데 양파가 아삭하니 하얀즙이 사르르 나오는게 싱싱하고 맛있네요.
참 오이도 주셨습니다.
오이는 얇게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 짜내고 참기름만 살짝 둘러 반찬으로 내놓으면 우리집 어린이들이 완전 좋아해서 몇개씩 집어 먹습니다.
오늘도 오이 2개 무쳤더니 저녁 반찬으로 순삭됐네요.
이런 과정을 중간중간 찍어 일하고 있는 남편한테 보내주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귀찮아 하지 않고 더운데 고생했다 말해주니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항상 남김없이 먹어주는 것도 고맙습니다.
결혼 막 했을때, 라면 하나 못 끓여본 제가 이제는 이렇게 요리도 살림도 해내고 있는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낮에 다모앙이 아팠을때 허전하더라고요.
아프지 않길.
다모앙도 앙님들도요.
오랜만에 소소한 일상 이야기 적어봅니다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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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취미생활자
25.06.19 · 222.♡.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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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LA
→ 취미생활자 작성자
25.06.19 · 223.♡.80.45
어쩌다보니 스프를 꼭 주 1-2회는 아침으로 먹고 있습니다. 아침잠이 많아서 미리 일어나 무얼 준비하기엔 제가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끓여두고 뎁혀만 주면 되는 스프가 좋네요 ㅎㅎ 다행히 온가족 제가 해주는 스프 잘 먹어줘서 보람찹니다 -
휴휴먼계정
25.06.19 · 106.♡.65.39
감자합니다~ -
LLALA
→ 휴먼계정 작성자
25.06.19 · 223.♡.80.45
저도 감쟈합니다~ -
은은비령
25.06.19 · 106.♡.201.109
아~ 감자전 좋아하는데 부럽습니다. +_+
강판에 갈아서 해도 좋고 채 썰어서 그걸로 부쳐도 맛있죠.
아니면 고추장 감자조림 해도 맛있겠네요. -
LLALA
→ 은비령 작성자
25.06.19 · 223.♡.80.45
강판에 갈다가 손목 아파서 그냥 물 반컵 넣고 블렌더로 갈았습니다. ㅎㅎ 체에 받혀 숟가락으로 꾹꾹 누르니 물기가 금방 제거되네요. 순삭 하는거에 비해 정말 손 많이가는 반찬이지만 그래도 해두면 다들 잘먹으니 안할수가 없어요 ㅎㅎ -
질질풍가든
25.06.19 · 211.♡.67.160
감자스프 만들어보고 싶네요.ㅎ -
LLALA
→ 질풍가든 작성자
25.06.19 · 223.♡.80.45
스프중에 제일 쉽습니다!! -
창창가의고양이
25.06.19 · 182.♡.19.206
감자 여러모로 먹기 정말 좋은 음식이죠.
전 감자 많으면 감자 샐러드 만들어서 샌드위치도 해먹고
감자소가 들어가는 감자빵도 만들어서 먹을만큼 남겨두고
냉동보관했다 해동해서 먹곤합니다. -
LLALA
→ 창가의고양이 작성자
25.06.19 · 223.♡.80.45
감자 샐러드 주말에 하려고 생각중인데 찌찌뽕.
계랑 삶아 같이 으깨서 소스 버무리면 너무 좋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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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자 싹 날거 같으면, 그냥 맛탕 만들어버립니다.
앞으로는 감자 스프도 생각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