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갈라치기라... 저희 어머니는 전라도 분이십니다
DeeKay

Lv.1 DeeKay (222.♡.70.57)

2025년 6월 21일 AM 04:28 · 수정됨(15:39)

조회 2,335 공감 0

외가가 광주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외조부 외조모님 돌아가시고 다들 다른데 사시죠.

저희 어머니가 50년대 중반생 이시고, 제가 40대 초중반입니다.

1980년에 어머니께서는 20대 후반쯤이셨고요

다행히 그 즈음에 어머니는 서울에 올라와서 직장생활하셨고 결혼하여 몇 년후 저를 낳으셨죠. 


어머니는 서울 살이에서 그간 듣고 겪으신게 많은 것 같았습니다.

설령 어떤 사람들의 말이 반은 맞는다는 말도 안되는 가정을 하더라도 당신께선 서울에 계셨는데도요.

그래서 사회생활 시작할 쯤에 "외가가 광주 태생인걸 굳이 말하고 다니지 말아라" 라는 말을 늘 하셨습니다.

아마 그 때쯤 민주정부가 정권을 내주고 이명박이 당선되던 걸 보셔서 그러셨는지도 모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사무쳤으면 그런 말을 할까요.


맞습니다. 극단적인 거 피해야죠. 우리는 그런 쪽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맞습니다. 타겟을 정확히 해야죠. 우리는 그런 쪽을 지향하지 않으니까요. 

맞습니다. 지역감정은 이제 해소해야죠. tk pk 를 조롱하는 것은, 아니 조롱 자체가 옳은 행동은 아니죠.

그런데요, 아직도 전라도가, 세월호가, 이태원참사가 어떻다 말하는 사람들은 어떡해야하나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니까 인내해야하고, 저들이 말하는 건 법과 질서에 의해 자연히 나아지길 기대해야하나요.

물론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법치국가고 민주주의를 우린 옹호하고 지지하니까요.

우리가 당했으니 너희도 당해라 라는 건 유치하죠. 

스레드 같은 데서야 할 수도 있겠지만, 다모앙에서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참 다모앙에서 tk pk 욕하면 누가 볼까요 라는 글도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되묻고 싶은게, 다모앙에서 tk pk 욕하지마라 라는 글을 쓰면 그건 누가 볼까요?


마침 오늘 비가 많이 왔고 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큰 우산을 쓰고 우의를 챙겨입어도 옷이 젖더라고요.

비가 오면, 아무리 '단디' 챙겨도 비에 젖습니다. 때로는 비가 오면 비를 맞을 때도 있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이미 홀딱 젖었는데도 여전히 물총을 쏘는 사람이 주변에 있고

그걸 맞으며 견디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맞은 물의 일부가 튀어 지나가는 제 옷을 젖게 하면 짜증이 나긴 할 겁니다 아마.

그런데 옷이 젖어 짜증나는 것과, 물이 튄 쪽의 사람들을 향해 '옷 젖게좀 하지 마쇼' 라고 말하는 건 다른 문제죠. 

댓글 (17)

  • 거미

    거미 Lv.1

    25.06.21 · 211.♡.197.220

    음...글을 처음 읽기 시작할때는 글쓰신분의 어머님이 겪으셨던걸 이제 끊어내자는 글일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계속 이어하자라는 글이네요...
    뭐라 해야할지...
  • 이루리라

    이루리라 Lv.1 → 거미

    25.06.21 · 58.♡.94.201

    저도 글을 읽다가 이게 무슨 말씀이신가 고민중에 이 댓글을 보네요.
  • TKoma

    TKoma Lv.1

    25.06.21 · 112.♡.135.116

    영/호남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저희 가족이지만 부모님이 아직도 가끔 '전라도는..' 시작하셔서 항상 태클 겁니다
    어쩔 수 없는거 압니다만 다들 자신이 아픈 부분만 말합니다
    제가 이해하고 동의하는 그분들의 취지는, 본문의 비유 그대로 끌어다 쓰자면 '너도 젖어라' 하며 물총 쏘는거까진 하지 말자는 이야기겠죠
  • DeeKay

    DeeKay Lv.1 → TKoma 작성자

    25.06.21 · 222.♡.70.57

    말씀하신 부분과 함께, "옷 좀 젖게 하지마라" 라고 굳이 말하시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었는데

    제가 글을 잘 못 써서 항상 주제를 벗어나나봐요 -_-
  • 솔고래

    솔고래 Lv.1

    25.06.21 · 58.♡.123.181

    글을 이해하기 어렵네요.
    어머니의 걱정과 같은 일이 미래에는 없고자 한다가 우리의 대화 아닌였는지.
    tk,pk 구분해서 이야기하면 서울은? 경기도는? 또 어디든 한없이 끝도 없지 않을까
  • 녀꾸씨

    녀꾸씨 Lv.1

    25.06.21 · 211.♡.187.27

    우선 글 쓰신 분을 비난하기 위함이 아님을 밝힙니다.
    제가 문과 쪽 뇌가 아닌 데다가 ㅠㅠ
    덧붙여 문해력도 안 좋은 듯하여 혹시 채찍피티는 어떻게 정리해주나 물어봤습니다. 덕분에 글 쓰신 분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어 공유합니다.
    =============

    이 글은 감정적으로 복잡하고 상징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지만, 핵심 메시지를 차근차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은 주제와 정서가 엿보입니다:



    🧭 글의 핵심 주제 요약

    1. 지역차별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상처
    • 글쓴이의 어머니는 전라도(광주) 출신이고, 서울에서 살아가면서 지역 차별을 체감한 사람입니다.
    • 그래서 자녀에게 “외가가 광주라는 것을 말하고 다니지 마라”고 조언함.
    • 이는 차별로 인한 두려움, 혹은 불이익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 글쓴이는 “그런 말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사무쳤으면 했을까”라는 문장을 통해, 어머니의 말이 단순한 편견이 아니라 억울한 경험에서 나온 생존의 지혜였음을 말합니다.

    2. ‘중도적 태도’에 대한 회의와 반문
    • 글쓴이는 누군가의 말(아마 온라인 커뮤니티나 토론에서의 말)에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 “지역감정은 해소되어야 한다”
    • “조롱은 바람직하지 않다”
    • “극단적인 태도는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이런 중립적 태도에 대해 회의적인 감정을 드러냅니다:

    “그런데요, 아직도 전라도가, 세월호가, 이태원참사가 어떻다 말하는 사람들은 어떡해야하나요.”

    • 이 문장은 **정치·사회적 비극(세월호, 이태원 참사)**과 특정 지역(전라도)에 대한 폄훼와 왜곡이 여전히 존재함을 지적합니다.
    • 그런 현실 속에서 ‘중립’이나 ‘인내’만을 강조하는 태도가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3. ‘다모앙’이라는 공간에 대한 비판적 시선
    • 다모앙(아마도 어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지역 비난 자제’ 주장에 대해 글쓴이는 반문합니다:

    “tk pk 욕하지 마라”라는 글은 누가 볼까요?

    즉,
    • ‘지역 비하 금지’라는 말 자체는 중립처럼 보이지만,
    • 실제로 그 말은 누가 누구에게 하는 말인가?
    • 현실에서 이미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어떻게 말할 권리를 가져야 하는가?
    이런 권력 구조와 말의 힘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 비와 물총: 상징 분석

    1. 비 = 구조적 차별, 현실의 냉혹함
    • 비는 모든 사람에게 내립니다. 우산을 써도, 우의를 입어도 옷이 젖는다.
    • 여기서 ‘비’는 사회 전체를 덮은 문제나 ‘차별과 냉소의 현실’을 상징합니다.

    2. 물총 = 일부 사람들의 조롱, 차별의 연속
    • 비는 자연의 현상이지만, 물총은 누군가의 의도적인 행동입니다.
    • 이미 다 젖은 사람(피해자)들에게 누군가는 여전히 물총을 쏘고 있다.
    • 즉, 차별은 끝난 것이 아니라 지속되고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3. 물 튄 사람이 짜증 내는 것은 이해되지만…
    • 비유적으로 보면, 피해를 본 사람의 분노나 감정 표현이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음.
    • 그러나 그 불편함에 대해 “왜 옷 젖게 하느냐”고 말하는 것은 근본 문제를 외면하는 태도라고 비판합니다.



    🔍 정리: 이 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
    1. 지역차별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것은 단지 과거의 일이 아니다.
    2. 중립적이고 점잖은 태도가 항상 정의로운 것은 아니다.
    3. 억울함과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들에게 침묵이나 자제를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2차 가해일 수 있다.
    4. 차별받은 사람들의 상처와 목소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



    📌 덧붙이는 이해 팁

    이 글은 은유, 감정적 진폭, 반문 형식이 섞여 있어 명확하게 논리 구조를 따라가는 글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심에 있는 정서는 “나는 아직도 아프고, 말하고 싶은데, 왜 그조차도 조심하라고 하는가?” 하는 억눌린 감정의 해방입니다.
  • 똘스토이

    똘스토이 Lv.1 → 녀꾸씨

    25.06.21 · 61.♡.78.90

    전체 맥락으로 이해됐던 내용을, 이리 체계적으로 쉽게 분석하는 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DeeKay

    DeeKay Lv.1 → 녀꾸씨 작성자

    25.06.21 · 222.♡.70.57

    chatGPT 가 더 좋아졌네요. 앞으로 쓰고 싶은 글 있으면 제가 쓸게 아니라 chatGPT 에게 부탁을 해야하나 ㅎㅎㅎ
  • 세발낙지

    세발낙지 Lv.1

    25.06.21 · 223.♡.87.240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철저하게 지배 권력자들의 농간에 피해자들끼리 서로 상처주는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또한 분노의 타킷을 이런 시스템을 만든 근본원인 제공자(권력자들)에게 피해를 뭇고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게 우리 스스로가 학습하고 연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25.06.21 · 223.♡.51.81

    Deekay 님, 클리앙에서부터 닉네임 기억하는 몇 안 되는 분으로 예전부터 글 읽어왔는데 요즘 많이 힘드신가요? 요즘 들어 Deekay님 글에서 예전과 다른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이 글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않을 건데요, 좀 걱정되어서 댓글을 보탭니다. 뭔가 힘드신 일이 있는 건 아닌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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