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풀이파리

Lv.1 풀이파리 (139.♡.80.61)

2024년 4월 26일 PM 07:09 · 수정됨(19:30)

조회 987 공감 0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최근 핫한 모 기자회견에 대한 모 회사 입장문 일부인데,

보면서 ptsd 오네요. ㅠㅠ


지인 몇 명과 스타트업비즈를 준비했다가

한 명이 위에 언급된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시비'를 걸어와서 그냥 엎어 버렸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디어와 기획, 개발 책임을 제가 맡고, 다른 동료들 가이드도 제가 하는 상황에서

일이 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양보해서 모두에게 1/N 지분을 보장해 줬습니다. 

그런데, 그게 독이었네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했어요.

사과 받고 기회를 더 줬습니다만, 제가 웬만하면 양보하는 성격임에도 선 넘는 쓰리아웃에 뭔가 툭 끊어진 것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1억 정도 받은 정부지원 사업만 마무리하고 끝내 버렸습니다.


그 지인 연락 모두 차단해 버리고, 같이 했던 사적 모임도 다 제가 중심이라 다 흩어져 버렸습니다.

뭐가 나은 선택이었을까 지금도 복기해 보면, 분명 제 잘못도 있었습니다만

위의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패턴에는

끝까지 답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말이 통해야, 합을 맞춰서 개선을 하지요. ㅠㅠ


댓글 (12)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24.04.26 · 211.♡.63.125

    말이 불통하면 정말 괴롭습니다...{emo:onion-018.gif:50}
  • 풀이파리

    풀이파리 Lv.1 → 에스까르고 작성자

    24.04.26 · 139.♡.80.61

    동병상련 이웃에게 공감을... ㅠㅠ
  • 마을이

    마을이 Lv.1

    24.04.26 · 175.♡.109.85

    혼자서 소설 쓰고 고치고 고쳐서
    그 소설이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음모론 신봉자들이기도 하구요. -_-;;
  • 길벗

    길벗 Lv.1

    24.04.26 · 153.♡.138.5

    말이 통하지 않으면 벽앞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지요...
  • 고점돌파

    고점돌파 Lv.1

    24.04.26 · 175.♡.182.21

    당사자는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게 더 무섭죠... ㅎ
  • 호락 Lv.1

    24.04.26 · 211.♡.184.6

    자기가 억울한 일들을 앞뒤로 가져다 붙이고, 행동을 정당화하죠.
  • 풀이파리

    풀이파리 Lv.1 작성자

    24.04.26 · 139.♡.80.61

    여러 분이 댓글 달아주시는 것 보니, 다들 비슷한 트라우마가 많이 있으신가 봐요.
    잠시 멈춰서, 다른 상황에서 혹시 저도 다른이에게 소통의 절벽이 되지 않았나 되돌아 봅니다. ㅠㅠ
  • 외선이

    외선이 Lv.1

    24.04.26 · 125.♡.200.106

    그게 그들만의 기술이지요.

    그것도 타고 태어나야 합니다.
  • 달짝지근

    달짝지근 Lv.1

    24.04.26 · 125.♡.218.23

    말이 많으면 그렇게 되죠
    리드가 확실해야 그런 말들을 차단할수 있더군요
    회사 대표 같은거 쉬운일 아니죠
  • 풀이파리

    풀이파리 Lv.1 → 달짝지근 작성자

    24.04.26 · 139.♡.80.61

    맞습니다. 지분 비율로 역할 책임을 분명히 보여줬어야 했는데, 양보로 인해 오히려 리더십이 도전받게 되더군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